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이번 독서모임에 선정 된 부자의 그릇.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 좋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지 기대가 되었다.
책이 짧아 하루만에 읽을 수 있지만
책이 전달하는 내용은 결코 짧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책을 읽은 후 독후감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그런 책이다.
간혹 목차가 너무 장황하면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좋은 책은 목차를 필사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1장. 부자의 질문
<시작> 정말 운이 나빴던 걸까?
<선택> 충동적이고 섣부른 판단은 아닌가?
<경험> 돈을 다루는 능력은 키웠던가?
<거울>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신용> 돈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리스크> 부자는 돈이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할까?
2장. 부자의 고백
<기회> 무엇을 하는냐보다 누구와 하느냐를 따진다.
<부채>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다.
<소유> 누구도 돈을 영원히 가지고 있을 수 없다.
<계획> 그릇을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지 마라.
<장사>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가격> 눈앞의 이익이냐 브랜드 가치냐.
<오판> 돈만 좇다가 놓친 것은 없는가?
3장. 부자의 유언
<파멸> 톱니바퀴가 어긋나면 망하는 건 순식간이다.
<도산> 꿈에서 깨어나 차가운 현실로
<그릇>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 모인다.
<사람>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라.
에필로그. 자신의 그릇을 키우고 돈과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삶의 질을 높이려면 그중 어느 하나만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두 영역을 모두 향상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의 본질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래야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사이좋게 공생하는 힘을 얻게 된다.
첫 번째 도서관에서 대여를 했고, 이 책은 여러 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구매하여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2달이 지난 지금 다시 펼쳐보게 되었다. 역시나 강렬하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 "나"의 "돈그릇"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나의 돈그릇은 어느 정도 크기이며 내가 원하는 그릇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를 말이다.
지금은, "돈과의 공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1장. 부자의 질문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나는 수면시간을 잘 줄이지 않는다.
계획을 세우고 루틴을 만들면서 부족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결국에는 수면시간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 나 역시 살면서 평균 수면시간으로 계산했을 때 지금처럼 많이 자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고 매번 힘들지만, 돈공부를 시작하고 아직까지는 수면시간에 손대지 않고 최대한 끌고 가고 있다.
어떠한 일을 할 때, '나 자신'을 객관화하는 과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욕심이 많은지라,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무엇보다 "남"들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나를 객관화하면서 과감하게 내려놓은 것이 바로 남과 "비교하기"이다.
나라는 사람은 잠을 줄이면 예민해지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되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반응하게 된다. 무엇보다 평소에는 무탈하게 하던 것들도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명상을 하기도 하고, 운동을 하고, 책도 읽어보면서 고쳐보려고 했으나 몸이 피곤하면 이 모든 것들이 다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힘들었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는 6시간보다 덜 자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구나. 6~7시간의 수면시간을 고수하는 이유이다.
돈공부를 하면서 자주 듣는 말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여기에 "여유"혹은 "속도를 늦추면"을 붙인다면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지금 나의 삶의 질, 비교적 경제적 자유로움을 느낄 미래의 내모습.
나는 두가지를 잡기로 결심했고 대신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은 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나는 여유가 없는 내가 하게 될 잘못된 판단을 방지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가질 돈보다 먼저 내가 가진 돈그릇을 키워나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물었다. '정말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이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인지'. 나는 매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내 삶에 충실하는 것부터 미래의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내모습까지 그 범위가 조금 넓을지라도. 최선의 순간이 쌓이고 그 이후에 부자가 된다면 나는 그 돈을 훨씬 더 잘 관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그런 긍정적인 사고가 선수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쯤은 나도 잘 아네. 그건 분명 선수 본인이 컨트롤해야 하는 영역이지. 하지만 돈의 세계는 절대 만만치 않아. 훨씬 가혹하단 말일세. p40
내 돈그릇에 대해 생각은 계속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결론은 없다.
돈을 가져오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남'인데, 나는 과연 '남'에게 어느정도 신용을 가지고 있을까.
개인과 개인? 솔직히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이번에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한도를 알아보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의 한도는 정말 낮았다. 상담원 연결을 하며, 도대체 한도가 어떻게 측정되는 거냐고 따져물었지만 매우 복합적으로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명쾌한 한 줄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신용도가 낮은 사람이었던 것이다.
신용도를 평가할 때에는 내 직업의 직군, 직종, 회사의 상장유무, 안정성, 분야, 소득 등 복합적인데 은행에서 바라보는 나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여겨졌던 것이다.
돈이 돈을 번다.
예전에는 이 말이 아주 회의적이었다. 역시 있는 놈들이 다 해쳐먹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나의 신용한도를 떠올리니 조금 부끄러웠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신용도가 높을 것이고 그들은 '남'이 돈을 가져올 것이다. 단순히 있는 자의 횡포라고 생각해버리면 안된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자본주의 세계에서 "신용도"라는 것은 그만큼 묵직하고 의미있는 것이다.
2장 부자의 고백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 실패가 아니라 돈이라네.
앞서 나는 개인과 개인으로 신용도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개인과 개인의 신용도는 어떻게 확인할까?
부자는, 그 사람의 과거 즉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를 내왔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안다. 실패의 경험은 있어도 된다. 곰곰이 생각하고 실행하고 경험했다면 그것은 곧 신용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배트를 계속 휘둘러야 하는 것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험"일 것이다.
이 파트에서는 주인공의 사업 계획부터 실패담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미래의 사업가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매우 인상깊게 읽었다. 조커가 주인공을 합격이라고 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그의 경험이라고 하였다. 그의 준비과정을 보면, 그의 능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3장 부자의 유언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거야.
결국 이 책이 이야기 하는 것은 돈과의 공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쉽게 돈에 휘둘리곤 한다. 돈이 많으면 많아서 휘둘리고 돈이 적으면 적어서 휘둘린다. 사실 돈과 행복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적당히'가 제일 좋다.
돈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수단 중에 하나이다.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에 휘둘리기 쉽다.
어렵게 생각하면 너무나도 어렵고 무겁고 힘들지만, 내가 내자리를 지키고서 끊임없이 배트를 휘두르고 그것에만 집중한다면 어려울 것도 없다.
나는 오늘도 돈이 없어서 힘들다.
그래도 행복하다.
미래의 나는 내가 필요한 수준의 돈이 있어서 더 행복할 예정이다.
평생 나와 함께 할 돈을 제대로 다룰 것이다.
댓글
강한엄마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