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기 11기 63조 조장 강한엄마입니다.
먼저 함께 3월한달, 4월 첫주까지 열심히 달려와주신 63조 단단바람님, 대장킴님, 동자몽님, 두리두리안님, 모소나무님, 바른길님, 이리스키님, 자람이님, 럭키세상님 감사합니다 ^,^
저는 이번 서울기초투자반에서 63조 첫 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1년이상 월부 활동을 하면서 TF지원도 해보고, 조장 지원도 계속해서 해왔지만 광탈을 했기에 이번에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반장님께 카톡을 받았을 때의 그 설렘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먼저 소중한 기회가 생겨 너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무한도전하는 강한엄마가 되겠습니다 :-)
I성향의 제가 조장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단순 호기심입니다.
'왜 조장을 자꾸 하라고 하는거지?'
'도대체 그놈의 나눔~! 뭔데 나도 하고싶냐~'
'나눔하려면 뭐라도 해봐야 할 수 있는거 아냐?'
등등 호기심이 가득한 마음으로 조장지원 이유에 머리를 굴리며 지원을 했었습니다.
저는 조장보다 TF에 관심이 더 많아서 조장보다 TF 지원을 먼저 했던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 처음 지원한 TF에서 1차 합격을 했기 때문에 좀 더 월부경력(?)을 쌓고 지원하면 되겠구나~ 라는 안일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쭉쭉쭉 계~속 떨어지니 이제는 도전을 하는 게 속상한 시점이 와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서기에도 신청한 이유는, 오기가 컸던 것 같습니다.
"아, 무조건 해본다 조장!!!!"
"좋다는 남들 후기보다 그 좋다는 걸 내가 직접 경험해본다!!!!"
그래서 1년 3개월만에 조장을 해 본 소감은 어떠냐고 물어보신다면, 저 역시도 너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조장이 된다는 것은, 조원들에게 나눔을 하지만 그로 인해 스스로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조장을 하는 한 달 동안
3월 계획했던 것들을 하지 못했고
만족스러운 임보를 쓰지 못했고
목표했던 전임 월15회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일들로 루틴이 무너졌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들로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처음 열기반을 들으면서 나의 인생 전환점이 된 순간을 기점으로
투자자로서 가장 성장한 한 달을 보냈습니다.
3월 계획했던 것 중에서 "임장" 부분을 계획 이상으로 해낼 수 있었고
조원들과의 소통으로 "진짜" 비교하며 임보를 쓸 수 있었고
조원분들과의 전임시트 공유로 동료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힘을 낼 수 있었고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임장을 탈출구 삼아 웃을 수 있었습니다.
딱히 나의 고민 상담을 한 적은 없지만, 그냥 함께 참여해주시는 동료들이 있어주어서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임보를 쓰면서도 완벽하게 보다는 일단 완성을 하는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반복되면 완벽하려는 노력에 점점 힘이 빠지게 됩니다.
'일단 하라고 하잖아.' '가늘고 길게 가라고 하잖아.'
'완성했으니까 됐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잖아.'
지금 보니 자기합리화의 끝판왕 같은.....
저는 이번달에도 완벽보다는 완성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번 달 제가 성장했다고 느낀 것은 같은 '완성'이지만 그동안의 임보보다 깊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처음 하시는 분들이 나에게 방법을 물어보면 어떻게 말해드려야 할까,
지금 쓰는 임보의 이 파트를 내가 왜 쓰고 있는지 생각해볼까,
임장 가기 전 내가 어떤 것들을 더 자세히 봐야 하는지 알아보고 떠나자
단지끼리 붙여봤을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조원 분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그 생각의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등등
그동안 그냥 했던 것들에 앞/뒤로 살이 더해졌습니다.
저는 같은 페이지의 임보를 썼지만 (오히려 적은 분량이지만)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왜" 하는지 누군가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조장을 하지 않고 계속 조원으로 남아있었다면, 저는 계속 완성하기만 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한 단계 점프를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첫 오티 때 얼굴 뵌 게 전부이지만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함께 달려와주신 조장님들입니다. *낭각산조장님, 덩마조장님, 카라멜마끼조장님, 30억부쟈 조장님, 다람쥔조장님, 총총조장님, 호요일 조장님, 민들레라 조장님, 초코누나 조장님, 봉실즈 조장님 감사합니다*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스윗케어를 통해 서로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며 저 역시도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따뜻한 녕아 반장님의 케어로 57~67조 조장님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었고, 그 기회 역시 제가 조장에 지원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은 동료가 될 것이고,
좋은 동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네요 :-)
월부 생활을 하면서 좋은 동료들이 생긴다는 것을 단순히 인맥관리로 여기지 않으려 합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좋은 동료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강한엄마가 되겠습니다 ^,^
댓글
강한엄마 조장님을 알게되어서 너무 좋았던 한달이었습니다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 주셔서 감사했어요💚
강한엄마님🩷 함끼해주셔서 감사해요🩷🩷 투자코칭으로 고민하시던 것들도 잘 해결해나가시면 졸겠습니당🩷 월부안에서 우리 앞으로더 함께해요 감사합니다🩷
조장님~아직 조모임 남았지만 한 달간 즐거웠고 잘 리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저도 이번에 조원으로 참여해보니 조장이 다시 하고싶더라구요. 오히려 조원하길 잘한 느낌 ㅎㅎ 계속 쭉쭉 올라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