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14조 자유]

  • 24.08.25

저번달에 읽은 책인데 독서모임 책이라 다시 읽게 되었다. 읽은지 얼마 안됐지만 한달 동안 배운게 더 있으니 더 보이는게 있지 않을까 했다. 

다시 읽어도 자본주의 기본부터 실제 투자 과정, 돈에 대한 태도까지 꽉꽉 채워져 있어 기본 지식부터 마인트 세팅까지 모두 배울 수 있었다. 다만 책만 읽고 행동을 하기에는 두려워 행동까지 바로 가긴 어려웠을 것 같다. 내 경우는 강의를 먼저 듣기 시작한 뒤 책을 읽게 됐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이미 있었다. 그래도 용기가 나지 않아 행동으로 옮기는게 힘들다. 책을 보고 실천하는 분들의 용기가 대단하고 부럽다. 

개요

1. 책 제목: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2. 저자 및 출판사: 너나위, 알에이치코리아

3. 읽은 날짜: 2024.08.19~24

4. 총점 (10점 만점): 9점/ 10점

 

책 내용

[1장 왜 투자를 해야하는가]

물가는 내 소득이 오르는 속도보다 더 빨리 오른다. 자본주의 특성항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제도적으로 노후대비가 되지 않기 때문에 노후는 스스로 준비해야 하며, 근로소득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노후 준비차원에서 투자는 꼭 필요하다.

[2장 당신과 돈이 가야 할 방향]

직장인은 시간과 돈을 교환하고 있다. 시간을 투입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소득이 뚝 끊길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시간을 들이지 않고 돈을 버는 사람으로 '이동'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 돈을 '소비 자산(사용함에 따라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사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생산 자산(시간이 흘러도 가격이나 가치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을 사는데 써야한다. 투자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작가는 누구에게나 정보가 공평하며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기에 부동산을 선택했다.

[3장 평범한 직장인도 얻을 수 있는 성과] 

실제 투자했던 사례와 과정을 통한 교훈 소개

[4장 성공 투자를 위한 필수 지식]

쓰는 돈을 체크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정리한다. 저평가 되고,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곳을 찾아서 투자한다. 아는 지역을 넓히고 직접 다니며 가치 대비 싼 것을 찾아낸다.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5장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투자 매뉴얼]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운다. 지역별 시세를 살펴보며 임장지역을 정한다. 임장전에 지역의 입지와 가격을 조사한다. 현장에 나가 지역주민의 선호도를 익히고 실제 매물을 확인한다. 그 중에서 투자에 적합한 물건을 찾아낸다. 

[6장 당신의 돈 그릇을 키우고 싶다면]

사람들은 '지금 집 값이 정상이 아니니 떨어져야 한다'라는 류의 의견을 내놓는다.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55.5%가 유주택자이다(16년말 기준). 집 값이 떨어져야 한다는 말은 현실성도 없으며 절대적인 정의도 아닌 것이다. 불가능한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는게 아닌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아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반드시 실행에 옮겨라.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모임에 참석하고, 실제로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순서다. 그리고 이 순서를 반복한다. 

[특별 추가문, 기회는 오늘도 새롭게 탄생한다]

첫 출간이후 엄청난 부동산 상승이 있었지만 지역마다 움직임이 달랐다. 시장을 보는 안목과 저평가 된 물건을 고를 수 있다면 지난 15년간 지역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투자해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깨달은 것

1. 실행의 중요성. 알고 있지만 잘 적용이 안된다. 세 달 전 첫 정규 강의를 듣기 시작했을 때 내가 꾸는 꿈이 현실적으로 느껴지지가 않았다. 실행도 막연했는데, 조원들과 환경 안에 깊숙하게 있으면서 임장하고 과제로 보고서를 쓰며 강제실천(?)이 되었다. 이번달은 첫달차로 약간 돌아간 기분이다. 이번달 메인인 독서는 나에게 새로운 일이 아니라서, 실천에서 멀어진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한 달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보다 조금 더 배웠으니 그 때보다 더 많이 보이겠지 했는데, 당시 독서리뷰를 보면 오히려 지금보다 의욕이 더 컸다.

 

2.  집을 매도하지 않아도 현금 흐름이 발생한다. 공부시작 전에 했던 1건의 투자경험이 있다. 전세금이 상승했을 시기엔 계약기간이었고, 갱신 시점에는 역전세를 맞았다.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것도 매도로 인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함이었다. 어차피 돌려줘야 하니 쓰면 안되는 돈이라고 생각했다. 재계약으로 생긴 돈을 새로운 현금흐름으로 인식하는 것은 이제껏 고려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이었다.

 

적용할 점

아무리 좋은 조언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부족한 지식이나 요령은 실천하다보면 의문이 생길거고, 그 때 채워 넣으면서 보완해가면 된다. 겁이 많아서 안 해 본걸 해보려니 항상 두렵다. 스스로 실천이 안된다면 나를 환경에 집어넣자. 

 

기억하고 싶은 문구

p16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이며, 과거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지금의 나를 결정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p157 대안이 있는 사람은 급할 것이 없다. 투자할 수 있는 지역과 물건을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그 결과 역시 달라진다. 이것이 안되면 저것, 저것이 안 되면 다른 것을 택하면 된다. 

p 340 투자의 감을 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약간 늘어진 이 시점..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말이다.)

p 360 장애물이란 원래부터 못 할 사람에겐 핑곗거리가 되고, 반드시 해내고자 하는 사람에겐 에피소드가 된다.

(어려운 순간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지나고 나면 다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다. 오히려 그런 에피소드가 없다면 더 시시한 경험이 될거다.)

p 365 어느덧 13년 차가 된 직장인. 강산이 적어도 한 번은 바뀔 만큼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한 가지 생각이 든다. 환희와 좌절, 기쁜과 글픔 등 회사 내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경험을 하게 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직장인의 삶은 초조해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비단 경제적인 문제 대문만은 아닐 것이다. 회사와 조직에서의 삶은 내가 주도하는 삶이 되기엔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나의 뜻보다는 타인의 의도에 따라 하루 절반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 시대 직장인들의 현실이다. (중략) 그러한 삶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시간 대부분을 원치 않는 일에만 쏟으며 살아가는 삶에서 한 발 앞으로 나가고 싶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괜찮은 순간도 있다. 이런 순간  때문에 계속 다닐 수 있는 건가, 회사를 떠난다면 이런건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잠깐 들 때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로 내 인생이 수습되는 건 아니며, 내가 궁극적으로 가고 싶은 방향도 아니다. 안주하고 싶은 순간에도 할 일을 해야한다.)

생각 해 볼 점

1.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해야할 일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한 부분. 알면서도 참 실천하기 어렵다.

2. 투자를 결심하게 된 계기

투자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돼서 생각이 잘 안난다. 첫 회사를 다닐 때 부터  회사 분들이서 주식을 하는 걸 보며 자연스럽게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 '월급쟁이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며 투자를 해야한다는 걸 알려준 선배들에게 감사하다. 집은 비용이 너무 커서 살 엄두도 못냈었는데, 청약에 당첨되면서 집을 사게 되었다. 이 경험으로 내 세계가 넓어진 느낌이다. 한 채로 실현하는 수익으로는 부족하다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마침 회사 선배들도 다들 추가로 집을 매수해서, 한채를 꼭 더 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 강의를 들은 지금은, 선호도 파악도 전혀 안되면서 강의도 안듣고 어떻게 한 채 더 살 생각을 했지? 싶은 마음이 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하하.

3. 투자사례를 통해 깨달은 바와 내투자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첫번째 사례. 

(1) 집 값도 할인이 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2) 계약날 무리한 요구를 해서 계약이 틀어질 뻔 했다. 내가 간절하다고 세상 사람이 나의 간절함을 들어줄 이유는 없다.

(3) 소장님 덕에 엎어질 뻔한 계약을 살리고 임대까지 빠르게 마쳤다. 소장님과 인간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사람사이에는 논리보다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걸 새삼 다시 느낀다. 나는 이미 아는 사람과도 일을 이렇게 하는 성격이 아니다. 인간관계론을 읽으면서도 반성을 많이했는데 아직 잘 안된다. 그런데 모르는 소장님과도 이렇게 하신다니. 낯을 많이가려서 도저히 자신이 없다..



두번째 사례.

내가 원하는 것을 주장한다고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내가 무엇을 줄 수 있느냐에 따라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결정된다. 상대방의 상황을 파악하고(이 때도 첫번째 사례에서 나왔던 소장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상대가 원하는 것과 내가 감수 할 수 있는것을 제안한다. 나를 내려놓고 굽힐 줄도 알아야 한다. 

세번째 사례. 

대안이 있으면 급할 것이 없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도 알고 있다면 협상에서 더 유리한 위치가 될 수 있다. 성장하려면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든 아니든 아는 지역을 넓혀가야 한다. 내가 하는 선택에 확신을 주고, 성과로 이어주는 것은 내 발이다. 아는 지역이 많아야 지금 시점에 어느 지역의 어떤 물건이 싼지, 같은 투자금이 드는 물건중 어느 것이 제일 좋은지 판단 할 수 있다. 

네번째 사례.

(1) 대규모 입주로 매매가가가 괜찮았지만 임차인을 구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었다. 그 와중에도 소액 투자 가능한 단지를 어떻게 찾았을까 싶다.

(2) 매도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협상을 진행.

(3) 구매 할 수 있는 가격임에도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 나 같으면 이런 이야기 하기 불편해서 가능한 가격이면 그냥 했을 것 같다.. 

4. 투자를 공부하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함을 견디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내가 지키려고 하는 루틴이 있는지?

미래를 생각하면 사실 그 중간 단계들을 지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막막하고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생각만 하고 잰다고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망설이는 가운데서도 해야 할 일은 하는 것. 일단 오늘 들을 강의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5. 내가 아직 어려운 부분은 무엇이며, 앞으로 남은 2024년 동안 더 공부하고 싶은 부분은?

그냥 다 어려운거 같은데 ㅠ 강의도 뭔가 한번에 잘 이해가 안돼서 답답한 느낌이고 아직 별로아는게 없다는 느낌이다. 세달간 강의는 들어서 기본이론은 익숙해졌지만 적용할 수 있는가? 를 생각하면 자신이 없다. 일단 남은 2024년은 아는 지역을 늘리고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고 싶다. 아직 경험이 너무 없어서.. 이것부터 해야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댓글


하루쌓기
24. 08. 25. 23:08

자유님 완독 및 후기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좋은 내용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이틀동안 밀린 투자공부 및 가족들과의 시간 충만히 보내셨나요? 2024년 8월 마지막 남은 한 주도 같이 힘내보시죵💚 편안한 밤 되세요!

나투호
24. 08. 27. 23:06

와....저번에도 놀랐었는데...이번 후기도 엄청나네요. 독서후기가 거의 레포트 수준!!^^ 우리 독서모임에서 나눴던 발제문들로 또 이렇게 정리하셨네요~~너무좋다 이부분도!!굳굳굳!!저두 이부분은 BM하겠습니다!!!먼가 후기랑 같이 정리되면 좋을듯 하네요ㅎㅎㅎ4주차 몰입두 파이팅입니다~~자유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