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내 안에 숨은 투자 목표를 찾아내는 법[에소맛쿠키]

  • 24.08.29

 

월부 생활을 하다보면

후배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주어집니다.

 

최근에도 한 질문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저도 했던 질문이고,

이전에도 받았던 질문이었습니다.

 

“선배님이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꼭 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제가 꼭 하는 한 가지는..."

 


 

안녕하세요. 에소맛쿠키입니다.

 

햇볕은 따갑고 땀은 비오듯이 내리는 한여름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덥지 않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작년에는 이만큼 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더 더운 것 같습니다.

 

문득 작년 여름이 생각났습니다.

그때도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수강중이었는데

그 즈음 고민을 안고 있었습니다.

 

'나는 왜 투자를 하고 있는가?'

 

아마 지금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월부를 처음 시작했던 건

단순히 내집을 하나 사고 싶어서였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엄청난 포부나 목표를 가지고 하지 않았고 반쯤은 재미로 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지역을 가는 게 재밌었거든요.

 

종종 동료분들께 월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질문을 받으면

선뜻 대답하지 못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미로 투자생활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점점 재미는 없어지고, 동료들은 하나둘 떠나가고, 건강도 악화되며

하라는 대로 앞마당은 만들고 있지만 길을 잃은 종이배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스스로 답을 찾아야하는데

노후대비, 경제적 자유 등

어떤 이유를 갖다붙여도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을 답답함을 안은 채로 지냈습니다.

 


 

우리가 자주 듣는 말이 있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손으로 적어봐라.

 

문득 제가 원하는 것들을

직접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도 가고 싶고,

좋은 집으로 이사도 가고 싶고,

무언가를 선택할 때 판단의 기준이 돈이 아닌 내가 원하는 가가 되고 싶고,

옷도 사고 싶고,

맛있는 것도 다 먹어보고싶고,

부모님이 이사도 시켜드리고 싶고,

크루즈 여행도 해보고 싶고.

 

적다보니 하고 싶은 게 참 많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매일 아침마다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았고

덕분에 복잡했던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별로 원하지 않는 것이기도 했고,

갑자기 뜬금없는 것이 위시리스트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제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매일 조금씩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 달 정도 해보니 제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 목표가 정리되더라구요.

 

힘들거나 지칠 때,

방향을 잃은 것 같을 때

아침마다 적는 목표들이 이정표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마음이 무거운 채로 잠들었다가도

아침에 일어나서 목표를 쓰며 마음을 다잡곤 했으니까요.

 

아침쓰기는 저에게 목표를 심어줌과 동시에

길을 잃지 않도록 등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투자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아침 5분,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가보는 건 어떠실까요?

 

과거의 저처럼

목표가 명확하지 않았던 동료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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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새콤승자
24. 08. 29. 08:13

감사합니다!! 적어보면서 이정표를 찾는 방법!! BM하겠습니다♡♡

총총00
24. 08. 29. 08:47

손으로 적어보면서 투자를 왜하는지 생각해보기!! 넘 좋은거같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이러케
24. 08. 29. 08:58

투자의 이유를 손으로 써보기! 감사합니다! 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