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오프닝 강의 수강 후기

나이 37살 여성, 미혼, 여태껏 모은 자산 1000만원, 학자금 대출 포함 부채 3000만원.  

제 현재 상태를 간단하게 말해줄 수 있는 문장입니다. 저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고 늦은 나이에 간호학과에 들어가서 간호사가 됐습니다. 문제는 돈을 벌다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서 공부만 하다보니 어머니 홀로 집의 재정을 책임 져야 했기에 결국 대출을 받다 보니 부채가 쌓여갔습니다. 빨리 간호사가 되서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막상 간호사가 되고 보니 현실은 나날이 건강이 나빠지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빚을 갚고 있다 보니 저축액 보다 대출금이 더 많이 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간호사가 됐으니까 됐다. 돈이야 벌면서 천천히 갚아 나가면 되는거지.’ 하고 긍정회로만 돌리면서 마냥 현실의 괴로움을 회피하며 지내다가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 빚은 언제쯤이면 다 갚을 수 있을까. 엄마는 날이 갈수록 늙어가고 몸이 약해져 가는데, 하루라도 빨리 호강시키고 싶은데 왜 난 아직 이 정도일까.  우리집은 왜 아직도 가난에 허덕일까. 난 왜 아직도 힘들까. '

 

이런 불평 불만이 쌓이다 보니 어느샌가 분노가 되어 있었고, 그 분노가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워낙 모아둔 돈이 없다 보니 지금은 주식이 됐건 부동산이 됐건 투자하긴 이른 것 같아 종잣돈을 모으면서 투자 공부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경제 서적과 유튜브를 닥치는 대로 찾아 보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월급쟁이 부자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심드렁했습니다. 부동산이라니, 1억은 커녕 1000만원도 겨우 모은 저에게 부동산 투자는 너무 먼 나라 얘기같아서 영상을 볼 때 진지하게 영상을 보지 않고 대강대강 봤었습니다.  그러다가 월급쟁이 부자들 홈페이지를 알게 됐고 들어가서 구경하던 중 수강료 1000원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1000원. 뭐든 다 있다는 잡화점 다*소에서도 저렴한 축에 속하는 금액이지요. 이 금액으로 듣게 된 강의는 결코 그 정도의 값어치가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은, 내가 그 강의를 수강한 이후 부동산에 대해서 공부를 할 이유가 생겼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듣게 된 강의는 너나위님의 “너나위의 NEW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공식” 강의였습니다. 왜 부동산 투자를 공부해야 하는지, 종잣돈이 작은 사람은 어떻게 종잣돈을 불려 나갈지, 어떤 곳이 투자하기 좋은 곳인지…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인사이트를 경험했습니다. 그런데도 웃기는 건, 배움에 대한 갈증이 더 커져갔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9월에 개강할 열반스쿨 기초반이 개강한다는 얘기를 듣고 심장이 요동 쳤습니다.

 


 

수강 신청일 날, 수강 신청 시간을 알람으로 맞춰놨던 터라 바쁜 와중에도 알람이 울리자 마자 총알처럼 화장실에 뛰어들어가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솔직히 결제를 하기 직전까지도 고민이었습니다. 

 

'아니, 당장 갚을 돈이 모아둔 돈 보다 많으면서 너무 오바하는거 아냐? 우선 빚부터 다 갚고 강의 들을까?

 

이 생각에 압도됐다면 결제 하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고 살았을 테지만 그러기에 저는 절박했습니다.  그렇게 신청한 열반스쿨 강의의 오프닝 강의를 이제서야 다 보게 됐네요. 오프닝 강의를 보고 느낀 소감은 ‘신청하길 잘했다.’ 입니다. 오프닝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양파링 강사님의 솔루션, 그리고 따뜻한 격려의 말씀에 위로를 얻었고 10월 강의 완주까지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가지게 됐습니다. 

 


  1. 열반스쿨을 들으면서 기본적인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갈겁니다. 그렇게 쌓은 지식을 활용해서 훌륭한 집을 구매하고, 부를 축적할겁니다. 
  2. 길게 잡아 10년. 50세가 되기 전 저는 서울의 한강뷰 아파트를 구입할겁니다. 
  3. 장기적인 목표로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제가 받고있는 월급 만큼의 부수입을 만들어서 노후의 걱정을 덜고, 제 직업인 간호사를 ‘즐겁게’ 하면서 정년까지 일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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