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지난 6월 서투기 강의 수강 때 까지만 하더라도 “내 돈으로 서울에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라는 기대에 부풀었는데, 실제 임장지에서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달랐었다.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오르고, 실거래가 진행되고, 매임 약속을 잡기도 힘들고, 어렵게 약속을 잡아도 여러 팀들과 함께 매물을 확인하고, 투자자에게는 집을 안판다는 매도인과 바로 가격을 올려버리는 매도인까지,, 이후 7월, 8월을 보내며 계속되는 상승장에 바라보았던 급지의 단지들이 날아가는 것을 경험하며 “내가 투자하기로 마음 먹으니 시장이 왜 이러지? 이것도 나의 실력 없음인가?”라고 스스로 자기비하에 빠지는 날들을 보냈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임장을 다니고, 강의를 수강하고, 앞마당을 만들고, 전임과 매임을 계속하고, 8월 중순을 지나서 매임 시에 적극적이던 부동산 시장이 잠시 주춤한가? 라는 분위기가 느껴졌을 때 9월에 만난 이번 서투기기 강의는 내 마음의 [힐링포인트] 그 자체였다.
워낙에 내가 좋아하는 자모님(실제로 만나본 적 한번도 없음 ㅎㅎ). 나는 그냥 그녀의 딕션이 좋다. 자꾸 강의마다 못믿겠지만 극 I성향이라고 강조하시는데 같은 극 I성향으로서 끄덕끄덕. I는 I를 알아본다. ㅎㅎ 얼마나 신중하게 강의 자료를 준비하셨을지 보이고, 확신에 이르기까지 내면의 치열함이 보이는 그녀..
앞마당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임을 시작한 한달 만에 날아가는 단지들을 경험하며,,
“지금 시장은 어차피 투자 못할 거 같으니 나도 고생, 내 가족도 고생인데 애매한 단지 투자 하지 말고, 주담대 대출 나오는 거 활용해서 똘똘한 한 채 실거주하며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보자. 이번 생에는 넓은 집 하나 실거주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거기까지 마음이 다다를 즈음,, 이번 서투기 1주차 강의 안만났으면 정말 난 투자는 포기할 수도 있었겠다 생각하니 이번 주차 강의는 정말 나에게 [힐링포인트]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욕심내지 않는 것(이미 오른 것은 쳐다 보지도 말라고!!!)
“내가 저 것을 할 수 있었는데,,” 라며 미련 갖지 말고, 서울이라는 입지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투자 하기 가장 좋은 시기에 하지 못한 것도 내 책임이고 내 선택이니,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것. 매도해서 수익을 낼 생각 자체가 욕심이니 내가 지킬 수 있는 물건을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사는 것.
무엇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
이번 한 달도 앞마당 치열하게 만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투자 범위에 야금야금 모아서 서울에 깃발 꼭 꽂아야겠다!!!
[소심한 과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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