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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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파스타] 우당탕탕 1호기 - 투자 결정 편

안녕하세요. 검정파스타입니다.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1호기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허허. 무려 두 달이 다 되어 가는 시점이네요………ㅇㅅㅇ;

 

사실 계약은 7월에 했는데 ‘잔금까지 쳐야 투자를 다 한 거지’하며 미루다가

지난 8월 열중반에서 게리롱 튜터님 강의를 통해 ‘하… 계약하고서 바로 복기를 할 걸 그랬나' 하는 마음만… 갖고는 있었습니다.

그렇게 잔금을 치르게 되면서 후기 작성을 미룰 명분도 사라졌지만..ㅋㅋㅋ

무엇보다 지금 수강 중인 실전반의 험블 튜터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를 위해서라도 복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후기를 여태 미룬 건 투자 과정에서 더 잘하지 못한, 더 노력하지 못한 스스로의 모습을 막연하게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글로 마주하기 부끄러워 외면했지만… 2호기, 3호기의 투자 과정은 이번보다는 부끄럽지 않게 해야 하니까요. 우당탕탕 1호기 복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와장창이 아닌게 어디냐며….)

 

(민망해서 그런가 서론이 기네요 ㅎㅎㅎㅎ)

 


 

제1호기의 시작은 무려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신도시 투자 기초반을 수강 중이었고, 처음으로 조 모임을 하지 않으면서 강의만 들었습니다. 6월에 이직 면접을 보았는데, 7월 1일에 탈락 결과를 확인하였기에 조 모임 신청 타이밍을 놓쳤거든요. 강의만 들으면 편하니 좋겠지만, 금방 해이해질 스스로를 너무나 잘 알았기에 회사 동료인 디잠뇌님과 함께 일산 동구로 자실을 가기로 하고 신도시투자 기초반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강의 초반부터 어쩐지 ‘시세 전수조사를 해야 해요’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뉘앙스를 팍팍 느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워딩인지 기억나질 않아 옮길 수는 없지만, 지난 12월부터 들어온 강의와 다르게 ‘차분히 공부할 때’라기보다는 ‘슬금슬금 투자 준비할 때’라는 강사님의 넛지가 느껴지더라고요. 게다가 앞마당이라고는 고작 광명/관악/수성구(대구)/부천 원미구가 전부이니, 오래 걸릴 것도 아니고 전수조사를 해서 나쁠 것 없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말은 ‘전수조사’이지만, 제 투자금으로 눈독 들일 수 있는 단지들의 가격은 뻔했기에 

“호가 = 투자금 *5” 또는 "매매-전세가 = 투자금 +2천만원"으로 

단지들을 추려내어 시세 조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전세가율 80% 근방인 단지들의 가격을 조사하고 보니 관악구, 광명시, 부천시 모두 투자가 가능한 단지들이 있긴 하더라고요. 당연히 부천보다는 관악이나 광명이 더 좋은 급지인데도, 같은 투자금으로 투자 가능한 대상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 시세 조사 필요성을 느끼고 바로 실행한 점

👎 놀랍게도 이때의 시세 조사 전에 꾸준히 트레킹을 하고 있던 단지가 없었다.

 

시세 조사 후에 자연스럽게 떠오른 생각은

“에이, 그래도 관악이나 광명의 이 단지들을 할 바에는 부천에 여기가 낫지" 였습니다.

물론 제가 좋지 않게 본 단지들 역시 관악이나 광명에 있다는 점 때문에 가치가 없진 않지만 주소지 파워를 제외하면 개별 단지의 선호요인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 이때 비교한 단지들을 앞으로 트레킹을 하며 내 생각을 확인해 보자

거기에 더해 당시 분임을 돌던 일산 동구의 단지들과 부천의 투자 후보 단지의 가격을 자연스럽게 비교해 보게 되더군요. 

(학원가 초근접한 단지 제외) 일산 대부분의 20평대와 부천 투자 후보 단지 20평대 가격이 몇 천 차이가 안 난다? 

하지만 서울 접근성으로는 일산이 부천에 비길 게 못 되는 데?

잠깐만 심지어 일산은 신도시 입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된 것일 텐데!

게다가 부천은 일산이나 광명처럼 예정된 입주 물랑도 없었어!

이렇게 계산이 돌아가자 저는 일산 분임까지만 하고 부천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죄송해요 디잠뇌님 ㅠ 🙏)

👍 투자를 고려하며 부천으로 가야겠다는 결단

👎 일산 분석도 제대로 안 하고 멋대로 가격 비교한 점

 

서론에 비해 본론 내용이 적은 듯하네요…ㅋㅋㅋ

부사님과 만나 계약 체결까지의 과정(파트 2)과 계약 체결 후 잔금 및 등기 수령 과정(파트 3)의 후기로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추석 전에 이야기를 끝내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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