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수강후기

[검파] 강사와의 만남 후기

감사했던 당첨 날

강사와의 만남 당첨자를 발표할 때 아마 그 누구도 ‘암, 내가 되어야 하고말고, 나 아니면 누가 되나’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저 역시 그랬고요.

당첨자 발표날엔 회사가 정신없이 바빴던지라 톡을 쌓아두기만 하고 제대로 확인을 못했습니다. 어쩐지 단체톡에 와르르 쌓이는 채팅 숫자며, ‘축하한다’는 멘션에 ‘아, 무슨 당첨자가 발표 되었나 보군’짐작만 했었죠.

그러다 우리 조톡방에서도 제가 태그 된 채로 카톡이 쌓여 있길래 그제서야 뒤늦게 알아차렸드랬죠.ㅎㅎ

야근 중에 짧게나마 조원분들의 축하에 감사를 드리고, 자정이 다 된 퇴근길에 다시 단체방에 감사 인사 남겼습니다. 지긋지긋한 회사에 저의 열정을 쏟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지 오래라, 아마 저의 열정이 투자 활동으로 옮겨갔음을 월부에서도 느낀 걸까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임보도 부족하다 싶고, 뒷심이 부족하단 생각에 어쩐지 한자리 차지하기 민망했습니다. 결국 좋은 기회를 빌어 강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해서 후기를 남기는 게 최선이겠다 싶어 나름대로 자세히 정리해 볼까 합니다.

 

0교시, 강사님들과의 인사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7시 정각에 문을 연다길래, 근처에서 저녁을 일찍 먹고 카페에서 질문을 정리하며 시간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50분(?) 쯤에 도착햇는데, 이미 문 앞에 많이들 기다리고 있으시더라구요. 처음 뵙는 분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던 시간이 지나 7시가 되니 올리브 매니저님이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 일곱시가 되면은~ 문이 열린다~

라즈베리님 / 센쓰있게쓰자님 / 게리롱님 / 주우이님

각자 배정된 방과 조원분들을 뵙고는 모두 중앙에 모여 강사님들을 뵈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신투기 임보 피드백을 방송 중인 것 같았어요. 다들 박수도 조용조용, 환호도 조용조용. 하지만 직접 강사님들을 뵙고 응원의 말을 들으니 점점 실감이 나더라구요. ‘와, 내가 저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겠구나’

 

강사님들을 짧게 뵙고는 다시 다들 방으로 돌아가 강사님과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이라 ‘뭘 준비 해야한다’는 생각조차 없었습니다만, 강사와의 만남이 두번째인 나슬님께서 교통정리를 착착 해 주셨습니다.

  1. 질문 순서 정하기 : 시계방향/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방식도 좋지만, 우리조는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1교시는 1등부터 순차적으로, 2교시는 그 역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 인증 팀장 정하기 : 각 차시가 끝날 때 마다 강사님과 단체샷을 찍고 같은 조원분들에게 뿌려주실 분을 정합니다. 요 부분은 우주추쿠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질문 후에 사진 찍기까지 뜨는 시간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수고해 주신 나슬님과 우주추쿠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짱짱걸 :))

 

1교시, 주우이님과의 만남

질문을 주신 조원분들의 구체적인 상황이 드러나지 않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같은 조로 배정된 조원분들 대부분 경력이 1년정도 또는 그 이상으로 짧지만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느 지역을 앞마당으로 보아야 할지 고민이었죠. 저도 그렇고요. 주우이님이 각자의 상황에 맞춰 살펴 보면 좋을 앞마당을 알려주셨어요. 각각 종잣돈도 투자 시기도 다르기에 봐야 할 앞마당이 다르지만 관통하는 메시지가 하나 있더라구요.

내가 가진 종짓돈으로 투자범위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좋은 곳부터 보세요

(1) 시장 상황이 좋지 않거나 보합인 상황에서 투자금 대비 애매한 단지에 투자 할 기회가 생길 수 있고, 이를 잡아야 한다. (2) 설령 시장이 회복해서 내가 보던 단지에 투자를 하지 못하게 되어 그 다음 단지에 투자를 하게 되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는다. (3) 좋은 급지의 후순위 생활권과 다음 급지의 좋은 생활권을 비교해 보라 (4) 더 좋은 곳에 투자 기회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급한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앞마당을 어떻게 늘려야 하는지, 조급한 투자와 적극적인 투자의 차이가 무엇인지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

 

2교시, 센스있게쓰자님

이번에는 너무 개인적인 상황에 해당되는 질문이라 어디에다 물어보기 힘든 내용을 여쭤보았습니다. ‘월세 투자’인데요. 저 멀리 내다보면 전세투자가 월세투자보다 더 파급력 있고 ‘시스템’으로 단단한 투자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개인적으로 설계한 인생 경로에서 지속적인 현금 흐름이 끊어지는 몇 년을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월세투자’에 대한 튜터님의 생각이 궁금했거든요. 

몇 십년 뒤 보다 가까운 시일의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면, 낮은 월세 투자의 보증금을 감당할 정도로 현금이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제 고작 1호기 투자를 마쳤기 때문에, 내년 말에 2호기 투자를 마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고민해 볼 문제이긴 합니다. 과연 3호기를 월세 투자로 진행하여 전반적인 투자의 속도를 늦출 것인지, 지속적으로 전세 투자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일을 늦게 시작할 것인지. 물론 이 선택은 오롯이 나만의 의지가 아니라, 시장 상황이라는 외적 요소도 고려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월세 투자에 대해 강의에선 다루지 않지만, 월세투자가 투자로 고려할 수 없는 대상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또 센스님께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것을 말씀드리기도 한다’하신 것처럼, 역으로 어느 시기에는 다시 ‘월세를 전세로 전환’해서 시스템 투자를 이어가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이 글을 쓰면서 깨달은 또 한가지 즐거움 포인트는, 투자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이든, 천천히 느리게 가더라도 둘 다를 모두 포기하는 일은 없겠다는 점이이에요. 생각해 보면 월부를 통해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없었다면, 지금 꿈꾸고 있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못했을 겁니다. (돈되기… 어려운 일이랔ㅋㅋㅋ) 아마 치기 어린, 세상 물정 모르고 꾸는 꿈이라 치부했을 겁니다.(여우의 신포도….?) 물려받을 대단한 유산이 없는 보통의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월급쟁이로 살아가는 건, 조선시대의 신분제 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을 거에요.

 

감사합니다. 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주셔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겠다는 믿음을 심어주셔서! 월부분들, 강사님/튜터님들, 동료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마지막, 강사님과의 인사

<단체사진도 잔달 받으면 수정해서 올려볼게요!>

두 분의 강사님과 각각 질의 응답 시간을 마치고 모두 중앙 데스크로 모였습니다. 클로이님의 영상 편지!를 시작으로

바쁜 시간 쪼개서 영상 메시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사님들의 마무리 인사 후에 사인과 포토타임이 이어졌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뒤에 분에게 부탁하기도 하고, 강사님과 직접 셀카 찍으시기도 하더군요. 저는 부끄러워서….ㅋㅋㅋㅋ 그냥 싸인만 받아 왔습니당. 아마 태블릿에 싸인 받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서인지, 다들 조금씩 당황하셨지만…(그래서 저에겐 두 장의 싸인이 있습니다, 게리롱 튜터님! ㅋㅋㅋ) 튜터님들에게 괜히 한마디씩 말도 걸어보기도 했구요. 

또 뵙겠습니다! 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월부에서 놀며 배우며 계속 투자를 할거고 고인물이 될거니까요 ㅋㅋㅋㅋㅋㅋ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