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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9, 80기 기글러]

24.09.09

[선착순 마감]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독신시절의 저는 강의에서 말씀주신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그대로는 아닙니다만, 나름 확립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몇 살에 은퇴하고, 은퇴시의 생활 및 하루 일과, 그리고 은퇴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금 액수, 그 액수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스텝을 밟아 나갈지 등등 핸드폰 노트에 적고 이를 실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분기별, 매해별로, 그 노트에 적혀진 사항을 달성하거나 소소하게 수정하면서 제 인생의 방향을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작년에 독신생활이 끝나고 가족을 꾸리게 되면서 제 인생계획은 많은 수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독신생활이 가족을 꾸린 생활보다 좋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막상 가족을 꾸리다 보니 이 또한 참 감사하고 행복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독신시절에는  꽤 괜찮은 금액의 연봉을 받고 있었고 저 혼자만 먹여 살리면 되는 상황이었으나, 지금은 임신/육아를 거치면서 제 수입은 0으로 수렴되고 제 남편이 외벌이로 화이팅해주시고 있는 상황입니다. 육아에는 제가 상상하지도 못한 곳에 돈이 들더라구요. 

 

독신시절에는 제 직종을 앞으로 10년은 더 이어간다는 전제하에 계획을 짰습니다만, 막상 실제로 겪어보니 임신/육아를 통한 여성의 경력단절이라는 이슈가 쉽게 극복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 나이가 좀 들어서 귀여운 아기를 낳다보니 체력이 현저히 떨어졌으며, 제 직종에도 워킹맘은 계십니다만, 저는 육아랑 제 예전 직종 두마리 토끼를 소홀히 하지 않고 다 잡을 자신이 없습니다. 가끔은 제가 정신이 박약한가라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 아기를 키우면서 밤 12시 전에 퇴근하면 럭키한, 그리고 주말 중에 하루는 또 근무를 해야하는 생활을 이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다행히 사회생활 10년동안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모아서 어느 정도의 종자돈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캐시카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시카우를 만들고 그 시스템을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제 관건은 시간관리 및 환경세팅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시간관리는 육아라는 변수를 고려하며 고민을 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예전 직장보다는 좀 더 릴랙싱한 직장을 찾을 수 있다면 이직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관리가 더 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열반스쿨 기초반에서는 어린 아기의 육아를 하고 있는 제가 혹여나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조모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너바나님 강의를 들으면서 다음 강의 때에는 조모임에 참석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은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 및 과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완료하는 것이 제 당장의 목표입니다.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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