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
인생의 턴잉포인트가 되어드리는 김인턴입니다.
투자자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땐 뭔가 굉장히 있어 보였던 것 같습니다. 투자라는 것 자체가 돈이라는게 있어야 하는 줄 알았고 나랑은 다른 사람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일까요?
막상 투자자가 되고 나니 생각과는 다른 모습들이 많았어요. 돈이 많아야 투자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그냥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다 투자자가 될 수 있더라구요.
#생존 = 인풋 = 즐거움?
하지만 한가지 누구나 다 투자자가 될 순 있지만 오래 투자자로 생존한 사람은 정말 많지 않다는 점은 좀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가졌던 생각은 '투자를 하면서 돈을 벌텐데 왜 이걸 오래하지 못하지?' 였습니다.
투자자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 신났던 초보 시절이었고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에 저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로 오랜기간 생존한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상승장에서는 돈이라는 아웃풋이 나오기에 계속해 나갈 수 있지만 하락장 혹은 가격이 상승하지 않고 유지되는 시장에서는 돈이 벌리지 않으니까 그 원동력이 사라져버리는게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시장이야 생각보다 짧은?! 시간 안에 서울, 수도권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만약 현재 지방 시장처럼 오히려 내가 투자했던 시기보다 가격이 더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언제 오를지 모르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결국 기약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과거의 내가 보낸 시간과 결정들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그렇게 하나 둘 시장을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내가 투자자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로 오랜 시간 버텨온 분들을 보면 절로 경외심과 존경심이 절로 생겨납니다.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오르고 내리는 시장의 파도속에서 지금까지 생존해 왔다는 것은 본인만의 확고한 원칙과 더 벌지는 못하더라도 잃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생존은 단순히 그냥 살아있다라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투자자로 멈춰있는 것이 아닌 한단계 한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꾸준한 인풋을 투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중요합니다. 즐거움이 생긴다면 꾸준하게 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일에 대해서 즐거움을 느낄 수는 없지만 분명 즐겁게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존재하고 그렇게 계속 하다보면 때론 짜릿함도 느껴질 때가 있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면 즐거움을 찾으면서 할 수 있을지 임장, 임보, 독서 크게 이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첫번째, 즐거운 임장
임장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해볼게요.
부동산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 중요한 것들 중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게 바로 임장입니다. 임장을 쉽게 이야기하면 현장 조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궁금한 혹은 살고 싶은 지역을 가서 그 지역을 둘러보는 것부터 살고 싶은 단지도 살펴보고 때로는 직접 매물도 보면서 그 지역이 어떤 곳인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죠.
어떤 지역에 대해 전체적으로 여러번 살펴본다고해서 단기간 안에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엄밀히 말해 어려운 일이예요. 그리고 평소에 가까운 거리도 택시를 타고 다니던 내가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게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구요.
그렇기에 임장이라는 게 익숙하지 않다면 혹은 임장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해외 여행을 가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갔다고 상상해볼까요? 해외여행을 가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긴 하지만 평소보다 걷는 일이 더 많아집니다. 그렇게 걸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걷다가 힘들면 잠시 카페에 들어가서 앉아 있는 사람들을 살피고 내가 여행간 나라에 대한 분위기를 만끽하죠.
그리고 면세라는 장점을 이용해 기존에는 비쌌던 물건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 혹은 쉽게 구하기 어려웠던 물건들을 사려고 여기 저기 백화점이나 유명한 샵에 들리기도 하구요. 임장도 이와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비행기를 타지 않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이라는 점 정도?!
여행을 간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 관광(?!)을 해야하기 때문에 임장 중에 손에 준 핸드폰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에서 벗어나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야 여기 진짜 살기 좋네, 이쪽 동네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보이네, 길에 좋은 차가 왜 이렇게 많이 지나다녀,
이 지역에선 아까 봤던 동네가 짱이구나, 이 동네 상권에는 학원이 엄청 많아, 여긴 술집밖에 안보이네 등등 다양한 것들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이 보이면 해외 여행가서 쇼핑한다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살펴봅니다.
내가 갖고 싶던 에루샤가 여기는 다 있네, 여기 쇼핑하는 사람들은 다 명품을 입었네, 백화점인데 명품은 입점이 안되었구나, 우리 동네랑 별로 다를게 없구나 등을 생각하며 내가 여행온 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을 분명 느낄 수 있습니다.
날이 덥거나 춥다면 그리고 지친다면 계속해서 걷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다닐때 처럼 카페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여기 카페는 아이들이 앉아서 공부를 하네., 어르신들이 스타벅스에 많이 계시네, 엄청 세련되셨다, 젊은 사람들이 엄청 많구나 근처에 학교가 있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권이구나 등등 역시나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많은 이유들 중에서 새롭게 보고 배우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임장도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보고 배우고 느끼는 즐거움을 찾으면 됩니다.
해외 여행을 갈때도 경로를 짤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그렇지 않은 곳들에 대해서는 슥하고 지나치곤 합니다.
임장도 비슷해요. 지도를 참고해서 아파트가 많이 몰려 있는 곳, 사람들이 많이 머무는 곳,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곳 등 주요한 지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곳들이라면 너무 세세하게 보기보다는 크게 크게 분위기 정도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숙제 같은 임장에서 여행 같은 임장으로 바뀔 것이고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즐거운 임장보고서
해외여행처럼 임장을 다니면서 눈과 발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직접 확인했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다녀온 지역에 대해서 눈과 발로 느낄 수 없는 것들을 하나씩 확인해보는 과정이예요.
그 지역의 특징과 입지 요소, 가격 등을 확인하면서 내가 다녀온 지역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이죠. 이런 지역에 대한 분석의 결과물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임장보고서입니다. 임장 보고서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 가장 먼저 들었던건 투자를 하러왔는데 뭐 보고서?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매번 정해진 기간내에 적지 않은 양의 보고서를 쓰면서 초창기에는 매우 힘들게 다가왔죠.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 것도 어려웠고 그 데이터를 통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해야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5년차 투자자가 된 지금도 여전히 지역분석을 하며 임장보고서를 작성하고 있고 한 지역에 대해서 이미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분석하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이해도 가지 않고 비효율적으로 보이며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도 알지 못한 일을 어떻게 계속 할 수 있었을까요?
돌아보면 힘들고 어렵게 만들었던 이유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지역분석을 하는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는 목적이 잘못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투자를 위해서 지역분석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인데 간단하고 심플하게 확인해야할 부분에서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다보니 정작 필요한 곳에서 에너지가 고갈되죠. 그러면서 지금 하는 행위에 대한 회의감이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임장을 하며 보고 느낀 것들이 정말 데이터나 가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걸 놓치니 재밌게 하기 어렵더라구요.
지역 개요, 법정/행정동, 인구 이동 등 심플하게 봐야할 부분들은 과감하게 줄여버리고 현재 그 지역의 가격과 그 지역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 등 정말 필요한 것에 에너지를 집중한다면 알아가는 재미라는 것을 분명 찾을 수 있을거예요.
두번째는 남에게 보여지기 때문에 보여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예쁘고 아름답게 잘 써야한다는 강박입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건 사실 마지막인데 말이죠. 내가 내 투자를 위해서 분석하고 작성하는 건데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정말 중요할까요?
투박하고 가시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투자에 필요한 내용이 들어가 있고 그 지역에 대해 내가 더 깊게 이해가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정해진 틀과 내용에 맞춰서만 계속 써야 한다는 생각이예요. 사실 이건 첫번째 내용과 좀 비슷한 이야기예요.
처음에는 어떻게 지역을 분석하고 어느 부분을 확인해야하는지 감을 잡기 어렵기에 일정 틀과 목차에 맞춰서 작성해가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죠. 하지만 계속해서 지역을 분석하다보면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들이 구분되기 시작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틀과 목차에 맞추겠다고 내려놓지 못하고 고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역시나 뭐하고 있는지라는 그로기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지역 분석에 있어서 정해진 틀과 내용만을 고집하지 마세요. 두개의 내용을 채워야 했다면 하나로 줄이면 됩니다. 투자와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면 목차를 삭제하면 됩니다. PPT가 어렵다면 다른 프로그램을 쓰면 됩니다. 그렇게 투자에 의미 있는 것들로 내용을 채워가야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예요.
마지막으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과정들 없이 기계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은 사람의 생각을 멈추게 해요.
지역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눈과 발로 느끼는 것이 필요하고 데이터나 가격 등과 비교했을때도 눈과 발로 느낀 부분들이 이해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구요.
이 과정이 생략되다보니 임장과 지역분석(임보)이 따로 노는 것 같고 여기서도 내가 뭐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고 질문을 던져보세요.
내가 봤을 땐 별로였는데 왜 가격이 비싼거지? 실제로 입지 요소를 분석했는데도 뭔가 특별한게 없었는데 왜그러는 걸까? 여기 호재가 있네~ 이 호재가 지금 가격에 반영되었을까? 이 지역은 정말 별로 같은데 투자해도 괜찮을까?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다시 한번더 뜯어보면서 틀리던 맞던 나의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게 처음에는 어려워요. 하지만 내 생각을 확인해 가는 과정에서 분명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쌓여 흔히 말하는 인사이트 즉, 통찰력이 되는거구요.
잘못된 방향성으로 인해 지역분석과 임장 보고서 작성에 대해 힘듦과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면 한번쯤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데 채워가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알아가는 즐거움을 쌓아가면 내가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세번째, 즐거운 독서
여러가지 해야하는 일들을 크게 4가지 범주로 묶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요하지만 급한 일,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 중요하지 않지만 급하지 않은 일.
회사일도 챙기고 가족도 신경써야하는 월급쟁이 투자자에게는 아무래도 중요도를 떠나 급한 것에 대한 경중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독서가 속하는 영역은 일반적으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보니 책을 읽어야 하는 걸 알면서도 급하지 않은 일이다보니 후순위로 밀리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읽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은 계속하지만 밀리다보니 이 또한 하나의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결국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하나의 과제가 되어버리고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많이 퇴색됩니다.
투자에 있어서 독서가 중요한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당장은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투자자로 성장하는 영역에 있어서 슬럼프가 찾아오거나 방향을 잃다고 느껴질때 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흔히 말하는 돈 그릇이라는 것을 넓혀가는데 가성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죠. 말은 길었지만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이 중요한 독서를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중요한 건 책을 읽는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책과 가까웠던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책하고 거리가 멀죠. 그렇다보니 처음에는 어쩔 수 없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 것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 이상이 지났음에도 독서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즐겁게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경험을 적은 비용으로 레버리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를 떠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내가 아직 경험하지 못하거나 다른 영역에 대한 경험을 체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그런 것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제로 만나기 어려운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 역시 책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구요. 이런 이유를 알고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를 알고 있지만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은 크게 아래 세가지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필요에 의해 읽는 것이 아닌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읽기 때문에
두번째는,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책이기 때문에
마지막은, 책에 있는 내용을 모두가 봐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책을 조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내 필요해 의해서 읽어야 합니다.
다양한 책을 추천 받는 경우가 많은데 무작정 추천을 받았다고 바로 사는게 아니라 그 책이 어떤 책인지 확인해보고 현재 내가 필요한 책인지를 한번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내 상황에 공감이 갈 수록 책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필요가 더해지니까 더 집중하게 되고 그냥 막연하게 읽을 때보다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베스트 셀러라서, 유명한 작가라서 주위에서 추천받았다고 그냥 사기전에 한번쯤 어떤 책인지 잠시라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다음은 익숙하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특정분야 평소에 관심이 많았다면 기본적으로 그 분야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많습니다.
배경지식을 알거나 익숙한 분야의 책이라면 술술 잘 읽히고 이해가 쉽게 되니까 되게 즐겁게 재밌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라면 어렵습니다.
어렵기에 분명 읽었는데도 페이지수는 그대로며 이해가 가지 않으니 남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땐 무작정 새로운 분야에 대한 책을 읽는게 아니라 기존에 내가 잘 알고있는 분야랑 접목된 책을 먼저 보는거죠.
그리고 조금 더 쉽게 써진 책은 없는지 찾아보면서 허들을 낮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입니다.
물론 모든 내용들에서 보고 배울점이 많지만 이 책에서 하고자하는 핵심적인 내용이 담긴 부분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는 마음으로 어렵거나 낯선 내용들에 대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책을 읽는 것은 이 책을 쓴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을 찾는 것이짐 완독을 하는 것이 곧 책을 다 흡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것이 그저 막연하고 어렵게 다가온다면 이 책을 읽는 이유를 찾고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는다면 내 기준으로 필요한 책임을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책이 두껍거나 어렵다면 혹은 잘 읽히지 않는다면 너무 끝까지 다 보겠다는 마음보다는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즐거움을 한스푼
처음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항상 입에서 맴돌던 말이 있습니다. '아, 힘들다'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씩 해야했고 평소 좋아했던 것들을 내려놓다보니 힘들다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익숙해지고 내려놓고 필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일상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갈 때 쯤 다시 또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 '아, 힘들다'
익숙해지는 것에서 멈췄다면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익숙해지니까 잘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다보니 다시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또 시간이 지나 좀 잘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좀 잘한다고 느껴지면 사실 그리 힘들어지지 않을꺼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또 하는 말 '아, 힘들다'
희망 회로를 돌리며 내가 원하는 행복한 미래는 금새 찾아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 뜻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해가는 시장을 보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다시 또 시간이 지나 힘들게만 느껴졌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하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아, 힘들다' 라는 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무엇인가를 지속하면서 생존해 간다는 것이 참 어렵고 힘든 일임을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즐거움을 하나라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야 오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힘들다고해서 즐거운게 하나도 없는 건 아니라고 믿었고, 힘들어도 즐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운이 좋아서 지금까지 투자 생활을 계속 이어올 수 있던 것도 분명 있겠지만 투자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라며 고민하며 찾으려 했던 시간들도 큰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막상 힘들다고 느꼈던 그 순간들의 감정은 생각보다 흐릿하게 남게되고 그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하나의 작은 기억 조각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 이 순간이 힘들어서 주저 앉고 싶고 도망가고 싶어도 힘든 것만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내가 놓치고 있는 즐거움이 있을테니까 그 즐거움을 바라봐주세요.
조금이라도 즐겁게 투자 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빠이팅!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팔로우를 하시면 더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매일 놓치지 않고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P.S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튜터링데이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잘하고, 즐거워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내용이군요♥ 임장, 임보, 독서를 즐거운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