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비전보드 작성이, 강의가 이어지면서 은퇴시기를 언제로 잡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투자공부를 시작한 것이 노후생활자금 때문이라기 보다는
가족들과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지내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를 하면서 살고싶은 바람에서 였다.
우스개소리로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손자들에게 부모의 경제력보다 도움이 된다는 말을 흘려듣기에는 너무 가까운 현실이 되어서이기도 하다.
삶의 목표 또한 내 부모님이나 형제, 아이들과 남편을 떼어 놓을 순 없었다.
비전보드가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과 나침반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고민과 수정을 거듭해 작성했다.
가족들에게, 주변에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