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 28기 3복더위 끝났다 메로나 물고 임장7ㅏ자 동구님] 실전반 튜터링데이 후기💕

  • 24.09.13

안녕하세요! 수도권 소액투자를 거쳐 서울 가치성장투자까지 해낼 동구님 입니다.


수강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실전반을 운 좋게 막차로 수강하면서.. 저는 메로나 튜터님 조에 배정되었습니다.
사전OT를 통해 인사를 나누었을때, 비슷한 점이 많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위로도 되었었는데,
이번에 튜터링 데이를 다녀오고난 후 사람 대 사람으로서도 참 배울점이 많은 분이라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월부 실전강의의 하이라이트, 가장 큰 이벤트인 튜터링데이! 예상 했지만 예상보다 더더 좋았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후기를 남겨 기억하고 반영할 점들을 투자자로서의 삶에, 앞으로의 행동에 적용시키고자 합니다.

 

사전임보 제출 전 튜터링데이를 하게 된 터라, 오전은 스터디 카페에서 단체 질의응답 시간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배정된 지역에 대한 이야기와 투자에 관한 이야기, 각자의 생각들을 말해보고 
투자자로 오랫동안 살아남아 자산을 일군 튜터님은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지 생생하게 바로 옆에서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단체 질의응답시간에 남겨야 할 내용들을 간단히 남겨보겠습니다.

 

- 수도권 내 도시는 입지좋은 곳과 환경이 좋은 곳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선택지가 둘로 나누어지면 사람에 따라 선호도가 나누어지기도 하고(외곽 신축vs입지좋은 구축), 지금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수도권은 길게 보유 할 수 있는 투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투자는 매도가 가장 어렵다. 그렇기에 매도할 때를 고려해서 의사결정 해야한다.
=> 내가 신축을 투자하고 장기로 보유하다 매도하려고 하는데 장점(연식)이 빠진 아파트를 매수하려 할까?는 생각해 봐야할 문제.. 즉 연식이 좋다고 무조건 우선시 되고 좋은 투자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매도를 생각해라!!

 

- 단지를 볼때 매전차이, 전고, 특정가격대 등 필터링한 후 단지들을 살펴보곤 하는데, 전부 다 봐야한다.(기본에 충실!) 또, 우리가 보고있는 지역에 전세매물이 얼마나 있는가? 전세가 없다. 투자자가 투자하지 않고 있으니까. 규제로 주춤하는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서 투자한다면, 전세가 없는 이사철에 충분히 대응 할 수 있다. 물건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규제 등 상황을 탓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가치 대비 싼 가격. 본질만 생각하면 된다.
=> 어느새 익숙함 속에서 당연하게 안보는 단지들을 늘려왔던 내 자신이 떠올랐다. 지역 내 모든 단지를 다 한번씩은 살펴야 한다. 가치 대비 싼 가격이라는 본질을 알아보기 위해서. 모든 단지를 다 보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확인하고 물건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 역발상을 적용하여 남들이 투자하지 않고, 전세가 부족한 이 상황을 좋은 투자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 투자실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기준을 낮추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힘들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고 해야 할 일들을 해내면 자신감이 생긴다. 투자자로서 그 과정을 꼭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 지금 시점에서는 효율보다 비효율이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냥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한다!
=> 기준을 낮추지 않는 것. 어쩌면 나는 내 주변 상황을 핑계로 내가 가려는 목적지의 기준을, 그리고 매일 해야 할 행동들의 기준을 낮춰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투자는 실력으로 하는 것이고, 그 실력은 시간을 투입해 성장과정을 거친 사람이 얻게되는 결과물이다. 나는 얼마나 시간을 투입하고, 얼마나 성장하는 과정을 거쳐왔었나..? 효율 비효율 그만 따지자. 그냥 주어진 상황 속에서 그저 행하자!

 

- 경험을 통해 살아남아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더 벌 수 있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덜 벌더라도 싸고 확실한 자산을 매입한다. 싸게 사면 전세도 싸게 놓을 수 있어서 리스크 관리가 저절로 된다. 또한 어떤 목표를 정할때, 양(개수)으로 설정하는게 좋다. 양을 채워나가다 보면, 나만의 기준과 노하우가 생기기 때문. 이번 실전반에서 모든 것을 양으로 정하고 그것을 채우는 시간을 보내길 권장한다.
=> 덜 벌더라도 확실히 싼 아파트를 사야한다. 더 벌 수도 있다는 것은 더 크게 잃을 수도 있다는 것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모든 목표는 일일이든, 한달이든, 일년이든 양으로 설정하고 그 양을 채워보자. 양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나만의 기준과 노하우를 만들어 나가자.

 

어느새 금방 흘러가버린 아쉬운 오전 시간을 뒤로 한 채,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이번 배정지역의 비교 지역을 임장하며, 개인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튜터님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니, 단체 질문에서 말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편하게 털어 놓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공통점이 있었던(?) 저와 튜터님..ㅎㅎ 너무 반가웠습니다.
한편으로는, 튜터님이 겪으셨을 어려움과, 힘든 과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기에, 더 대단하다고 느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일군 거인은 정말 아무나 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쩌면 보통의 사람과 다를 바 없이 털털하고 유쾌한 튜터님을 보며 시간의 차이가 있어도 나 또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시원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씀해주시는 튜터님 덕분에, 항상 머리 깊숙히 넣어 둔 채 고민만 하고 있었던 가장 무거운 질문을, 어쩌면 평생 해답을 얻지 못하고 계속 고민만 하고 있었을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조원분들도 모두 가지고 있던 고민을 어느정도 다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비교지역 임장을 마무리 하는 와중에 최근 역전세를 맞으며 여러 곳에 내놓았지만 나가고 있지 않고 있던 전세 매물에 관한 연락이 오게 되면서,
바로 옆에 있는 튜터님의 조언을 바로 얻으며 이를 실시간으로 적용시킬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우연이라기엔... 너무 놀랍게도 그날의 전화와 대응이, 그리고 조언대로 한 행동이.. 비수기 전세계약 성공이라는 결과물로 다가왔습니다.
이론은 들어봤지만 막상 내가 하려니 어려웠던, 여러 걱정이 겹치며 앞이 캄캄해서 무조건 하는 말대로만 했는데, 신기하게도 이제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일이 진행되었네요... 튜터링데이가 그날이라서, 그리고 우리 튜터님이 메로나님이어서, 몰입의 시간을 진하게 보내오고 있는 헬짱부린이님이 조장님이라서.. 저는 이번에 또 운좋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튜터링데이 이후, 저에게는 딱 한가지만 남아있었습니다. 
'나의 실천(행동)' 그 전에 가지고 있던 물렁한 확신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확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저 행동해야 할 제 몫만 남아있네요....

 

월부를 알게되어 강의를 듣고 직장인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해서,
중간에 포기만 하지 말고 거북이처럼 나아가라는 월부 동료들을 만나서,
더디고 어설픈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를 만나서,
만 2년만에 정규 기본강의 신청이 실전반 수강과 튜터와의 만남이라는 결과로 이어져서,
튜터링데이를 통해 내 앞날의 모습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잃지않는 투자(가치 대비 싸다)라는 원칙을 고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까지 모두 담아서, 그저 오늘도 거북이처럼 한 걸음 걸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이훈팟
24. 09. 17. 23:12

동구님 실전반 튜터링 데이 후기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해요~ 잘 보고 갑니다 ㅎㅎ + 전세 빠지신것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