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멀게만 느껴졌던 서울이 더 가깝게 느껴진 강의였다. 잘 모르는 지역이라 못 알아 듣는 내용도 많았지만 그 부분은 차차 스스로 채우고 재수강이 필요 할 것 같다.

투자금의 틀에 같혀서 서울엔  내가 할 수 있는 곳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투자금이 늘어난건아니니 지금도 투자금이 없는건 마찬가이긴하다. 하지만 강의를 따라가다보니 시야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투자금에 맞는 곳만 골라보지 말라는 이유를 이번엔 제대로 이해했다. 그동안 제일 좋은 것을 하기 위함인건 알았지만 사실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 그렇게 가능성 낮은 걸 찾다가 다른기회도 놓칠것 같았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아니였다. 각 급지별 특징을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오해를 했던 것 같다. 

아직 겨우 두번째 임장을 시도하고 있다보니(실준, 서투기) 정규강의는 4달차인데 아직 좀 막연한 느낌이 들기도한다. 근데 이번 강의에서 좀 더 실전에 가까워진 느낌이 들게된 부분이 있었다. 투자하고 싶은 아파트를 찾았을 때, 매물을 고르기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알려주신 부분이다. 매임이 도저히 용기가 안나는데 한번에 많이 잡으라는 말대신 정확한 숫자를 얘기해주시고 다음 행동을 알려주시니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비교평가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긴하다. 저번달에 배웠지만 여전히 감이 안잡혔었다. 비교해야할 것들의 조건이 너무 다른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비슷한 조건으로 비교평가를 하다보니 더 그랬다. 잘 모르니 가격에 의존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강사님의 비교평가 방법을 따라가며 가격과 다른 선택을 하시는걸 보니 편견을 깨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입지 좋은 구축 vs 입지 덜 좋은 신축은 나 뿐만아니라 모든 수강생들이 항상 혼란스러웠을 부분일 것으로 생각된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을 딱 집에서 답을 해 주시니 그 동안의 의문이 풀렸다.

마지막에 최소기준으로 제시해주신 독서 4회와 임장 25회는 내생각보다 너무너무 많아서 사실 당황스러웠지만 ㅎㅎㅎ 이렇게 기준을 한 번 듣고 나니 내가 얼마나 부족하게 하고 있는지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아직 금액적인 부분 외에, 이상적이고 원대한(?) 목표는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끝까지 살아남고 싶다. 난 초집순이에 운동도 싫어한다. 근데 정상을 찍으려고, 목표를 달성했다는 그 성취감을 위해 등산이 취미였던 사람이다. 반농담으로 성취감 중독자다..ㅎㅎ 그래서 살아남는 이 여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면 행복 할 것 같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