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기초반 17기 3복 더위 지났으니 임장 7ㅏ야조] 성공적인 투자를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물은 나의 편견

이번 강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편견과 태도를 고쳐먹기 위한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었다.

시작부터 강사님의 말씀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함을 참지 못해 2배속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내가 전혀 관심조차 없었던 C,D지역을 설명을 듣고 있자니 지루함을 참을 수 없었다.

모든 강의가 그러하듯 마지막은 강사님들이 투자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진심어린 말씀을 하신다. 

스킵할까 하다가 그냥 들었는데, 마지막에 머리를 한대 맞은것처럼 아!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나는 장기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투자를 시작했는데, 왜 내 마음에 드는 곳만 보려고 했었을까. 

서울의 어떤 지역도 앞마당으로 여길 만큼 잘 알지 못하지만,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 나만의 편견으로 이 지역은 별로고, 이 지역은 좀 괜찮아보여 라고 생각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지역을 찾아서 싼 가격에 사는 것일 뿐인데, 나는 와중에 내 마음에 드는 좋은 곳을 찾으려고 했었던 것이다. 실제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성과를 낸 사람의 말을 믿지 못하고, 근거없는 내 직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태도부터 당장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의에서 설명해준 C,D 지역이 투자처로서 가치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타이밍에 있어서 지금 당장 급박하게 투자를 고려해야하는 지역인지는 잘 모르겠다. 강사님의 말대로 그나마 오래 기다려주는 지역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서울의 다른 구부터 먼저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끝끝내 버릴 수 없었다. 

서투기 강의가 투자하기 좋은 알짜지역들을 많이 알려주다보니, 게 중에 어느 것을 먼저 봐야할 지 고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 모든 지역들을 차근차근 다 공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