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초반 38기 16조 라떼한잔] 2강 강의 후기

하려는 나에게 용기를 주세요.

자모님께서 붙잡는 나와 하려는 나 사이에서 하려는 나에게 용기를 주라고요.

지방 워킹맘인 저는 항상 내적 갈등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월부 정규강의를 듣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작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맡아줄 사람은 남편뿐이고,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생각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ㅠㅠ

돌이켜 보면 용기가 부족했던 저의 합리화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

더 늦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올해 초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제 마음 속에 치고 나가려는 나와 붙잡는 나를 자주 맞이하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2강을 들으며 붙잡는 나는 가족들이 아니라 제 자신이었어요. 과연 될까? 결과가 안나오면 어떻게 하지? 자모님께서 말씀해주신 모든 말씀이 딱 저였어요.ㅜㅜ

소름 돋은 것은 저역시 남편에게 추천했었습니다. 모든 지원을 다 해줄 테니 해보라고.. 하지만 안하고 싶다.로 돌아왔죠. 그래서 제가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모님 마지막 강의에서 해주신 말씀을 들으며 내가 왜 이것을 하려고 했는지 그 동기를 다시 새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강을 들으며 더욱더 내집마련을 할 사람만 듣는 강의가 아니구나를 느꼈습니다. 수도권 전역에 대해 한번에 정리되는 느낌이라 너무나 좋았습니다. 수도권에 내 집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그 넓은 지역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우선순위가 정해진 것 같아요.

같은 가격대 아파트를 지역끼리 비교하며 자모님이라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선택을 하실 지를 들으며 저의 생각과 비교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자모님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들었지만 강의를 정리하다 보니 한 편의 논문 같기도 했고요.

특히 결론 부분이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00000해서 그 결과 00000이다. 한 문장으로 정리가 잘 되어서 입지라는 어려운 용어와 낯선 지역의 설명임에도 마치 내가 그 곳을 매수한다면 어디로 가야할 지 분명이 결론 내려 졌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신 자모님 감사합니다^^

BM.

1. 아는 단지를 늘려라.
2. 내가 사는 익숙한 곳 말고 더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아라.
3. 교집합을 항상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