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월부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고 드디어 집을 계약한 초보 투자자입니다.
제가 집을 마련한 이유는 내년 5월 결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신혼집에 전세보다는 매매로 하는게 확실히 맞다고 생각하여 용인 수지구청 인근 아파트에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첫 매매라 선택이 맞는지 계속 생각이 나고, 섣부른 판단은 한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그 때문에 저와 예신은 며칠째 잠도 못 이루었습니다. 왜냐하면 리모델링 이슈 때문이죠. 계약전에도 이 사실을 몰랐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막상 리모델링을 한다고 생각하니 간과할 수는 없는 이슈이더라구요. 왜냐면 5억 7천에 매수한 집을 3억 8천을 대출받기 때문입니다.(66%정도)
너나위님이 수업시간 때 주셨던 대출계산기로 계산한 결과 감당 못할 수준의 대출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대출을 많이 받아 본적이 없는 저와 제 아내와 그리고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좀 많이 크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감당 할 수 없는 대출은 아니고 입지가 매우 양호한 지역이기 때문에 참고 견디면 언젠가 상승장에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은,,,사실상 수업 때도 배우지 못했고 이게 인터넷에도 정보가 많이 없다보니까 분단금에 중도금에 이주비에 하아 이게 다 무슨 말이고 어찌 준비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추후에 대출을 더 받아야 하는데 이게 말이 쉽지 상당히 부담이더라구요. 그리고 설마 리모델링 되겠어? 라고 생각을 해도 그냥 리모델링도 아니고 이미 사업계획승인까지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지금 대출도 사실상 부담스러운데 이런 상황에서 리모델링을 위한 다른 비용도 생각을 하려다 보니 과연 계약을 잘한게 맞는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생각이 들다보니까 괜히 배운거는 다 까먹고 여기저기 인터넷 기사들만 찾아보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리모델링을 한다면 인테리어도 문제입니다. 너나위님이 알려주신거처럼 엄청 비싸게는 아니더라도 올 화이트로 깔끔하게 진행하려고 하는데 리모델링을 한다면 의미가 없을 듯 하고 또, 혼수도 마찬가지로 새가전들 사봤자 2-3년후에는 놓을 공간도 없네요,,, 신혼이라 넉넉하게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그나마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꼼냥할수 있는 그런 집을 살고 싶었는데 과연 그렇게 하는게 맞는가 싶네요,,,
정말 미래의 제가 꿈에나와서 잘한거라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불안하기 때문이죠.
주저리주저리 한탄만 늘어놓고 위안만 바라는 글을 적었네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상황]
-용인 수지구청역 쪽 아파트 매매를 함. 5억 7천중 3억 8천을 대출받음(66%)
-월 소득 부부합산 월 1/5정도 대출 원리금 나감.(성과급제외)
-지금의 대출금이 부담스러운데 분담금 총회 후 분담금이 얼마가 될지 모르며 또 대출을 받을까봐 무서움
[질문]
-사업계획승인 인가 상태에서 리모델링이 된다면 얼마나 걸릴지(참고로 600세대중 반대가 100세대입니다)
-금액은 얼마정도 들며, 대출 등등의 커버가 가능한지
-앞으로 리모델링을 생각하며 인테리어를 진행하는게 맞는지, 가전은 어찌해야하는지
월부 앱을 설치하면 남겨주신 질문에 답변이 달리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앱 추가 방법 : 공지사항 > 신규멤버필독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댓글
안녕하세요 행끼리님. 우선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 리모델링이나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의 경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말 변수가 많기 때문에 사업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100프로 확실한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분담금이 얼마가 될지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사업계획승인 인가가 났다면 리모델링 진행단계로서는 꽤 많이 진행된 것이긴 합니다. 분담금에 대해서는 조합측에서 안내가 있을 것이며 말씀하신 중도금 이주비 등등도 조합에서 주민들에게 설명을 해주실거예요. 그래도 집주인도 절차를 잘 알고 있으면 좋으니 유튜브 영상 등을 찾아보시고 기본적인 용어와 절차 공부는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앞둔 집의 경우, 돈을 써서 인테리어를 해도 멸실이 되면 다 없어지기에 많은 돈을 들여 집을 고치는 경우는 잘 없긴 합니다. 그래도 사업 진행 속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노후단지인만큼, 개인적으로는 꼭 수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정도의 수리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가전 가구는 없다면 사는 것 이외의 대안은 없는지라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우니 두 분께서 잘 상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두 분 소득이 충분하신 만큼, 대출을 상환하고 남은 돈을 열심히 저축해서 분담금을 낼 준비를 해나가시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으로 보입니다. 주변지역의 새 아파트 단지 가격을 찾아보시고, 우리집에서 분담금을 더한 금액과도 비교를 해 보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집이 새 집이 되었을 땐 현재의 그 비교대상 새아파트보다 우리집이 더 새것이 될테니까요) 다시 한 번 결혼 축하드립니다 행끼리님. 잘 고민해보시고 좋은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