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2025 12월 NEW] 내집마련 고민이라면? 집사기 전,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너나위, 용용맘맘맘, 자음과모음

유튜브의 짤막한 영상으로만 보던 월부였습니다.
라디오마냥, 오디오북 마냥 무수히 듣고 보기만 했습니다.
그게 어때서?
소비성 컨텐츠보다 교육용 컨텐츠를 본다는 생각에..
뇌가 속았습니다.
뇌를 속였습니다.
뇌속임에 재능 다분 😎

다음날이면 언제 봤냐는 듯
기억에서 사라지곤 했던 월부.
그렇게 지난 세월 동안
보고 들으면서 내가 한 것이 있다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머릿속에 남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들은 세월이 얼만데 말이 안된다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아무것도 기억속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
돌리도.

배움에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인 제가
부동산 강의에는 돌고돌아 왜 지금에서야 왔는지.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누구보다 절실했습니다.

사실, 처음 듣기전
내가 흘려들었던 유튜브 내용
강의랍시고 여기 다 나오는거 아니야? 하며
웃기게도 어그래 어디 보자~ 했는데요.
“어디 한번 보자. → 이것 봐라? 완전 바보였잖아.”

뒤로 갈수록 내가 얼마나 모르고 있었던 것들이 많았는지,
그 좋은 시절 얼마나 안일했는지,
뭘 놓치고 있고 뭘 해야할지,
뿌옇게 있던것들이 조금씩 걷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흘려듣던 유튜브와는 다르게
머릿속에 때려박도록 봤습니다.
![백준] 10171 : 고양이 (C++)](https://blog.kakaocdn.net/dn/U9vVY/btqLhPyQHWw/5PV57AObxA4vFUUEwZIy80/img.gif)
[나만의 공부법]
처음에 중간중간 메모를 하며
한큐에 듣습니다. (1배 정배속)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절대 되돌아가기 및 반복해서 듣지 않았어요.
두 번씩 다시 들을 마음으로 보기 때문에.
두번째 반복 수강때는 이해가 안되는 게 없도록
되돌아가기도 몇 번이나 하고
완벽히 소화하겠다는 목적으로 듣습니다.
(1.3~5배속 및 이해된 부분은 건너뛰기)
그럼에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는 부분들은
질문으로 활용하기위해 따로 정리했고,
대출 및 예산 잡는것에는 아직 혼란이 남아있어요.
너나위님의 설명이 물론 충분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알고싶은 관련 사례나, 단어등이 있다면
파고들어 저만의 체계를 확장해 나갑니다.
전체적으로 반복해서 들으려니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립니다.
그만큼 내것으로 만드는데
도움되는 것만은 확-실!


그렇게 ppt자료 하나하나마다 공부하고 정리를 하는데
갑자기 부글부글 하는 순간이 옵니다.

전세가율은 높고 PIR은 낮았던,
지표상 호재 시기에 정확히 맞물리는 14년~18년.
어디에 사더라도 올랐을
매수 미친 시기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했던가요?
이제서야 같은 구에서 알고 지냈던 친구가
집을 사서 이사했던 그때가 갑자기 번뜩 떠오릅니다.
"리치야, 나 이참에 그냥 집사서 들어가게됐어.”
“뭔 소리야. 뭐를 사? 왜 사.”
“거기 교통도 좋고,
신축 아파트 지금 가격 들어가기 딱이야.
너도 거기 한번 알아봐.”
“그래~ 잘됐다.”

부동산에 대해 말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부동산에 무지했고
눈길 줄 여력도 없다는 핑계만 대던 저..
평소 부동산에 귀를 열어두고 있던 그 친구는
진짜 괜찮은 기회라며
이사갈 생각에 들떠있었던 것만은
분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말해주던 정보들은
당연하게도 기억에서 다시 지우개모드..
속으로 ‘그렇게 좋으면 너 많이 해.’
네. 그렇습니다.
당시 그 친구가 간 곳은 공덕의
네임드 신축 대단지였습니다.



대단지 네임드 아파트 4년차에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입주하였고
10년 만에 10억이 올랐으니
그 친구는 1년에 1억을 번 셈입니다.

이 곳 입지는 아시는 것 처럼
누구나 살고싶어하는 곳 중 한 곳이 되어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제가 들어가고싶어도
못가는 곳이 되어버렸기도 합니다.

의사결정은 1년 2년 후가 아닌 10년뒤를 보고 하라.
너나위님의 말씀이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친구의 선례에서 깨닫게 됐어요.
모든것에는 때가 있다죠.
다만 그때가 제 타이밍이 아니었던걸 어째요.
전 이제 서슬이 퍼렇게 되었고..
늦은게 아니라며 준비해 나가는 수 밖에.
불꽃 축제로 바깥은 종일 시끄러웠던 대신
해보겠다는 불꽃 의지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으로써는 10년 후가 아닌,
당장 한 달후의 제 모습이 벌써 궁금해요.
마음가짐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곧 이루어 내리라는 설렘이 자리했기 때문일까요.
[셀프 리마인드 복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3가지
1. 내집마련 정말 좋은 시기다.
PIR과 전세가율의 접점이 이상적으로 흘러가는 중.
긴 말 필요없다.
내년 기회놓치는 바-보 되고싶지않다.
2. 무조건 한강물 비린내를 맡을 수 있는 입지로 가라.
1~3 상급지는 무조건 한강과 친한 곳들.
3. 내 수준을 파악하고 10년 후를 내다보자.
상급지는 한 번에 절대 갈 수 없다.
내 예산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
실제 행동으로 옮길 것 한 가지
현금 확보가 더 절실하게 느껴지기에,
지출관리 + 수입 늘리는 파이프라인.
[마무리]
내가 뭘 해야할 지 보여진 것만으로도
여정의 절반은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완강은 했더라도
복기하여 내 것으로 만들기는 무조건.
그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그 쉽지 않을걸 해내려고 여기 온 만큼
차근히 해보겠습니다.
10월 한 달,
잊지못할 터닝포인트가 되길바라며.
기대와 함께
다음주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