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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어느 날 문득, 강남에서 어릴 때부터 산 사람은 결국 다시 ‘강남’에서 거주하고 있고 강북에 산 사람들은 다시 자기가 살았던 동네인 강북에서 살고 있음을 주변 사람들 보고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저를 비롯하여 친정, 시댁 모두 서울 5급지에 살고 있더라구요.
40 평생 한번도 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익숙한 동네가 가장 편했고 가족들 근처로 알아보는게 너무도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 자식도 나처럼 서울 5급지에 머물겠네? 라는 생각이 드니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부의 세습인가?
소고기도 먹어 본 놈이 맛을 안다고, 좋은 동네에 살아보지 못했으니 지금 사는 곳이 왜 5급지인지 조차도 인지를 못하고 있었던 거죠.
제가 돈을 흥청망청 쓴 것도 아니고, 절약하며 열심히 모았는데 어느 날 보니 저희 집과 10년전 1.5억 차이났던 집은 현재 기준 5억 차이가 나 있더라고요. 정말 급지의 차이를 더 뚜렷하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달간, 지난날 제가 너무 일에만 집중한 나머지 돈을 불리는데는 무지했었던 시간이 후회스럽고 주변 사람들 보니 배도 아프고 슬퍼지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쓰고 있는 ‘미래 일기장’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너무 깜짝 놀라운 사실은 2013년도에 현 시점 상상하던 모습은 바로 지금 저와 같았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넓은 집에서 살고 행복한 가정.
딱 이 모습을 상상했던 것입니다. 그때 당시에 20평대에 작은 집에 살고 있는게 가장 불만이었기에 급지와 상관 없이 넓기만 하면 좋겠다는 라는 생각을 한거였죠.
강의를 들으니, 너나위님도 10년여전 상상한대로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경험해보았으니깐요.
그래서 앞으로 10년 후에 제 모습은 부를 쌓고 여유 있는 삶에 더 촛점을 맞추고 목표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소위 말하는 5급지에 살고 있지만, 10년 후에는 누군가에게 제가 5급지에서부터 1급지까지 가게 된 전설같은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이 글을 쓰면서, 내가 과연 1급지로 진짜 가겠어? 라고 저에 대해 제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다보면 분명 되겠지요. 상상하다 보면 되겠지요.
너나위님 덕분에,
6-8월에 가고 싶었던 집이 3억 급등하는 걸 보고 난 이번 생은 틀렸어. 라고 좌절했던 제가 희망을 가졌고,
너나위님 덕분에,
‘대충으로만’ 알고 있었던 부동산을 ‘논리 있게’ 바로 볼 수 있는 냉철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 논리를 점차 알게 되니 ‘제 선택을 스스로 믿을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늘, 저는 저를 의심했었던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강의를 들으며,
저의 꿈을 더 구체화하고 실현하여 좋은 소식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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