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릿의 대명사 30억부쟈입니다.
실전반 수강후기를 어렵게.. 어렵게 적어봅니다.
사실 글 쓰는 것을 좋아라해서 월부 생활을 하면서 많은 글들을 썼었어요.
가끔 어게글이 되기도 하고, 인기 글이 되기도 하면서
때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 느껴서 뿌듯함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글을 쓰려고 했던 것 같아요.
오늘 이 복기글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쓰려고 합니다.
7월 수강한 신도시투자기초반에서 너무도 감사하게 MVP가 되는 영광을 거뭐쥐고,
월부 들어온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시기에 실전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잘하고 싶었고, 잘해야 된다 생각했습니다.
좋은 동료가 되고 싶었고, 열정만큼은 뒤쳐지지 말자 다짐했었습니다.
21년 11월 월부에 들어와서 2년 3개월을 해외에서 보내면서도
부족한 임장은 휴가때마다 채웠고
부족한 임보는 어떻게든 개선했고
멘토님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 코칭을 적극 활용했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해 나누려 노력했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월부를 처음 시작했던 때는 20대 중후반이었는데
어느새 앞자리가 바뀌었습니다.
혼자서 살겠다는 생각도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지더라구요.
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한 것이 작년 봄 셔츠님과의 투자코칭 이후 때부터였겠네요.
아무튼 저는 오랫동안 고민을 해오고 있었고
사실 제가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기다리던 시기가 우연찮게 겹쳐지면서
제 다짐과는 달리 무너지는 투자 생활을 바라보면서
스스로에게도 불만족 스러웠지만
사실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주변에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부조장으로 뽑아주신 파도타기 튜터님께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 모자랄 판에 관심의 대상이 된 저를 끝까지 챙겨주시는 조장님께도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을 나눠드리지 못해 미안한 조원들께도
여전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사과를 드리며, 지금 제 밑바닥을 보여드렸으니,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 못차리는 제 자신을 보면서 처음으로 월부에서 위기를 느꼈습니다.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 좋게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월부라서 지금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게 느껴지지만,
이러한 모습도 저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잘 정리하면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중요하지 않는 날이 없는 인생입니다.
흘러간 시간은 결코 돌아오지 않습니다.
월부에 와서 배운 것, “인생은 선택과 포기, 그리고 집중”
지금 집중해야 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입니다.
10월 한 달, 자실을 하면서
앞으로의 투자생활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잘 정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임장도 하고 임보도 쓸거에요 ^^)
만약 제가 다음 달 내마중 수강을 하지 않는다면
저를 아시는 분은 제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신차리고 얼른 수강신청하라고
꼭 연락주십시오.
저는 정말 월부가 좋고, 이 환경에 머물고 싶은 사람입니다.
실전반 수강 후기인데, 실전반에 대한 내용은 없고
제 행동에 대한 반성만 가득이라
올려도 되나, 이게 맞나 싶지만
글에는 정답이 없다 생각하기 때문에
뻔뻔(?)하지만 올려봅니다.
오래 살아남아서 투자할 겁니다.
예전처럼 내 시간을 온전히 다 쓰지 못하겟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현명한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이상하고 솔직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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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실전 28기 파도카기 튜터님, 리파들
한 달 동안 정말 감사드립니다.
튜터님이 정해주신 원씽
“매물 50개”
1호기 할 때도 50개는 안 본 것 같은데
이번에 벽을 깨고 매물 58개를 봤습니다.
매물임장이 파레토라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알면서도 하기 싫은 것이 바로 매물임장이었습니다.
하면 또 잘할 수 있으면서도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었죠.
실전반이라는 환경이 있었기에
동료들과 으쌰으쌰 미션을 달성할 수 있었고,
튜터님 덕에 ‘각’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앞마당 만들면 어느정도의 수준까지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이번 한 달…. 여한이 없습니다.
애정가득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자 하셨던 진국 ‘파도탸기’ 튜터님
튜터님을 만난 것은 가장 큰 행운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리틀파도들 말해서 뭐할까요?
귀염둥이 솔인조장님 (죄송해요 제가…)
가장 닮고 싶은 동료, 존경하는 해리치님
매임천재, 졸귀탱 막내 채너리님
긍정 마인드… 같이 임장하면 너무 즐거운 라니님
가끔 T모멘트를 보여주어 저를 웃게 만들어주는 부준님
무덤덤하게 할 일 너무 잘하셔서 존경스러운 승박형님
진짜 멋있고 대단한….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 거예요) 너구리한마리님
모두 감사드리고
제가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전반 후기라쓰고 진실게임이라고 적는 그런건가요? ㅎㅎ 괜찮습니다 삼부님 저희 조를 향한 애정은 늘 한결같았다고 믿어 의심치않아요! 투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고, 굉장히 중요한 다른 영역들도 있으니 그 부분에서도 성장을 하고 투자의 끈을 놓지 않기!!!!!!!!!!!!!!!!!!!!!!! 화이팅 :)
아아 삼부님 이거 모에요 눈물 일단 닦고 시작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올해만 하고 끝날거 아니잖아요 너바나님이 얘기했던 파란 열정으로 임해야 오래 할 수 있어요 오늘도 화이팅 촤아아아 🌊🌊🌊 뻔뻔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