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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참 막연했다.
가까운 주변인들중 부동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없고, 일단 부모님도 관심이 없으셨다.
(어렸을 적, 왜 우리집은 이사를 안가냐며 나도 친구들처럼 전학이란걸 가보고싶다며 떼를 썻던 아이는 결혼후 현실을 맞이하게 된다.)
부모님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집을 사신뒤 돌아가실때까지 그 집에서 계속 사셨다.
그당시 잘 사는 사람들은 땅놀이를 해서 부자가 된거라며 마치 나쁜짓을 한것처럼 손가락질 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셨다.
어린나이에 그게 나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어른이 되고 결혼이란걸 하고 보니 현실은 냉정했다.
결혼 계획이 없던 나와 신랑은 돈을 모아둔것이 적었고 그 돈으로 대출없이 집을 구하려다 보니 신림동 언덕에 있는 오래된 빌라를 겨우 구할수 있었다.
너무 관리가 안되어 있었던 돈에만 맞춘 첫 집.
결로도 심하고 장판을 잘못하셨던건지 문틀쪽은 바닥이 살짝 보였던 우리 신혼집.
둘이만 살때는 몰랐는데 아이가 태어날 걸 생각하니 엄청 심란했다.
만삭인 배로 곰팡이 제거와 부분 셀프도배를 하며 깊게 생각하지않았다.
(그때라도 집을 샀었어야 했다. 2015년도 집값은 지금과 비교하면 어지러울 정도로 현타온다.)
그 집이 팔렸다고 이사를 가라고 하더라..
그사이 집값은 더 올라 서울에선 구할수 없어 광명까지 갔지만 너무 미리 알아봤던 걸까
몇달사이 내가 봤던 집은 2천만원이 더 올라 있었다.
쫒기듯이 부천까지 가서 겨우 집을 구할수 있었다.
빌라 1층 오래되었지만 다행히 리모델링은 되어 있었던 집.
첫번째 언덕심했던 그집은 마을버스라도 집 가까이 까지 올라와서 다행이였지만
두번째 언덕은 완만했지만 길었던 그집은 온전히 내가 걸어가야 했다.
유모차를 밀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던 두번째집
언덕은 지긋지긋하다며 다음에 이사갈땐 꼭!!! 반드시 평지로가겠다고 결심을 했다.
시간이 흐르고 몇번의 이사뒤 지금은 평지에 살고 있다.
돈에 맞는 집만 찾다보니 경기도 외각의 외딴섬 같은 아파트를 매입했고 지금은 사정상 전세주고 우리도 전세살고있는 요즘 내가 든 생각은 매도후 다른지역으로 가야겠다~!!!!
매도한다 해도 지금 내가 살고있는 지역 전세값도 안되지만 그래도 공부해서 옮겨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해서 산것도 아니고 아는 지인이 산걸 따라 샀던 겁없었던 그리고 생각도 없었던 그때를 반복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 어찌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요즘 너나위님을 알게된건 신의선물 같다.
아는게 하나도 없다 보니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그렇다고 포기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으니(아무것도 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 후퇴해버리는 현실이니)
포기하지 않고 머리 쥐어짜며 해낼것이다.
강의결제한 나 자신!! 너 잘했다 !!! 칭찬한다!!!
진정성 있는 너나위님 그리고 월부 잘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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