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2주차 강의후기

 

이번 강의는 자음과 모음님의 강의였습니다

 

벌써 정규 강의 3번째라서 자모님과는 혼자 친숙해진 기분이에요

내집 마련 기초반을 듣기로 결심한 이유는 내가 모르고 있는 기초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듣게 되었는데 안 들었으면 큰일 날뻔 했구나 생각하면서 들었던 2주차 입니다

 

저는 사실 얼어죽어도 신축 고집했던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구축에서 오래 살았고 지하 주차장 연결되지 않는곳에서 장바구니를 잔뜩 들고 눈 비를 맞고

고생한 경험도 무수히 많았었죠

 

그러다 경기도 분양으로 신축의 맛을 보고서는 투자도 좋지만 신축을 무조건 사야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게다가 언덕!! 

증오하던 사람이었어요

 

부동산 아무것도 모를때 공기좋고 맑은 곳 산 아래 언덕에서 오래 살았었요

 

겨울에 아파트 사이로 칼 바람이 불고 그 바람을 맞고 안면마비가 오기도 했었고

아이들이 많이 어렸을 때라서 2살 5살을 앞 뒤로 업고 경사가 심한 언덕을 매일 수십번 오르락 내리락

7년을 했더니 지금 무릎도 많이 닳고 상했습니다

 

 

또한 무조건 역세권이다

 

 

그래서 저의 원칙은 언덕은 피하고 꼭 신축을 사야하며 역세권만을 매수하자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어요

 

나름 나의 원칙이니 이건 무조건 지켜야 된다

 

그런데 2주차 강의를 들으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더 이상 업고 다닐 아이들도 없고 멀리 봐야한다

지금은 구축이지만 언젠간 리모델링을 할 수도 있고 지금의 신축도 언젠간 구축이 될수도 있다

 

내가 가고 싶어 하는 입지에 집중하자!땅의 가치를 판단하자!

 

 

나의 원칙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을 사야한다는것을 깨닫고 다 만족하는 집을 찾지는 못하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선뜻 매매를 못하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죠

 

나의 자산에 맞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집으로 다시 한번 천장과 내 마음속의 천장도 동시에 열어서 더 넓게

봐야겠구나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강의였습니다

 

서울에 좋은 아파트는 참 많습니다 

신축도 역세권도 언덕도 없는 곳들은 제가 가진돈으로 살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도 참 많았는데 2주차 강의를 듣고 다시 일어설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올 초에 자모님을 만나서 종잣돈을 위해 집을 꼭 매도 하겠다고 했었고 그 뜻 이룰거라고 믿음을 주셨는데

드디어 매도를 했고 드디어 서울의 집에 사기 위한 돈이 마련이 됩니다

 

갑자기 서울 집값이 오르고 전세가랑 많이 갭이 벌어지면서 낙담도 하고 생각했던 지역이 아닌 다른 곳을

봐야하는 이변도 생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저는 참 나약하기도 하고 끝까지 하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땅굴을 파지 않기 위해 월부 안에서 매달 공부하고 있는데 2주차 강의에서 꿈을 다시 꿔봅니다

 

자음과 모음님 멋진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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