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서 제일 궁금했던 A, B 지역에 대해 뽀갤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역시 양파링님 답게 자료를 엄청 꼼꼼하게 준비해주셨다.
이 중 B 지역은 이번에 내가 임장지로 선택한 곳인데 임장 전후에 강의를 들으니 지역이 더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역시 부동산은 손품과 발품을 통해 완성되는 것 같다.
서울 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신도시쪽은 신경쓰지 못했는데 강의를 들어보니 신도시도 서울못지 않게 가격상승력이 높은 것 같다. 서울 투자를 위해서라도 주요 신도시를 앞마당으로 만들어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신도시들의 가장 큰 장점은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서울에도 새로운 업무지구가 생기고 계획적으로 일자리들을 늘리고 있지만, 신도시도 그에 못지 않게 첨단산업단지를 육성하고 있고, 좋은 일자리는 거주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또한, A, B지역은 지난 상승장 이후 고점대비 20~30% 떨어진 단지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는 것도 투자기회가 될 것 같다. 서울 단지들을 조사하면서 20% 이상 하락한 단지를 찾기 힘들었는데..이 지역에는 많다니 기대가 됐다.
A 도시는 학군이 뛰어나고 학원가가 밀집해있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고, 그것이 가격에 반영된다.
B 도시는 평균적으로 학군이 다 좋아서 학군 + 학원가, 상권과의 인접정도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강남에 30~40분 내로 진입이 가능하여 지하철역과의 인접성 또한 가격 결정에 중요한 요소였다.
비슷한 듯 다른 지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들이 이 지역에 살고자 하고, 그 사람들이 선호하는 생활권, 생활권 내에서도 선호하는 단지를 면밀히 아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파링님이 두 지역에 대해 선배투자자로서 투자자가 알아야 하는 사항을 면밀히 설명해주셔서 정말 많은 레버리지가 됐다.
특히 현재의 가치와 더불어 미래의 가치도 짚어주신 점이 새로웠다. 해당 지역의 가치를 평가할 때 현재의 가치만 주로 봤던 것 같은데 미래의 발전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지역내 투자 우선순위를 짚어 주셔서 좋았다. 임장을 다녀오지 않은 곳은 않은 곳 대로 어디를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고, 다녀온 곳은 다녀온 곳 대로 내가 보고 판단한게 맞나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9년차 투자자의 시선으로 지역을 짚어주시니 좀 더 지역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졌다. 강의 중 내가 판단한 단지의 가치와 양파링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비슷하거나 같을 때는 너무 반갑고, 나와 다른 견해를 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양파링님은 어떤 시선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유심히 들었다.
또한, 지역 내 선호 생활권이 있고, 투자 우선순위 단지들이 있긴 하지만, 생활권별로 수요층이 다 달라서 수요층에 맞춰서 투자한다면 투자할 단지가 많이 있다는 말씀과 부동산을 볼 때는 작게 보면 안되고 위에서 쳐다 보듯이 크게 봐야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여태 부동산을 그 하나의 단지 또는 생활권만 생각했던 거 같은데 더 큰 시야를 가지고 해당 부동산을, 생활권을 보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한번 입지가 가장 중요하고 작은 단점 때문에 그 지역의 가치를 낮게 보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양파링님은 이번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이 특히 많이 궁금해했던(나를 포함해서) 구축 아파트의 가치, 리모델링 단지에 대한 접근, 비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가치 등에 대해서도 속시원하게 풀어주셔서 의문점이 많이 풀렸다.
거의 8시간에 가깝게 꽉꽉 채운 강의였다. 긴 시간 동안 지치지 않는 텐션으로 강의해주신 양파링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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