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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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준61기 55여기구먼 소리가 나올 아파트 찾아보조 비싼붕어빵] 부동산 초보인 내가 전임의 벽을 깰 수 있었던 방법.



 

안녕하세요

실준61기 55여기구먼 소리가 나올 아파트 찾아보조

비싼붕어빵입니다.

 

 

실준반이 시작된지 벌써 3주차가 되어갑니다.

임장이 뭔지, 입지가 뭔지, 임보를 써야하는지도 모르겠는 첫주에비해서

분임을 하면서 여기가 더 좋은지, 저기가 좋은지도 생각해보게되고,

단지 임장을 하면서 이단지가 더 좋은지, 저 단지가 더 좋은지

나라면 어느 단지에 살고싶은지 생각도 하게되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희열을 맛보기가 무섭게

순간 희번떡 드는생각은,

아! 매임을 해야하나?

매임을 하려면 전임을 해야하는데.

 

으앙

이제 겨우 벽을 넘어선거 같은데

전임은 또 어떻게 하는거야

 

 

 

[부동산 투자공부를 시작하며 만나게 된 벽]

 

자본주의를 몰랐던 제가 자본주의를 깨닫고,

부동산 투자를 몰랐던 제가 부동산 투자를 깨닫고

공부를 해오는 모든 단계에서 저는 항상 벽이 있었습니다.

 

여유 없이 빠듯한 일상을 비집고

강의를 듣고, 과제를 내는 것도 힘들었고,

처음으로 임장이라는 걸 해보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스크롤바를 내리면서 헉.. 했던 임보 역시 그 처음은 항상 힘들고 버거웠습니다.

지역개요와 입지분석을 하면서도 힘들었고, 시세를 따고, 시세지도를 그리고, 단지분석을하고,, 챕터를 시작할때마다,,

마음의준비부터 느렸던 저는 항상 다음 단계로 올라설 때마다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임장과 임보의 모든 과정은 가르쳐주시는 튜터님이 계셨고,

무수히 많은 칼럼과 노하우들이 있었고, 함께하는 동료가 있었기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뿐, 하나하나 하기만하면 가능한 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임이 어려웠던 이유]

 

그런데 진짜 현장에서 해야하는 과정들을 깨나가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첫번째 단계가 바로 '전임'이었습니다.

임장이나 임보의 벽은 나 혼자서 감당하면 되는 어려움이었다면

전임은 내가 직접 번호를 누르고,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에게 '여보세요'라는 말과함께

주거니 받거니를 해야하는 과정이기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사지도 않을건데.

나는 그만한 투자금이 있지도 않는데.

지금같이 부동산 거래가 절벽인 상황에서 부사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 어쩌지?

투자금 얼마나 있냐고 물어보면 어쩌지?

투자자를 싫어하면 어쩌지?

실거주자가 아닌걸 눈치채기라도 하면 어쩌지?

내가 공부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게되면 어쩌지?

전세임차를 구하는 컨셉에서 어색함이 뭍어나면 어쩌지?

내 상황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시나리오를 써야 되나..

말하는 도중에 말문이 막히면 어쩌지....

 

어쩌면, 전임의 벽을 깨는게 그리 오래걸렸던데에는

나 혼자서 단계를 올라가는게 아닌,

부사님과의 대화중에 생길것만 같은 어색함.

이런저런 저 혼자만의 상상과 두려움때문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살거잖아.

사장님이 일일이 다 물어보시지도 않을텐데.

라는 생각또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투자금이 있지도 않는데.

어차피 나는 수도권에서 투자를 할 수 있지도 않으니까.

분임 단임 공부하면서 비교평가하는걸 익히는 과정이니까.

진짜 투자할 수 있는 지역에서

진짜 투자할 수 있을 때 하지뭐.

하면서 앞마당을 9개나 만들면서도 전임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뤘었습니다.

 

 

[전임을 쉽게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

 

그런데 지난 6월 실전반에서 전임을 쉽게 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전임의 벽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임 완수 갯수를 채워야하기에 하기는 해야겠고... 엄두는 나지않는 저에게 동료들이 해주신 말씀중에,

비싼붕어빵님,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하지마세요

딱 한가지만 물어보고 끊으셔도 전임1회예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전임 세가지 방법

 

그래서 제가 시작했던 방법은 세가지 였습니다.

 

#1 저층?중층?고층?

 

 

매물을 찾다보면 "저층"으로 표시된 매물이 참 많습니다.

저층이면... 몇층이지?

사지 않아도 몇층인지는 궁금할 수 있잖아!

 

안녕하세요 사장님, 네이버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혹시, 103동 5억에 올라온 매물, 몇층이예요?

아~ 2층이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네이버에 올려주신 203동 8억8천 매물이요

중층이라고 써주셨던데 그게 혹시 몇층인걸까요?

아,, 4층이요..네 감사합니다~

 

통화에 대한 포비아가 있으신 분들 어떠세요? 이정도는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전화번호 누르는게 좀 편해지셨나요?

알고봤더니 20층에 5층일 수도 있잖아~

4층이라서 아무도 관심갖지않아 더 싸게 살 수 있는 물건일 수도 있잖아~

입이 좀 풀리셨나요?

그럼 다음 단계로 가보시죠!

 

#2 올수리??

 

올수리! 가격도 저렴한데 올수리?

오~ 그럼 인테리어 안해도 되겠네?

투자금이 덜 들어가겠구나

오~ 그럼 세입자 받기도 수월하겠네?

오케이~ 좋아!!

하고 매물 임장을 갔는데

띠로리~

이럴수가!!!

 

제 머리속에는 올 화이트에 핀 조명이 반짝 반짝한

신혼부부가 너무 좋아할 올수리를 생각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올수리,.. 언제 한건지, 어느정도 한건지 알아둬야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네이버에 올려주신 111동 7.8억에 올라온 매물이요

올수리 되어있다고 써있던데 수리가 어느정도 되어있나요?

수리를 언제쯤 한걸까요?

혹시 제가 전세 놓게되면 손봐야 하는 정도일까요?

 

아~ 10년이 지났으면,,, 손을 보긴 해야겠군요..

아~ 수리하고 세입자만 놓으셨던 물건이면,, 일단 집을 보긴 봐야겠네요..

아~ 4년정도 되었다구요? 그럼 외부샷시도 하신걸까요?

 

네~ 알겠습니다~ 조금 더 보고 전화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시세도, 호가도, 단지내 선호도, 아무것도 안 물어보고도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통화라면 실거주 컨셉으로 전화해도 너무 편하게 대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투자자모드로 다음단계 넘어가보시죠!

 

#3 세낀매물

=

 

최근 대출규제가 심해지고나서 더 관심이 생기는 매물이죠

바로, 전세안고 매매.물건!

 

안녕하세요 사장님,

네이버에 올려주신 7억6천 201동 매물이요..

그게 보증금이 얼마에 들어있어요?

세입자 만기가 언제일까요?

혹시 계약갱신 청구권 쓰신 물건인가요?

 

네~ 알겠습니다~ 다시 전화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보증금이 낮다면,, 아,, 그럼 투자금이 많이 들겠네요

만기가 많이 남아있다면,, 투자금이 오래 묶이겠죠?

만기 시점을 알게된다면 근처 입주물량 감안한 리스크를 감당해야하는 물건인지, 아닌지도 알게될거예요..

개갱권을 안쓰셨다면,, 더 오랫동안 투자금을 묶어둬야 하는거겠져..

여기까지 생각이 안나신다고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전임의 벽을 깬거니까요.

선호도가 어떤지, 시세며 호가에 대한 가늠이 안된다고해도

충분히 물어보기. 자체를 해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인지 실거주인지, 공부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들킬거 같다는 생각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버렸을겁니다..

 

이렇게 하나씩 전임을 하다보면

사장님과 자연스럽게 주거니받거니 "낯설어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부사님과의 대화"의 연습이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이 단지에서 배정받는 초등학교나 이 단지의 장점,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 등

많은 정보를 알수 있게되면서

정말 투자할 수 있는 지역에서 너무 궁금한 매물을 더 마이크로하게 물어보고, 알게되는 실력이 될거라 믿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딱!! 한가지만!! 물어봐도 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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