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 41기 118조 비싼붕어빵] 꼭 ppt로만 임장보고서를 써야하나요?? ppt가 서툰 분들도 충분히 임장보고서 쓰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비싼붕어빵입니다.


임장보고서를 쓰는 이유!


임장 보고서???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투자나 내집마련을 위해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입지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데요,

우리는 이걸 '임장보고서'라고 합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아이가 가지고온 신입생 교복 구매 공지 안내문.

눈으로만 SSG 보고나면

기억이 안납니다.

며칠이 지나고나서야 아이고야!!!

다시 핸드폰 캘린더에 저장을 하던지.

냉장고 앞에 자석으로 붙여놓은 달력에 표시를 하던지.


한번 써봐야 그나마 기억이 살아있습니다.



누구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어딘가에 제출하고 검토받기위해서가 아닙니다.

그저, 나의 기억을 또렷하게!

머릿속에 넣고 또 빠져나가는 정보들을 담아두기위해서.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기회가 왔을때

내가 세달전, 여섯달전

발로 밟고, 눈으로 보고 익혔던 지역의 기억을

남기기위해서 임장보고서를 씁니다.


난 PPT 할 줄 몰라! 난 컴퓨터 할 줄 몰라!


그럼, 임장보고서는 어떻게 쓰는거지??

먼저 공부하신 분들의 게시글을 찾아보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걸 쓴다고??

이걸 어디다 쓴다고 이렇게까지 쓴다고???


순간, 머리가 하얘집니다.


난 평소에 컴퓨터를 사용하지도 않는데

나는 ppt가 뭔지도 몰라

저걸 내가 어떻게 해!!


라고 지레 겁먹고 두손두발 다 들고 못한다고

항복부터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주차 과제를 보자마자, 헉! 하실 분들이 혹시 계실까봐!

이렇게 방법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정말로 저처럼 글씨도 휘갈겨쓰고

정신없이 여기저기 막 써도 됩니다.


누구를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니고

어딘가에 제출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냥 내가 기억할 수 있게 한번 정리해보는 과정이기때문에


정말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거라는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막! 써보았습니다

((사실 악필인건 안비밀))


조금 길지만,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따라해보세요!



*지역개요*



나무위키에서 가보고싶은 지역을 검색해서 지역의 특징을 미리 공부해봅니다.

인접한 지역이 어떤 지역인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어떤 건물들이 있고,

어떤 성격을 가진 지역인지 대충 살펴보고,

공부해보고싶은 내용을 체크해봅니다.


*지형도*



월부닷컴에서 강의도 보고, 과제도 제출하고, 커뮤니티에서 검색도 하시는 정도라면

카카오맵의 메뉴에서 지형도를 찾아 출력을 하실 수 있으실 거라는 가정하에,

뭐 이것도 힘들다 하시는 분은,

하얀 스케치북펴고 해당 지역의 아우트라인을 그리세요.

그리고 지형도 보고 대충의 경사를 살펴보는거예요

호갱노노의 경사.를 눌러봐도 살펴볼 수 있어요.

그럼, 임장가실때 최대한 오르막은 피하는 루트를 짜는데도 도움이 되겠죠?

산과 강 같은 지형지물도 표시해봅니다.


*주요시설물*



이 지역에는 어떤 시설물들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공원이 많은지, 업무지구가 많은지, 대학이 많은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몰등을 찾아보면서

임장 다니면서 여기, 여기,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벅스가 여기, 여기, 여기.. 이렇게나 많이 있네??

종합병원이 가까이 있어서 좋겠구나..

쓰레기처리장, 정신센터.. 이런건 혐오시설 아닌가?

또는

여긴 대학생이 많이 살겠네

여긴 직장인이 혼자 자취를 많이 하겠네

여긴 학원이 많으니까 가족단위가 많이 살겠네

이쪽은 사람들이 별로 살고싶어하지 않을거같은데..

등등의 내용을 유추해볼 수 있고,

임장을 나가면 그 내용들을 확인해볼 수도 있겠네요


*위성지도*



카카오맵에 위성지도를 확대해보면,

블럭마다 짜글짜글한 네모네모가 모여있는걸 볼 수 있는데요,

빌라나 단독주택같은 저층주거지입니다.

그리고, 논밭이나 정말로 빈땅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럼, 이런 지역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진행될 수도 있고

그렇다면 신규 주거지가 생기면서 환경이 좋아질 수도 있고,

빈땅에 아파트 단지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이 지역의 다른 생활권에 내집마련하고나서

우리동네, 우리집의 선호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사정이 여의치않아 집을 사고나서 전세를 주었다거나,

투자와 거주를 분리해 전세를 준 경우,

이런 신규 공급때문에 내 세입자가 이사를 원한다거나 할때,

새로운 세입자를 못구한다거나,

전세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것!


내집마련이든, 투자든 꼭 확인해봐야 하는 중요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입주시기*



해당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연도를 살펴보면,

지역내의 어느 마을이 신축이 많은지, 구축이 많은지.

사람들은 어디를 더 좋아할것 같은지.

나는 그럼 어디에 내집마련을 하면 좋을 것 같은지...

대충 마을마다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호갱노노 분위지도-입주시기 메뉴를 찾아보시고

지역내의 거주지 이동의 역사를 살펴보세요^^


*상권*



그 지역이 어떤 상권이 어디에 분포되어있는지 알수있어요.

대학이 두개나 있으니, 젊은이의 거리일까?

지도에 시장이 있던데 중장년, 노년층이 많이 살까?

신축이 많던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나, 아이들 학원이 많으려나?


생각해보면서, 현장에 나가서 파악할 내용들이 떠오를 겁니다.

이렇게 공부하며 예측한 내용을 현장에서 맞다, 틀리다. 답으로 얻어오셔야해요!


*법정동 행정동*



모르는 지역에 나가서,

최소한 내가 서잇는 이 곳이. 무슨동인지는 알고 다녀야겠죠?

그런데 행정동, 법정동. 처음 들어보네요?

법정동으로 분류했는데,

이 지역 사람들이 많아서

동사무소에서 그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기 힘들기때문에

행정동으로 분리했다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자양동의 경우, 자양동 주민센터는 없어요

자양1동 주민센터, 자양2동주민센터..

이렇게 행정상 관리를 위한 자양 몇동으로 나눠서 관리하는거예요..

4개의 행정적 자양동이 있다는 건,

법정 자양동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일 수 있겠죠?


누가 너 어디사니? 물어보면 자양1동이요. 라고 안하고

자양동이요. 라고 말하는 걸 생각해보시면,

행정동과 법정동이 어떻게 다른지 조금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지적편집도*



파란색 공업지구 있는지

빨강 상권이 있는지

노랑 주거가 있는지...


광진구는 파랑은 없네요...

배드타운의 성격일까요??

현장가서 확인해보면 되겠네요!


*주요 도로 및 지하철노선*


임장나가서 헤메지 않도록

주요 도로나 지하철을 파악해봅니다.

서울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역세권!도 살펴보고

더블역세권인지, 트리플역세권인지도 알수있겠네요

변두리로 다니는 노선인지, 시내 중심부로 다니는 노선인지.

이 노선을 이요하면 어디로 갈 수 있는지도 살펴보면서

대충 지리를 익힐 수 있어요

특히나, 길치이신분들 꼭! 해보시면,

처음 가는 지역의 외계어같은 지명도 한번 써보면서 도움이 되실겁니다.


*인구*





선배 투자자분들이 올려두신 임장보고서의 인구부분을 읽어보시면서

지도위에 표시도 해보고,

부동산 지인-지인빅데이터-전출입 메뉴로

이지역 사람들은 어디에서 이사오고, 어디로 이사나가는지도 체크해봅니다.

(모든 자료를 직접 찾으시기엔 초보분들에게 너무 힘들어요.)


*교통*



서울아파트의 전부.가 될 수도 있는 가장 중요한 입지 요소!

바로 주요 직장까지의 대중교통 소요시간입니다!

와;; 광진구는 환승없이 직장이 많은 강남역에 18분 도착!!

강남접근성 깡패네요!!


*학군*


어떤 지역에 살고싶어서 모이게되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중에서

중요한 부분이 학군입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곳은 학원도 많고,

상권도 깨끗하고,,, 그만큼 수요도 있다는 거니까요


아실 사이트 가시면 학군으로 그 지역의 아이들 학업성취도를,

호갱노노 학원가 메뉴로 학군을 살펴보세요.


*분임루트*



막상 현장에 나갔는데 어디부터 어디까지 다녀봐야할지,,

위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꼭 가봐야할 상권이나 랜드마크를 체크하고,

아파트도, 상권도 없어서 굳이 가보지는 않아도 될거 같지만

이왕 나간김에 가보자! 하는 곳은

버스로 이동하는 노선까지 표시해봅니다.




이것만 따라하는 것도 보통일 아니겠죠?

그럼, 제가 빨간색제목 으로 쓴 항목만 해보세요!

여유가 되신다면 파란색제목으로 쓴 항목도 해보시면 되고,

또 이런저런 지도나 싸이트에서 본 내용도 지도위에 올리시거나

한번 작성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거예요


지역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여기에 이런게 있네~

아! 그럼 이런 지역이려나?

이런 사람들이 살고있을려나?

임장가서 확인해봐야지!

라고. 생각해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에 부동산 다녀와보시고나서도

그냥 지나가면 잊어버려요

부동산 사장님과 나눈 대화나, 봤던 매물의 특징, 가격,

그 단지의 이전 시세나 전세/매매 그래프 등등

정리해둔다면

나중에라도 투자하거나, 내집마련을 위한 과정에서

정말 좋은 집을 싸게 살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고

추후에 나에게 1억 이상의 결과물로 가져다 줄

나의 소중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


혹시라도, 매수후에 시장이 흔들린다해도

내가 산 물건의 가치를 굳건히 믿고 지킬 수 있는.

소중한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 없다는 진리.

고생한만큼 돌아올거예요.

보고서쓰기 힘들지만,

내가 공부한 모든 정보를 한땀한땀 정리해놓는 과정이 어렵지만

이걸 하신 분과 하지 않으신 분은

분명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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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구운스콘user-level-chip
24. 01. 17. 07:59

우와 멋진 붕어빵님~ 맞아요 ppt가 핵심이 아니고 지역과 단지의 선호도와 우선순위 찾아서 내 투자에 활용하는게 임보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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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언니user-level-chip
24. 01. 17. 08:54

붕어빵님! 이렇게 멋진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흑멍이user-level-chip
24. 01. 17. 09:00

와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까지 열정적으로 하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