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둠해머의 1호기 투자기

23년 말, 처음 월부 강의를 듣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몇 몇 수업과 좋은 동료들을 만나고, 무엇보다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가야할 길을 걷다보니, 1호기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오늘의 저와 제 와이프의 마음입니다. 

 

(설명충 본능.. 출처 : 나무위키)

 

그 동안의 과정과 느낀 점들을 돌아보며, 이 글을 남깁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하루에 한 발만 더 나가자는 심정으로 멈추지 않았더니,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게 되었습니다. 

 

 

재테크, 부동산에 관심이 생기면서 계속 월부TV의 컨텐츠들을 접했습니다. 너무 좋은 컨텐츠들이었지만, 제 실력이나 지식이 부족하여, 당췌 요점과 포인트를 잡지 못해, 답답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 좋은 말씀인 것은 알겠는데, 뭔가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아파트 투자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했고, 제가 가용 가능한 예산과 감당 가능한 대출 등과 같은 저에 대한 FACT 조차 제대로 파악해보지 않고, 그저 돈만 많이 벌고싶다는 욕심만 가득했던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액수의 자산과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가? 

그래서 이 질문에 매일 매일 답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기초부터 배워볼 요량으로 월부의 수업을 듣자고 결심했는데, 너나위님께서 내집마련 기초반을 새로 개설하신다는 공지를 접하고, 얼릉 수강신청!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수업을 통해 거의 모든 기초를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엄청 행운이었습니다.)

 

그렇게 열반 기초, 실전 준비반, 서울 기초반 등등을 거치며 저보다 더 많은 고민과 경험을 가지신,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본받을 점이 많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의 노하우와 임장하는 모습들을 따라하는 과정에서 조금 씩 개념을 잡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따라가기에도 벅차서, 제가 조원분들께 드릴 수 있던 부분은 거의 없었음에도, 다들 한결같이 정말 많이 조언 주시고 도움 주셨었습니다. 커뮤니티의 혜택을 너무나도 누렸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ㅠㅠ

 

특히, 실전준비반에서 인연을 맺게 된 “찬찬리치”조장님… 본인이 실전 투자를 통해 경험하신 것들을, 모든 조원분들께 정말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모범이 되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도 이번 저의 1호기 투자에 결정적인 단서와 도움을 주셨기에, 이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열반스쿨 기초반의 조장님이셨던 “강철우지”조장님.. 조원들에게 무엇이 도움될까 항상 고민해주시고, 수업이 끝난지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다시 뜻깊은 만남을 먼저 주선해주시는 그 배려심…. 감동…

 

저는 분명히 복받은 녀석이 분명합니다…. 흑흑…

 

롤러코스터같던 오늘 하루… 드디어 1호기를 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은 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뭐라도 남기고 싶어,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 저 분 말이 다 맞아

흔히 하는 농담으로 “나보다 돈많으면 형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재테크를 잘하고 싶다면, 해당 분야에서 실제로 성과를 낸 롤모델을 찾아, 그들의 말을 무필터로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 만이 길입니다. 

누군가 나의 생각 또는 상식 (정확히는 나의 편견)에 반하는 의견을 이야기할 때, 나를 방어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생각을 합니다.

“아.. 저분은 X00억 자산가이자 투자자잖아. 무조건 저 분이 맞아.”

“저 분은 나보다 임보와 앞마당이 많은 분이잖아. 무조건 저 분을 따라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버릇이 들자, 제 주위에 형들이 너무 많아져 행복해 졌습니다! 

세상에 온 통 선생님들로 가득 찼거든요! 

 

 

  •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된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30분 정도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동영상을 감상하듯 머릿속에서 그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저만의 부자 선언문을 낭독합니다. 둠해머의 패러다임 노트를 적습니다.

그리고 저는 1호기를 달성하였습니다.

 

  • 느려도 괜찮아, 하지만 멈추지는 말자.

하루에 한 단지라도 보자. 임장을 다녀와서 임보를 다 쓰지 못하더라도, 뭐라도 하나라도 적고, 사진이라도 업로드 하고 잠들자.

꾸준히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너무도 고귀한 태도인 것 같습니다. 꾸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저는 중간에 그만두거나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엉망진창인 모습일 때도 있었고, 여유로운 적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나태해진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그만 두고 내려오지만 않으면, 그리고 멈추지 않고 실력과 감각을 가다듬고 있으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것을 믿고, 나의 노력과 정성을 믿고,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 마무리

피곤과 긴장이 풀리며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지만, 

언제나 그랬듯 뭐라도 남기자는, 몸부림이라도 치자는 심정으로 부끄럽지만 어설픈 글을 올려봅니다. 

 

월부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투자자 여러분! 

더 오랫동안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보다도 돈과 자산에 대한 열정이 강력하신 덕분에, 제가 가는 임장지라면 지옥 끝까지 함께 가줄 것 같은,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똑똑한 저의 와이프에게

 

제 월급과 육체와 영광을 바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