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오늘도 성장하는 도토리나무입니다.
이번 4강은 제가 조금 더 성장했다는 느낌으로 들을 수 있었어요. 제가 제주에 사는 워킹맘이라 임장을 편하게 다니기 어려운 형편인데요~ 지난 주말은 이틀간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분위기 임장 겸, 단지 임장 겸, 매물 임장을 겸해서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
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잠깐 썰을 풀어보려 합니다. 전날 저녁까지 임장할 단지를 리스트업하고 임장 루트를 그리다 보니 어느새 새벽 1시가 돼서야 잠에 들 수 있었어요. 토요일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와서 임장을 마치고 다음 날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임장 후유증으로 아직도 오른쪽 발바닥이 아파서 조깅도 하지 못하는 자랑스러운(?) 상황이네요. ^^;;
임장 첫날은 날씨가 왜 그렇게 좋은지. 거리마다 단지마다 예쁘게 물들어가는 단풍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 하며, 가을스러운 시원한 바람하며,,,, 그런데 발과 다리는 퉁퉁 붓고 어깨는 무겁고 발바닥도 너무 아프더라고요. 임장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자 마자 휴족시간 붙이고 바로 쓰러졌네요.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에너지를 얻으려 인기곡 차트를 틀었는데, 첫 곡 제목이 ‘APT’더라고요! 순간 갑자기 혼자 업되서 “이건 나에게 아파트 임장을 열심히 하라는 하늘의 계시다. 오늘도 열심히 해야지! 아자아자!”하고 에너지를 얻고 또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바람 불고 비 오고 날씨가 살짝 아쉬웠지만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비하면 이건 마실 나온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 중간에 버스도 타고 단지 벤치나 공원에 앉아 있기도 했어요.
천신만고 끝에 부슬부슬 비가 내릴 때 임장을 마무리하고 무거운 몸둥아리를 겨우 가누며 탑승장 게이트 앞에서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나위님으로부터 메세지가 왔더라고요. “오늘 혹시 임장 다녀오셨나요? 날씨가 너무 좋은데 가족들 두고 가려니 마음이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 (중략) ... 고생하시는 이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꼭 월부에서 결과까지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모르는 새 눈물이 또르…. 고맙습니다. 이 시간이 헛되지 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임장을 다녀온 후, 다시 마음을 잡고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마기, 내마중에서 들었던 PIR,전세가율. 우와…. 그때 분명히 다 이해했다고, 내 머릿속에 완전히 입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들으니 “아, 맞다! 이런 게 있었지?!” ㅠㅠ 너나위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절대적저평가의 시기를 잘 알고 잘 준비해서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데요, 제 종잣돈으로 할 수 있는 지역을 잘 임장해서 절대적 저평가와 더불어 상대적 저평가까지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전준비반 62기 놀이터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사진이 있는데요, “더 벌진 못하더라도 덜 위험한 것에 투자해서 목표를 이룰 때까지 투자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하는 투자”라고 쓰인 문구들입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 이게 뭔가 했는데, 강의 듣고 알았습니다. ‘잃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왜 중요한지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저도 써서 붙여 두고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또, 투자 이후 시나리오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유용했는데요. 투자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대비해야 할지 명쾌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전세’가 정말 무시무시한 말인 것 같은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알 수 있어서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던 투자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앎’으로 줄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내내 지금이 기회라는 것을 계속 강조해 주셔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제게 맞는 투자에 맞게 확고한 투자 기준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너나위님의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임장 다니다 너나위님과 마주치고 비밀의 교신을 주고 받은 후 커피 한 잔 얻어 마실 수 있는 엄청난 행운을 고대하겠습니다. ^^
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