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진짜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반스쿨 중급반 두 번째 강의를 신청하고, 지난 열반 중급반 때 적어두었던 강의 노트를 보았습니다.

언제였는지도 몰랐는데 다시 보니 딱 일년 전 이었네요.

그 때도 열심히 듣고 적으며 강의를 들었었는데… 왜 아직도 투자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을까 되짚어 봅니다.

마흔이 넘은 늦은 나이에 얻은 쌍둥이 아들의 육아 그리고 바쁜 직장생활, 다른 것 할 여유가 없을 것만 같아 자신이 없었지만 그냥 이렇게 살면 더 답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진도는 안 나갔고, 강의 듣는 것만으로도 벅찬 생활이었습니다.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어 강의를 들었고, 혼자서 또는 아이들을 데리고 지방에 임장도 여러 번 다녔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어 한약을 지어먹기도 했고, 밤늦은 공부는 쉽지 않았고, 미완성인 임보만 몇 개째 되어갑니다. 마음은 열심히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던 시간이 벌써 2년을 꽉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부동산 시장은 변하고 변해서 나는 아직도 준비가 안 됐는데 다시 상승장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하필 이럴 때 회사에서 큰 행사를 맡게 되어 일로 눈코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주어진 일은 해야했기에 두 달을 일만하면 지내던 사이 다시 보합하는 시기가 와있었고, 저는 이번이 진짜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자로 발을 디딜 첫 기회요!

 

2년동안 들은 풍월이 있어서 제가 스스로 뭐가 부족한지도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대략 알겠더라고요. 적지 않은 강의 수강료가 조금 부담이라 강의 듣지말고 그냥 해볼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솔직히 그러면 더 잘 안될 거라는 것을 스스로 아는 것 같아요. 절대 아깝지 않을 거란 확신에 과감하게 강의를 결제하고 전투적인 자세로 강의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프닝 강의를 들으며 2년 전에 완전 진짜 쌩 초보였던 내 모습을 떠올려보았고, 그 때보다는 나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이제 더이상은 미루면 안 되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열반 중급반을 통해 진짜로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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