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4강 강의 후기[실전준비반 47기 1조 미음] (부제 : 뼈맞았다)

  • 23.10.29


자모님의 첫 강의로 힘차게 시작했던 실준반

밥잘님의 임장보고서 작성법 강의에서 맞은 멘붕은

3주차 코크드림님의 강의를 집중하기에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마지막 너나위님의 강의...

무슨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한없이 반성합니다.

오늘 제 마음은 저기 집 밖 데크에 앉아 비오는 밖을 쳐다보는 사람같으니까요.


첫 시간부터 뼈때리는 말씀으로 시작한 너나위님의 강의

"높은 수준으로 하라"

뒷짐지고 산책다니는것이 임장이 아니다. 맛집 찾아다니는것이 임장이 아니다.

정신 차려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라.

'나는 나를 정확하게 보려고 노력했을까?'

그저, 남들 다하는데 왜 못하겠어. 나 학교다닐때도 잘했는데

이거 못하겠어? 라고 착각하며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는 지금 투자할 수 있을까?'

지금 나의 상황과 내 처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메타인지 해야한다는 것..

요새 어우 임장보고서는 왜이렇게 힘들어

모든 단지를 다 딴 것도 아닌데 이건 왜이렇게 밀리고 바쁜거야

강의는 왜이렇게 많고, 과제도 많고

업무도 많고... 임장도 가야하고..

이 생활을 정말 오랫동안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니까요.


그럴떄마다 조원분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한 번

일어나지만, 다시 현실에서는 매번 양가감정이 저를 흔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는 이미 월부에서 내 노후를 준비하기로 마음먹고 선택했으니

"선택이 중요한게 아니라, 선택 한 뒤 내 행동이 중요한 것"이라는 말씀처럼

이미 선택은 끝났고,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아니,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니 잃지않는 투자가 무엇인지 오늘도, 내일도, 내일모레도 매일매일

너나위님의 말씀을 새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투자시장에 끝까지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1억이 없는 사람. 매년 3천만원 이하 저축이 가능한 사람.

지금 당장 KTX 첫차를 타고 내려가라고 하셨지요.

몸을 갈아 넣어야 된다고 하셨지요.

네, 그래야만 이 지긋지긋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이 선택 이후의 행동이어야만 한다면

해야죠. 그냥 할것입니다. 이유를 찾지 않고 할거에요.


저한테 '지옥'은 지금이니까요.

다시 멈춰있는 시절로 돌아가기엔,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아버렸는데

어떻게 다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것들 모두. 제게 정신차리라고

정말 각오 단단히 하고 이곳에 오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서 어떨때는 심각하게

어떨때는 우울하게, 어떨때는 불안하게

강의를 들었지만, 그럼에도 강의가 끝난 후

제 선택은 투자자의 길입니다.


몸이, 마음이 힘들어

힘들다고 생각할 때가 많을 거에요.

지금도 조그만 불편이 생기면 쉽게 불안해 하고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아 하니까요.


그러나, 너나위님 말씀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정신차리라고

발전하라고 혼내주는 어른이 또 있었던가 라는 생각에

조금 눈물이 났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보고

대학에 들어가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와

버는 족족이 소비에만 사용했던 제가,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

너무나 부끄러우면서도,


그래. 나 진짜 죽을만큼 열심히 해서 보여줄꺼야

나 그렇게 방탕하게, 어리석게 살았지만

시장에서 살아남은 투자자라고 말할 수 있을때까지

잃지않는 투자할꺼야.


*누구나 상황은, 사정은, 힘든일은

있는 법이에요. 그것이 투자자로서의 삶을 사는데

핑계가 될 순 없다는 거

**그럴려면, 상황이/사정이/힘든일이 있어도

매달 임장보고서 1장을 써야한다는거

***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거



댓글


윤시
23. 10. 31. 22:42

미음님 후기 보고 반성이 됩니다. 저는... 4강 듣고 아... 나는 못하겠다 지금 이러고 있어요! 정신차리라고 해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