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목실감
매일목실감

2024. 1. 19 미음의 목실감(부제:두려움 속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회사에서도 하루종일 손이 잡히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어제 퇴근길,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두렵다고 하십니다.
어찌 두렵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저 두려운 어머니의 마음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식인 저는
한없이 작고, 무능력하기만 합니다.

열심히 모아놓을껄..
그랬으면 어머니 병원비에 후회없이
보탬이 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짧은 월부생활로
모은 돈을 어머니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음에 작음 기쁨도 함께합니다.

오늘은 그저 목표와 실적을 점검하는 일기보다
감사 인사를 쓰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힘겹게 버텨주시는 어머니 감사합니다.
마음속은 가시덤불로 가득해도, 내색하지 않는 신랑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힘을 주시는 동료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잔소리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보는 지금 부모님께 전화해서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전할 수 있는 자녀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부동산 도망가지 않는다며, 지금 시급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고 하셨던 무명인 튜터님 감사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일을 선택하라고 해준 바로님 감사합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월부를 10년은 넘게 해야하니까요.

매번 생사(?)를 물어주시는 동료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특히 안녕님) 덕분에 더 멀어지지 않고 여기에 서있습니다.


기어가더라도 앞으로 향하고 있는 저를
언제나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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