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걸음마를 시작하는 부린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도 없이 수강한 실전준비반 한 달 조모임 후기!!
경상남도 <=> 서울 왕복 4주의 여정기 ㅠㅠ (제2의 코크드림을 꿈꾼다.. 후..)
길치+방향치+평발인 제가 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임..(정신력의 문제)
24년 10월, 1주차 온라인 OT(첫 만남)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안녕하세요! 재주당근입니다. 하하.. ^^ 이러고 온라인으로 처음 만난 우리 조원님들
내가 월부 첫 수강이고 첫 조장인지 아무도 모르시는 착한 우리 조원님들과의 첫 만남.. 두둥!
닉네임으로 소통하는 엄청 어색하고 뚝딱거렸던 것 같은데 우리 조원님들은 천년의 미소처럼 인자한 미소를 지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조장방에서 뒤늦게 대문이란 걸 보고 급하게 만든 첫 대문~
평소 이런 아기자기한 걸 못 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24년 10월, 1주차 오프라인 만남(분임)
저 멀리서 신발만 봐도… 알 것 같았다. 그녀들이 오늘 나와 함께할 전우들이라는 것을 ㅋㅋㅋ
(사실 평발로 발이 많이 아픈 나는 겁이 나서 분인 전날 급하게 임장운동화를 샀다지….)
첫날이라 3~4시간 정도 가볍게 분임을 했는데 지나고 보니 뭣도 모르고 다녔던 것 같다. (제대로 한걸까 의문)
그냥 깔깔거리고 돌아다니면서 여러저기 누비고 다닌 것 같다.
24.10.17., 2주차 온라인 만남
한 번 만났는데 온갖 고생을 해서인지 빠르게 친해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름도 모르고 닉네임만 아는 상태.. (실화냐)
그래도 빡센 과제 후기들을 나누며 전의를 다녀본다..
24.10.20, 2주차 오프라인 만남(단임)
처음으로 임장루트를 그려보고 인솔자(?)가 되어 다녀본 하루
사실 이제와서 고백하건데,, 나는 정말 정말 심각한 방향치+길치다…
조장인 내가 이런 상태라는 걸 알면 조원님들이 불안해하실까봐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다녔다. 긍휼과 열정 반장님이 본인도 길치라는 희망을 주지 않으셨다면 난 이미 좌절하고 월부와 이별했을 것 같다.. (thanks to 긍휼과 열정 반장님)
능숙하게 지도를 보(는척하)며 마치 여행 가이드마냥 10개가 넘는 단지들를 누볐다.
사실 너무 바빠서 임장루트도 전날 새벽에 급하게 만들었다능…
넘치는 나의 의욕탓에 15시에 첫 끼를 먹는 사태 발생 ㅠㅠ (죄송해요 조원님들)
저는 휴게소장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월부가 이런 역할들을 생각없이 만든 게 아님.. (조장이자 목표수호자이자 프로뚜벅이인 저를 믿고 따라와주신 조원님들 사랑합니다!!!)
(사진 못 찍고 가신 조원님 발까지 합성해드리는 나의 센스!!!! 크하핫)
24년 10월, 3주차 오프라인 만남(매임)
처음으로 매임도 하고 둘러보지 못했던 단지 매임도 했던 하루.
매임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를 비롯해 세 개를 볼 수 있었다.
가격은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 지경이었지만 나름 유복했던 과거를 생각하며(ㅋㅋ)
나는 부자언니 컨셉으로 매임을 시도했다.
다들 부사님들께 죄송해하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왜냐? 내가 나중에 매매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내 집이 된다는 마음이었으니까. 그리고 가능할 것 같다.
권유디님이 알려주신대로.. 손끝으로 벽을 타며(?) 천천히.. 마음에 집을 새겨보았다.
분위기, 느낌, 주변 환경, 실거주시 단점/장점등이 쏙쏙 머리에 들어왔다. (thanks to 권유디 강사님)
24년 10월, 3주차 온라인 만남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닐) 온라인 만남
다들 할 얘기 너무 많아서.. 2시간 넘게 해버려서 마지막에 정신이 혼미해졌던 날(바로 어제..)
그나마 아는 게 쫌 생겼다고 2% 정도 뿌듯했다. ^^
본 과정 이후에 수강계획이 달라서 서로 계획을 공유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월부 추천도서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수강이후 뭐가 달라졌냐고?
당연하게도 아직 모르는 게 아는 것보다 훨씬 많다.
(월부 실준반 수강 전 내 상태/ 어쩌면 아니고 그냥 접니다.)
(월부 실준반 수강 후 내 상태/ 아마도..)
솔직히 노션, 트랠로 전부 처음 써본다.
정말 환경이 중요한 게.. 노션 공부하려고 2년 넘게 보기만 했는데 ㅋㅋ 이미 목실감 쓰고 있다.
나는 나눔을 실천하는 다른 프로 N차 조장님들에 비해 아는 게 없어서 나눌 것도 없는 초라한 조장이었다. 그래도 우리 조 기죽이지 않으려고 뭐라도 더 조사해가려고 노력은 열심히 했다. ㅠㅠ 새로운 툴도 써보고.. 단임 체크리스트도 알려드리고.. 놀이터나 조장방에 올라온 유용한 정보도 나누려고 했다.
정말 10월은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 정도로 너무 바빴다.
나는 경남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본가는 인천에 있고 임장은 서울에서 했다.
게다가 나는 박사과정 막학기라서 논문도 쓰고 있다. (하하하 졸업 가능할까요? ㅠ)
매주 주말 홍길동처럼 ㅋㅋㅋ KTX와 고속버스의 VIP가 되어 왕복을 하다보니 5시간 이상 자본 날이 하루도 없다.
3강의 코크드림님을 보고 약간 위안을 얻었다.. ㅠㅠ 나만 이러는 거 아니구나 ㅋㅋ
암튼, 너무 길게 쓴 조모임 후기 여기서 마친다.
나중에 보면서 웃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
다음달 열중반 달려보즈아! (밤 11시, 아직 회사.. 이거슨 마치 광기모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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