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방문하기 전 여러 곳에 전화를 해 봤는데, 제일 적극적으로 응대한 부사님과 임장을 가게 되었다.
조원분 한명과 같이 임장했는데, 병원에 다녀오느라 30분 먼저 가지 못하고 임장할 단지 앞에서 만나게 된 점이
아쉽다. 먼저 본 것은 할머니와 손자가 사는 집이었는데, 갓집에 탑층, 올수리된 집이었다. 그런데 베란다 수납장에 곰팡이가 있고, 방 수납장에도 바닥에 물이 흐른 자국이 있는 누수 현상이 발견되었다. 부사님은 곰팡이나 누수 자체를 거의 신경안쓰고 가격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그 다음 집은 7층 가운데 집이었는데, 수리가 전혀 안되어 보기에도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7층 가운데 집이 훨씬 비쌌다. 부사님은 요즘 거래가 거의 없다며 가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집 상태 등에
대해서는 거의 말이 없었다.
3강 강의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곰팡이 등을 확인하지 않았을 것이다. 강의에서 배운 점을 활용했다는 점이 보람있었다.
부사님은 우리에게 집을 보여주고 가격 이야기만 한 뒤 바로 가셔서 다른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
이후 조원분과 단지를 둘러보며 차종, 학원가, 쇼핑가, 학교 등의 현황을 짚어보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학원가는 많이 보였는데, 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원 등은 보이지 않아서 젊은 부부가 많이 사는 곳으로 짐작할수 있었다.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이런 것들도 확인할 줄 몰랐을 것이다.
부사님의 말이나 현재 살고 있는 사람이 불편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정도에서 그쳤을 것이다.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복기하며 하나씩 확인하는 과정이 보람있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