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준47기 69조 건축가정신] '조장지원/조원참여 '버튼에서 오늘도 멈칫하셨다면

  • 23.10.31

'조장지원/조원참여 '버튼에서 오늘도 멈칫하셨나요?


제 이야기 입니다.

3번째 조장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조모임이 있었던 오늘까지도

지투기 수강신청 조편성을 작성하며

'조장' 이라는 단어 앞에서 또 멈칫! 했지만


그럼에도 또 다시 조장지원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정리해보며 나아갈 힘을, 마음을 다잡으려 합니다.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환경 안에 나를 밀어넣는 '고통'



4주차 마지막 조모임. 시작은 22:00.

아이를 재우다 아이는 잠들었는데

제 몸도 침대위에서... 일으켜지지가 않습니다. 아...5분만...

21:40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은

지구를 들어올리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어느 유명 강사의 말이 떠오를 만큼 몸은 천근만근.


저는 이렇게 부족한 사람입니다.

포기할 이유를, 핑계를 찾자면 10개도 순식간에 찾을 상황 속에서

"조장 지원은 꼭 해야 되." 선배님이 권하셨을때

'이런 제가...무슨... 제 앞가림도 못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좌절을 하는데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월부에는 해봐야 깨닫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행동. 머리로만 아는게 아니라 직접 행동해야 알 수 있는 것 중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큰 깨달음은 '환경'의 힘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책임감의 무게라는 것이 특히 무겁습니다.


'오늘 조모임 하루 빠질까?' 조원으로 참여할 때 쉽게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오늘도 그랬는걸요.


내가 부족한 사람이다, 나는 의지력이 약한 사람이다 인정했다면

나를 환경 안으로 밀어넣어야 하고 고통과 책임감을 대가로 지불합니다.


얻는 결과는 '완주'


고통 없는 완주가 있을 까요?

대가 없는 성장이 있을 까요?


단 한번도 임보를 끝까지 써보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조장 환경안에 나를 밀어넣고

그 결과 '완주'를 이뤄보시는 건 어떨까요.






| 그래도 망설이는 이유?

조장의 필수조건은 실력이 아니다



나는 조장을 왜 두려워하고 망설이는 걸까?


첫째,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실력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실력은 튜터님이 가지고 계신것.

조원이든 조장이든 지향점은 같습니다.


'튜터님, 멘토님과 같은 실력과 성장'


조장이 가져야 할 필수조건은 실력이 아니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에너지와

지휘자의 역할 입니다.


한 분 한 분이 가진 능력이 다르신데

그것을 잘 끄집어 내어 빛을 발할 수 있게 해드리면

조는 잘 돌아갑니다.


실력있는 조원분이 계시기도 하지만,

조장의 뒤에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시는

반장님과 운영진 분들, 튜터님과 소통할 수 있는 창이 있습니다.



실력 때문에 망설였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질문할 기회는 너무나 많으니까요.




둘째, 2배의 압박 '단톡방, 줌모임, 후기' 모두 2배


즉, 성장도 2배!


조장하면 뭔가 많이 해야 할 것 같은데?

나는 시간이 없는 사람인데.... 일만 더 벌리는 거 아닌가...


시간 여유 있게 임장다니고 임보쓰시는 분 계신가요?

단 한명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해내는 분들이 계십니다. (일월일일 반장님 대단하십니다! 존.경.!)

그들은 어떻게 해내고 있는지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살짝만 바꿔보면

2배의 성장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인데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 돈내고 강의 들으시고 성장하고 싶으시죠?

그럼 여유있을 때 하는게 아니라 나를 더더더 환경안에 넣는 겁니다!


버티느냐 버티지 못하느냐가 핵심이 아니라

그 환경안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했을 세계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있고,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나도 모르게 성장이 일어납니다.


극한의 성장 환경에서 해내고 계신 분들 사이에 나를 밀어넣어보세요.




셋째, 도망갈 구멍을 찾는 나의 무의식


'오늘 하루 조모임은 빠져도 되지 않을까?'

조장은 안됩니다.

조모임을 열어야 되는 사람입니다.

10명의 조원분들이 반짝반짝 눈으로 조모임을 기다리고 계신걸요!


도망갈 구멍이 없는 환경이 바로 조장임을 나의 의식과 무의식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다가 내가 지치면 어쩌지? 도망갈 구멍이 없잖아... '

(실제로, 저는 조원으로 실준반을 할 때는 3주차에 포기했습니다. )


이런 마음속 외침, 쉬고 싶은 마음 등등이 나를 머뭇거리게 합니다.


무의식 중에 우리는 편함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무의식 중에 숨쉴 구멍을 찾습니다.


성장은 쉽게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를 부수고, 깨뜨려 컴포트존을 벗어나는 일입니다.


도망갈 구멍 없는 조장의 책임감, 그 무게가 나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멈칫! 하지만 그 환경이 나를 얼마나 성장시킬지 알기에

조원으로 참여할 때보다 조모임에 더 애착을 가지고,

강의와 과제도 한발 더 먼저 하고자 노력하는 저의 모습을 알기에

그렇게

또 다시 ' 조장 지원' 버튼을 눌렀습니다.




| 조장 경험을 통해 얻은 3가지



1)동료의 성장을 보는 행복

성장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아시나요?

도움을 주었을 때 너무 고마워하며, 이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제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는 조원분을 보면 너무 행복합니다. 그 행복함이 저를 지속하게 하고, 그렇게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2) 조장의 기본 '루틴' 과 '체력'

두번 해봤으니까 이번에는 더 잘 할 줄 알았는데, 가족에 일이 터지면서 일상이 무너졌습니다. 임보도 무너졌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평소 잘 다져놓아야 하는 것이 루틴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나는 일분일초가 바쁘고, 짬만 나면 월부관련된 것을 해야 유지가 되는데 목실감시금부 쓸 시간에 하나라도 뭔가 더 하는 게 나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역시, 멘토님들이 강조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습니다. 체력과 루틴의 중요성을 조장을 하면서 더 절실히 느꼈고, 내가 루틴을 탄탄히 다져놓아야 조장으로서도, 투자자로서도 지속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다음 목표는 이런 조장, 이런 실력자

단순히 임장, 임보, 조모임을 이끄는 역할이 아니라 전임과 매임의 벽을 넘게 해주는 조장이 되고 싶습니다. 아침에 조장님처럼, 스페스 조장님처럼, 탕 조장님처럼 조원분들이 넘지 못하는 허들을 같이 넘을 수 있는 조장이 되고 싶습니다. 단순히 내가 매임을 해야지!가 아니라, 내가 이런 실력을 갖추어서, 이런 경험을 쌓아서 다음에는 조원분들이랑 더 알차게 매임까지 해내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다음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조장이란 이렇게 하는 거구나! 이렇게 따뜻하면서도 실력으로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거구나!' 깨닫게 해주신

교동산, 다하리, 리치베키, 보스입니다, 봄바라미, 스페스, 아침에, 웅카, 코알라0022, 킴여니, 탕 조장님 감사합니다.


조장을 위해 존재하는 빛! 일월일일 반장님!

살뜰히 챙겨주시고, 조장모임으로 개개인의 성장도 끌어주시고,

매번 조장톡방에서도 그리고 개인톡으로도 소통해주신 일월일일 반장님 감사합니다.


반장님과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꿈이 또 생겼습니다.


투자 관련 실력으로도, 투자자의 루틴이나 마인드 측면에서도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선배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한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조장이 아니었다면, 저는 또 다시

'아, 이번 임보도 망했네...' 하고


좌절하는 나에서 끝났을겁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다음을 꿈꿉니다.


더 실력을 갖춘 월부 선배로, 조장으로

실력으로 도움을 주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조장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은

' 더 나은 나' 를 꿈꾸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





실전준비반 4번째 수강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3번은 조원으로 이번1번을 조장으로 참여했습니다.)

역시, 조장으로 참여한 이번 47기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튀김소보로는 단한번도 먹지 못했지만

그것보다 바삭하게 아찔한 임장을 완주해내고

소보로보다 달달하게 깔깔 웃으며 서로 위로해주었던


우리 69조 조원분들

레이첼이님, 제프님, 취업하자마자은퇴님, 자산가쥬님, 부메이킹님, 벨라뷰님, forever080910님, 더미향님, 내집은어디에o님 감사합니다.

함께라서 이번 한달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월부 안에서 또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다하리
23. 10. 31. 01:19

조장님 멋지십니다. 잘하고계셨고 다음 조장에는 더잘하실거라 생각이드네요. 다음 지기도 화이팅입니다! ^^😀

보스입니다
23. 10. 31. 01:23

한 달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축 조장님! 이번 조장경험을 통해 내가 만든 벽을 많이 허물어 낸 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앞으로의 성장 많이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ㅎㅎ

아침에
23. 10. 31. 06:11

앞으로도 쭉 조장해주실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