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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반 - 2025년 같은 월급으로도 쉽게 2배 모으는 방법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강의를 듣고 나서 새로 알게 된 지식도 많고 생각조차 못 해봤던 부분도 많았어서 한동안 조금 멍했는데요.
그 모든 것들을 다 떠나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이걸 5년 전에 알았더라면 참 좋았겠다.’ 였어요.
저는 해가 바뀌면 서른 살이 됩니다.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따져 보면 또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함께 재테크 기초반을 들으며 노력하고 계신 수많은 수강생 분들,
그리고 너나위님께서도 계속해서 할 수 있다 늦지 않았다 응원해 주신 것이 너무너무 감사했는데
또 한 편으로는 서른 살에 1억이 있는 것과 서른다섯 살에 1억이 있는 것이
저한테는 버겁도록 큰 차이로 느껴져서 정말 이상하게 억울했어요.
그래서 강의를 들으면서도 이걸 내가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첫 직장에 취업하기 이전에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당연한 게, 저는 투자도 몰랐고 보험도 몰랐고 연금도 몰랐고 통장 쪼개는 법도 몰랐고
여태 벌면 번 대로 왕창 다 쓰고 신용카드에 마이너스 통장까지 야무지게 뚫어서
모아 둔 돈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빚만 휘두르면서 진심 망나니처럼 살고 있었단 말이죠…
자산 증식을 위한 대출이 아니라 진짜 빚이요 대체 어디다 뭘 이렇게 많이 썼지 싶어요 지금 ㅠㅠ
그런데 그렇게 제가 양심도 없이 억울해하던 모든 타이밍마다 제 마음을 읽은 것처럼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으니 반성점과 해결책을 찾으면 된다는 말이 반복해서 들려오지 뭐예요.
저는 첫 주차 강의만 듣고도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는 돈을 모아 볼 생각도 안 했는데 이제는 통장 쪼개는 법도 알게 되었고, 어설프게나마 세팅도 해 뒀고요.
딱히 꿈도 없고, 삶에 대한 기대도 없었던 터라 그냥 이만큼 벌면서 이렇게 살다가
언젠가는 혼자 죽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조금 더 처우가 괜찮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어요.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많이 번다, 덜 쓴다, 잘 굴린다 세 단계 중
지금의 저는 첫 번째 단계에서부터 막혀 있어서요.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 하나하나가 제 삶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강의 마지막에 너나위님께서 눈물을 보이셨는데요 ㅎㅎ
그때는 멍하니 영상 보면서 진짜 따뜻하고 섬세한 분이시구나… 하고 넘겼거든요.
그렇지만 여러 번 곱씹다 보니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이 무엇인지 얼핏 알 것도 같더라구요.
돈을 벌고, 모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서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찾아 보고 싶고, 정말 되고 싶은 게 무엇인지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스펙을 쌓든 양식이나 교양을 쌓든 스스로에게 조금 더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나면
비로소 열심히 살았다고 칭찬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렇게 하고 나면 제가 조금 더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우선 카드값이랑 마이너스 통장부터 열심히 메꿔 볼게요.
나는 내 생각보다 더 평범하고 더 더 거지다… 하는 마음으로요 ㅠㅜㅠㅜ
강의에서 들은 대로 지출 통제도 열심히 해 보고, 쪼개 놓은 통장도 잘 활용해서
제가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속시원한 강의 감사합니다, 2주차도 너무 기대돼요!
댓글
김영영님 주말에도 강의수강과 후기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 완강까지 화이팅입니다!🩷
마흔즈음에 시작한 저는 30대에 알고 있는 친구들이 참 부럽더라고요 ㅎㅎㅎ 지나간 일을 후회하기 보다 앞으로 달라질 미래를 선명하게 그려보아요! 돈 더 많~이 버는 직장으로 이직도 하시고 마이너스를 넘어 플플러스가 될 통장도 곧 갖게 되실 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