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1주차 강의 ㅡ 나에게 반성과 격려와 희망을 주었다.

  • 24.11.12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으로 1억 모으는 법 - 재테크 기초반

*나의 돈관리 점수: 사회 생활 다시 시작한지 3년차 인데 자산(학자금대출 포함)이 -라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 사실 월급이 적은편도 아니고 올해의 경우 작년 소득의 2배인데 해외여행에 사고 싶은 감가 되는 물건 사기 바빠 새해 초 계획은 온데간데 없이 돈을 모으지 못했다 아니 모으지 않았다.

지출을 항목별로 구분했지만 그에 맞게 돈이 다떨어지면 1달동안 못쓰는 시스템이 아니라 다시 그 항목에 돈을 더 넣어주는 식으로 나에게 너무 관대했다.

어느정도 공부하고 나면 레버리지(마이너스 통장) 1억으로 투자를 빨리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겠다.

*통장 쪼개기: 독립 싱글이고 주거비는 이미 정해져 있어 내 상황에 맞게 비율을 조정하였다. 올해 월급이 아니라 작년 월급 기준으로 금액을 산정하였다.

생활비(10%), 활동비(7%), 주거비(17%), 교육비(3%), 비정기지출(18%-여기에는 애매한 항목들을 집어 넣느라 비율이 커졌다.) 저축은 총 45%로 맞췄다.

*신용카드 자르기: 이 부분이 제일 힘들다. 무이자할부와 30만원, 70만원 이상 썼을 때 마이너스통장 금리 조정때문이다. 자산이 마이너스 이니까 어쨌든 매달 나가는 돈이 적은게 좋다고 생각하니 식료품, 생활용품 등 인터넷 주문 시 무이자할부를 하게 된다. 사실 할부를 하면 내가 지금 얼마나 썼는지 한 눈에 보기 어렵다. 그래서 몇 달 전 카드 값을 미리 다 정산해 버리고 체크카드를 썼었는데 다시 신용카드로 돌아갔다. 주거관리비, 보험료, 통신비, 가스비 등 매달 반드시 나가는 비용만 신용카드에 연결해 두고 가지고 다니지 않으며 무이자할부를 하지 않겠다. 카드를 아직 자르지는 못했다.

*알파투자, 베타투자: 투자라고 하면 으례 알파투자만 떠올랐는데 지지기반으로 다소 안전한 베타투자를 깔고, 준비가 되었을 때 알파투자에 도전하는 것이 현명함을 알았다.

아직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없는데 일단 내년 2월 퇴직연금이 들어오므로 깨서 유럽갈 생각 하지말고 굴려야 겠다.

*월급의 구성, 연말정산의 구성: 알아서 빠질 거 빠지고 받았겠거니 하고 통장에 찍히는 금액만 보고 있었지 뭘로 구성이 되어있고 내 급여 중 얼마가 세금으로 나가는 지 올해 처음 봤었다. 연간 세금만 3000만원 정도 떼인다는 거에 적잖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항목이 있는지이번 강의를 통해 처음 알았다. 연말정산도 올해 초 했을때 오히려 돈을 더 냈었다. 그런데 내가 왜 돈을 더 내야하는지 따져보지 않았고 그것도 제대로 계산 되었거니 했었던 내 자신이 지금 생각해 보면 신기하다. 아마도 귀찮기도 하고 계산 시스템을 맹목적으로 믿어서 였을 것이다. 내 연봉에서는 월세에 대한 혜택을 못받는데 열심히 월세 증빙 자료 냈던게 우습기도 했다. 아무리 카드로 생활한다고 해도 300만원 한도까지는 체크카드 쓰면 되는데 그것도 몰라 공제 혜택 제대로 못받다니...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보험: 1주차 강의 중 그나마 잘 하고 있었던 부분인 것 간다. 실손보험, 정기보험, 질병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월 지출 5만원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과도한 지출을 하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싶고 연금저축펀드만 추가하면 되겠다.

*차량, 여행, 음료비, 술: 내 의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인 것 같다. 현실의 내가 추레해 보일 것 같아 죄책감 느끼며 가면을 쓰느니 떳떳하고 당당하게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돈에 대한 편견: 재테크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한방으로 돈 많이 버는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했었다. 재테크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고 일할 수 있는 기간 동안 일할 수 없는 기간을 대비하는 것이다 라는 것을 배우고 나니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것임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step by step!

*올해 돈, 경제 라는 것을 좀 알아보자 라고 생각하면서 책도 읽고 경제신문도 구독하면서 잘 몰라도 친해지려 노력했었다. 보도 섀퍼의 돈,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돈에 대한 내 생각을 바꾸어 주었고 내 무지함을 일깨워 주었다. 주식, 부동산 뭐가 나한테 맞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고 다 궁금하기에 계속해서 공부해보려 한다. 그 누구도 아닌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 그땐 그걸 모르고 골치하프다 내가 이걸 왜 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다. 이제는 내가 사고 내가 먹고 내가 입는 것 그리고 내 돈을 굴리는 것 모두 내 책임임을 인정하고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살라고 내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댓글


으히
24. 11. 13. 09:18

강의내용에서 정말 중요한것들을 배댕님의 상황, 느낀점으로 정리를 해주셔서 배댕님을 더 알아가는 후기인것 같아요 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