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1호기도 못했는데 0호기에 고민이 많습니다.
계약기간 2년 만기가 25.3.1입니다.
23년초 저렴하게 월세를 주고 나왔습니다..
실거주로 산 집인데, 남편 이직, 애 학년 시작때문에요.
투자코칭을 7월에 받았는데, 세입자 내보내고 팔라고 하셨고, (그 때 당장 했어야 했는데… 제가 인정상 그러지를 못했어요. 지금 제가 세들어서 살고 있는 집 매도로 나온 거 알고 부랴부랴 집 내놓는다고 연락했어요 )
저도 3-4급지를 보고 있습니다. (그 집에 종잣돈 약 3억+ 깔려있음)
8월에 집 잘 보여주더니, 매도 안되고, 집보러 오는 사람도 없고 시간은 다가오고.. 그러니
빨리 갱신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유는, 자기도 근처 다른 아파트 세를 똑같이 주고 왔고, 그 집도 갱신권 썼대요.
이 분 논리는 자기의 갱신권을 포기하려면, 자기가 요구하는 만큼 들어줘야하는 것 아니냐.
주변 월세가 너무 올라서 자기도 이사갈 생각 했다가 못 가겠다.
이사로 인해 발생하는 실비가 1천만원이 넘는다. 이것을 당신이 해준다고 해도 나가냐, 아니냐는 내 선택이다.
이러네요…
이 동네의 전월세전환율이 4.5% 에서 6%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그래서 전세는 최근 하락하여 23년 초와 비슷한데, 월세는 하락을 했어도 여전히 좀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저는 월세가 저렇게 뛴 줄을 모르고, 이사비 복비 등 500에 한 300만원 정도 얹어서 부탁드리면 될까 생각했는데, 너무 하네요.
월세로만 사는 이유는 2년 사이에 분양이라도 받으려면, 목돈이 필요해서 현재 월세를 살고 있고, 대출을 내려면 전세자금대출이 dsr 들어가니까?(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라네요..
월세가 최근에 1주 사이에 20씩 떨어지고 그래서, 찾아보니 날짜가 급한 물건이라, 네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요즘 월세 매물 부동산에 계속 전화해서 물어보네요)
그런 집이 금액이 좀 괜찮아진다고 해도 집 보러 다니고 이런 것도 다 스트레스래요..
(일이 바쁜 것은 아니예요)
잘 달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냥 포기하는 게 맞을까요?
최근에는 누수도 나서 100만원 이상 수리하고… (2017년식인데, 주방 수전 이음새? 같은 게 터져서 아랫집 천장까지 다 젖었어요)
설득의 심리학을 봐도 모르겠습니다…
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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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미우 : 다스름님 안녕하세요. 월세입자분의 갱신권 청구로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마음이 많이 어려우시겠습니다. 세입자분의 말씀대로 갱신권을 쓸지 쓰지 않을 것인지 선택권이 세입자분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세입자분께 퇴거를 요청드리는 것까지가 임대인이 할 수 있는 일이겠습니다. 아쉽지만 세입자분께서 갱신권을 쓰겠다고 하시면 요청을 들어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는 관점에서, 세입자분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어드리고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해결해드리는 방법 등을 활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만일 세입자분이 나가지 않으신다면 세낀채로 싸게 매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니 함께 고민해보시기바랍니다. 모쪼록 세입자분께서 마음을 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시소입니다 : 다스룸님 안녕하세요...! 계약갱신관련하여 임차인분과 원활한 협의가 되지 않아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마음이 조급해 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약갱신여부의 경우 임차인보호법에 의거하여 말씀하신대로 선택권은 세입자 분께 있으나, 나가달라는 요청으로 보통 이사비 정도의 지원을 하지만, 그 금액이 그에 따른 모든 전액에 대한 책임은 아니고,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세입자가 거주하고 계시다하여 공실보다는 어려울 수 있더라도, 매도가 아예 불가능한 것임은 아니기에.세를 낀채 매도하는 경우의수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약이란 것은, 협상의 영역 인것 같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안에서 내가 줄 수 있는 영역을 맞춰서 잘 협의해가시길 응원드리겠습니다.
다스름 : 답글 감사합니다 합의를 하려는데 안되니까 팁이 없냐고 질문드린 거예요 ....
쩡봉위 : 다스름님 안녕하세요. 매도와 임차인 사이에서 고민이시군요. 다른분들의 언급대로 갱신권을 쓴다면 사실상 방법은 없지만 요구하는바에 있어서 내가 들어줄수있는 것과요구하는것의 편익과 비용을 고민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시소님 언급대로 임차인이 들어있는 채로 매도도 가능하니함께 고려해보시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