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오늘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p64 성공의 경험을 통해서도 실패했던 경험을 통해서 사건의 밑바닥으로 돌아가 잘했던 것은 무엇인지 실수했던 것은 무엇인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대가의 말씀을 기반으로 나의 부동산 매매 과정을 복기해 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 저의 부동산 매수 경험은 청약에 당첨된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수중에 있던 6억이라는 돈으로 두 번째 실거주 집을 매수하려고 하였습니다. 수성롯데캐슬더퍼스트 33평, 범어숲화성파크드림S 등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제가 가진 돈으로는 수성구의 좋은 아파트를 매수하기 어렵다는 것이었고 위의 아파트 정도를 매수하려면 저층을 보거나 약간의 대출을 활용해야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둘이 맞벌이하면서 저는 최선을 다해 돈을 벌었습니다. 임신한 기간 내내 일을 했고 아침에 늘 동동거리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8:30 이전에는 직장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퇴근 후 집에 와서는 청소, 빨래 등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 밖에서 사먹을 때는 겨우 김밥천국이 다였습니다. 모닝이라는 경차를 처음 갖게 된 이유도 둘째를 낳고 복직을 하면서 두 아이 모두 라이딩하고 8:30분 이전까지 출근하려면 차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외제차 몰고 다니고 명품 좋아하는 분들이 학군 좋은 수성구에 일찍 진입했고 그 분들이 많은 자산을 이루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깨달음 1) 감당 가능한 레버리지는 더 큰 자산을 불러모은다.
깨달음 2)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진짜 부자가 되는구나!!
그 후 저는 부동산의 힘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습니다.
당시 첫 실거주 집을 매도하고 실거주 집을 전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2018년 의도하지 않은 셋째 임신을 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부동산에 무지했기에 다자녀가구 주택특별공급에서는 임신한 아이(태아)도 자녀에 해당되지는 몰랐습니다.
저는 당시 청약 중인 범어 에일린의 뜰, 죽전 빌리브 스카이 등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는 곳에 청약하고 싶었습니다.
인터넷 청약은 제가 시도할 수 있지만 줍줍이 나왔을 때는 만삭의 몸으로 여러 시간 기다리는 것이 무리라 생각되어 남편에게 부탁했습니다.
남편에게 돌아온 답은 “내가 왜? 내가 왜 그런 곳에서 기다려. 난 싫은데…”와 같은 냉랭한 대답 뿐이었습니다. 워낙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없고 자본주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이를 속물이라고 여기는 사람이기에 그러려니 했지만 속상했습니다.
죽전 빌리브스카이는 구 알리앙스웨딩에 위치해서 입지적인 면에서 좋다고 여겨졌습니다. 또한 남편의 도움 없이 인터넷 청약이 가능했습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33평을 피해 45평에 도전했습니다.
당첨된 이후에 출산한 후 몸조리하고 셋째 아이는 업고 둘째는 첫째가 데리고 다니며 공사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인근 부동산 5군데 정도를 돌면서 빌리브스카이에 대한 소장님들과 이 곳에 대한 수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남편은 불안해하면서 빨리 정리하자고 했지만 저는 충분히 가치있는 곳이라 여겼고 부동산 시장이 나쁘지 않다고 여겨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불안해했지만 제 결정을 존중해주었습니다.
2019년 12월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유동성이 엄청나게 확보되었습니다. 또한 2020년 주위 사람들은 오른 부동산 가격에 흥분했습니다. 저는 시장이 과열된다고 이해했습니다. 또한 대구에는 청약 열기로 주변 사람들 중 청약되어 실거주집 1개, 분양권 1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잘한 점1)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는 격언을 듣고 내가 환희라 판단한 시점에 매도를 결정했다.
잘한 점2) 너도 나도 팔기로 결정한 시점에는 정작 팔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2년 일반과세가 되는 시점(2021년)에 잔금을 치르는 조건으로 2020년 7월 조금 이른 시기에 계약했다.
저는 2019년부터 읽은 독서와 청취한 방송을 토대로 2020년 5월 매도하기로 결심하고 7월 계약서를 썼습니다.
당시 저를 비웃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더 오르는 것이 당연한 부동산을 왜 파느냐?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그 시선을 이겨내고 환희라고 판단한 시점에 매도하면서 반드시 공포가 될 시장에 수성구에 내 집을 사리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당시에는 대구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계속 많았고 코로나 19는 언젠가는 종료될 것이며 코로나 19로 인한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현재 가격은 너무 높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021년에 매도하면서 3억의 차익 중 1억은 세금으로 냈고 2억의 수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간의 마음 고생이 조금이나마 보상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3탄은 0원의 수익을 낸 그렇지만 다음 기회가 된 아파트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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