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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중급반 - 10억 달성을 위한 부자 마인드 갖는 법
월부멘토, 밥잘사주는부자마눌, 양파링, 잔쟈니, 주우이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월 우연히 월급쟁이부자들을 알게 되어
지금까지 월부에 발을 담그고 있는 그랩이라고 합니다.
내마중을 시작으로 열기, 실준, 서투기, 열중반까지 기초 수업들을 수강하고 있지만
저는 여전히 금융 문맹이고, 부동산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할 수 없는 초보입니다.
네 번째 쓰는 임보에서조차 기본적인 것을 어떻게 써야 하는 건지,
단지분석은 어떤 장표를 넣고 뺄지 헤매고 있어요.
수업을 들을 때면, 그래 그래- 하며 듣지만,
막상 실전에서 이 단지에 투자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면 감정적으로 휘둘리게 되더라고요.
특히 10월에는 20퍼센트 이상 저렴해진 아파트 가운데 3급지의 한 단지를 골랐는데,
매물 털기를 해보라고 해서 부동산 세 군데에 더 들어갔다가
“그 단지는 선호도가 너무 떨어져. 실거주라면 모르겠지만 투자로는 안 돼.
다른 단지들이 다 1~2억씩 오르는 동안 그 단지만 안 올랐다면 그게 무엇을 의미하겠니?"
라는 부사님들의 투자로서는 의미 없는 단지라는 단호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강동구 명일 생활권, 전고점보다 20퍼센트 빠졌고 역세권이지만 이미 25년차 아파트,
재건축이 되리라는 아파트들 사이에서 재건축이든 리모델링이든 호재가 전혀 없는 단지.
내가 알고 있는 몇 개의 단지 중에 그래도 가치 있고,
20퍼센트 하락했고 (저평가)
환금성(세대수 기준 충족, 중층)
수익률(이건 잘 모르겠네요)
원금보장 (.. 이것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저렴하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리스크 관리(이 정도는 감당 가능하다 싶었습니다)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하고 있고, 지금 싼 것이 맞고, 내 투자금에도 들어와서 마음이 설렜는데,
(실제 매물 두 개를 놓고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 대상이 아니라는 여러 분들의 말에
마음을 접었어요.
요즘 분위기가 또 매수자에게 약간은 유리하게 돌아가는 시점이니
앞마당 더 늘리고 공부를 한 다음에 사야겠다 싶기도 했고요.
그러는 사이에 월부에서 제시하는 기준이란 게 도대체 뭘까.. 미궁에 빠졌습니다.
요즘처럼 갈피를 못 잡겠다 싶은 시기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부동산 공부로도, 아이 교육 문제로도, 가계 상황으로도
심적으로 힘이 듭니다. .
아마도, 제 상황을 - 아이 상황을 - 가계 상황을
메타인지하기 시작해서인 것 같아요.
평소에 저는 참 밝고 긍정적이고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 하며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식빵파파님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다른 분들처럼 남자분일 줄 알았는데 여성 분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그정도로 잘 몰랐던 분이었습니다.
그만큼 기대도 전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는 정말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식빵파파 님께서 제시해준 기준들은 너무 명확했고,
수학 공식처럼 깔끔했으며,
매수할 때도 비교평가가 중요하지만 내 물건을 지키는 데도 중요하구나 하는
중요성까지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문자 그대로 감동받았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강동구 앞마당에서 비교평가를 꼭 적용해서 해봐야겠다
싶기도 했고요.
명강의 덕분에 업로드된 지 2일만에 다 들었는데..
그래서 바로 복습도 해야지 마음먹었는데,
단지분석한다고 끙끙대면서 비교평가도 못하고 (모든 단지 분석이 이번 달 목표라서요..)
강의 복습도 못하고 이제야 강의 후기를 쓰고 있네요.
이것조차 핑계일 수 있지만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적어두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이번 임보에는
식빵파파 님께서 제시해주신 방법 대로
생활권별로 제가 관심 있는 단지들을 비교평가하고,
가격대별로 비교평가하는 페이지를 꼭 넣겠습니다.
(투자공부 인증에 12월 2일까지 업로드 하겠습니다!)
우울해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고,
내 상황에 발목 잡히지 않고,
가진 것들에 감사하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겠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진 요즘, 이 말을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다잡아 가며 해보겠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 글은
식빵파파 님께 드리는 편지이기도 하지만,
제 자신에게 쓰는 편지이기도 한 것 같네요.
힘내 보겠습니다.
파이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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