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41기 습관이다다 MVP 복기글

수강후기
24.12.04

안녕하세요. 월부 5개월차 습관이다다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 MVP가 좋은 줄은 알지만 실질로 어느 정도의 특혜인지도 잘 모르는 제가 MVP가 되었네요.

8월 재테크 기초반을 시작으로 이번 열중까지 겨우 4개의 강의를 듣고 앞마당도 하나 뿐인 초초초보 수강생이 MVP를 받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조장이 되었을 때 걱정과 염려로 여기 저기 많이 투덜거렸었는데요. 첫 조장의 뺏지를 달고 한 달을 달리고 달린 결과 이런 뜻하지도 않은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열중을 시작하며 4권의 책을 읽어야 했는데 비범하게도 8권을 목표로 한 달을 달렸습니다. 8권을 읽으려면 하루에 100쪽씩 쭉쭉 읽어 나가야했네요.

목표치가 높았다 보니 4시 반이면 눈이 뜨이고, 독서를 하고 운동 후 돌아와 아침에는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을 챙기며 낮에는 프리랜서로 개인 일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다시 가정 주부 모드로 그리고 밤에는 다시 독서와 강의를 그렇게 한 달을 꼬박 보내고 나니 월말에는 병원 신세도 살짝 졌습니다. 몸이 마음의 열정을 못따라 갔던거죠!

열중 덕분에 강의, 과제, 독서 그리고 독서 후기까지 하려 시간을 쪼개어 쓰다 보니 어느새 틈새 독서가 이제 몸에 배였답니다. 원래 독서를 즐기기는 했지만 이런 반 강제의 환경에서 열중 목표의 200%를 개인 목표로 잡았는데 목표가 높은 만큼 4권은 쉽게 읽혔고 오늘까지 그릿을 포함해 8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주우이님 강의에서 독서 팁으로 주신 내 능력치의 120%를 목표로 삼아라고 하신 말씀이 딱 들어맞았다 싶네요.

이제 일주일에 1권은 수월하게 읽힐 것 같습니다. 열중의 독서 효과를 톡톡히 봅니다.

일공일오 반장님 그리고 따듯한 이지 투터님

첫날부터 조모임때마다 거의 전원 참석해주신 우리 조원분들

선배와의 시간에 그리고 이후에도 도움을 주신 후바이, 마파s 선배님들

실준 그리고 친정조 열기 조원분들까지 고맙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조장도 처음이지만 성인 독서 모임 리딩도 처음이라 분명 서툴고 미진했을텐데

끝까지 긍정의 언어로 서로를 응원해주고 위로가 된 시간들이 참 소중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건데 제가 어떤 MVP 깜냥이 되었을까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놀이터에 좋은 질문이 올라와도 질문의 뜻도 이해 못할 때가 수두룩했고 임보 진도가 더디어 조바심도 많이 난 말그대로 초보인 저에게 이렇게 큰 영광을 주셔 아직까지 어리둥절합니다.

사실 79조 조원분들 한분 한분 더 세심히 챙겨드리지 못한 아쉬움도 남고 놀이터에서는 거의 질문 몇 번 말고는 활동도 잘 못했고 강의도 흡수가 바로 안되다 보니 과제는 그저 메모를 기록한 수준의 완성도라 마지막은 아쉬움으로 가득찼지만 오늘은 뿌듯함으로 매듭짓습니다.

열중 쉽지 않았습니다.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참 좋았습니다.

열중 선택 도서 그릿에 나와 있는 말처럼

우리가 어떤 일을 시도했을 때 얼마나 좋은 결과를 얻을지

그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은

“열망과 열정,(우리)관심의 정도” 이다.

뛰어나시고 실력자들이 많은 이곳에서

강한 열망이 있고 열정의 불씨가 계속 붙어 있는 그것 하나를 높이 사주셨지 않을까합니다.

이 월부에서 하나 하나 알아가는 맛이 진정 참 재미있고 그래서 열정을 가진 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함께하는 배움의 공간이 있다는 것 만으로 너무 감사하고, 잠시 쉴까하면 또 다시 더 나아지고 싶은 열망을 계속 불 짚여주셔 그 또한 감사했습니다. 이 좋은 강의를 다 소화하려면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지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