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재이리] 독서후기 #41 '돈,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24.12.11

[책 리뷰]

 

 

 

 *책 : 우선, 나는 책이 후루룩 읽혔다. 이전에 에고라는적 책 읽을 때처럼. 안 읽히는 부분은 넘어가고 읽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생각하며 1차로 읽고, 다시 안 읽히는 부분으로 돌아가 읽어보았다. 읽히는 부분은 지금 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에도 적용되는 일반적인 투자 심리에 대해 다뤄주는 부분이었고, 잘 안 읽히는 부분은 ONLY 주식투자에 관한 부분이었다. 이 책을 덮고 다음날 바로 미국주식 중 애플을 절반 매도했다..ㅎㅎ

 

 

 21년 중순에 샀고 24년 12월에 매도. 사실 갖고 가고 싶지만., 매도를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하기에 오늘 이따 시장이 열리면 나머지도 매도해야지. 행동하게 해준 책에 감사.

 코스톨라니의 최후의 역작이라고 했는데 과연 그랬다. 단순한 투자 기술뿐만 아니라, 투자 심리, 경제 상황, 역사적 사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투자를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고 코스톨라니의 통찰력을 배울 수 있었다.

 

 

[본 것+깨달은 것]

 

  •  33p.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다.

    → 투자는 정해진 공식이나 틀에 맞춰 하는 게 아니라 마치 예술가가 작품을 빚어내듯 감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사실 과거 데이터가 있고 기준이 있긴 하지만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계속해서 변하는 시장 속에서 투자자는 예술가가 예술을 하듯이, 새로운 뷰로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말을 바꾸네하는 사람들은 이런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아닐까.

 

 

  • 46p. 물질적인 전제조건을 충족시켰다면 이제 투자자로서 갖춰야 하는 특성을 살펴야 하는데, 이때 한 가지만큼은 확실해야 한다. 주식투자에 뛰어들려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주식시장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런 시장이 있다면 새벽 5시에 일어나 컨베이어 벨트 앞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안전한 투자는 없다. 너무 두려워하는 것도, 탐욕을 가지는 것도 경계해야 할 부분.

 

 

  • 54p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라. / 손실과 수익은 떼어낼 수 없는 한 쌍으로 중권투자자와 평생을 동 반하며, 투자자는 이익과 손실의 차액으로 생활해야 한다. 100번의 거래에서 51번 이익을 얻고 49번 손실을 본 사람은 성공적인 투자자 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로 본 손실은 경험적인 측면으로 보 면 수익이다. 이는 장기적 측면에서는 현재 잃은 것이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다만 실패를 수익으로 전환하려면 우선 손실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야 가능하다. 실제로 투자 분석에는 수익보다 손실이 난 경우가 더 적합한데, 이는 투자의 본질 때문이다. 주식에서 수익이 나면 사람들은 자신이 옮았다는 생각에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들뜨기 쉽다. 해당 거래에서 무언가를 배우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다. 심각한 손실을 경험한 후에야 비로소 사건의 밑바닥으로 되돌아 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면밀히 분석해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우리가 하는 투자에 대해, 투자 자체에 대한 이해가 베이스가 되어야 한다. 손실을 보더라도 손실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를 교훈 삼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옳았다는 생각은 치우고, 내가 항상 틀릴 수 있음을 알아야 겠다. 너나위님께서도 이전에 일본 부동산시장 관련 유튜브를 본다고 하셨던 게 생각났다. 부푼 꿈을 안고 투자를 하지만 49번 손실이 날 수도, 투자한 지 3년이 지나도 수익은 커녕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과 더불어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투자자가 성공한다.

 

 

  • 165p. "증권거래소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버는 것이다"라고 나이가 지긋한 프랑크푸르트의 어느 증권거래인이 말한 바 있다. 이말은 옳다. 아마도 인내는 증권거래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인내는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줄여준다.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증권거래소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 인내에 대한 나의 생각은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 라는 것이다.
     

    → 단기간에 수익이 나지 않고 현금화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부동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떤 분야이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라는 것은 오래 가져가면 이기는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기투자의 장점이 크게 와닿은 부분이었다. 또한 얼마 전 계엄령으로 국장을 폐장하니 뭐니 하는 기사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진짜 부동산에 들어간 돈만큼 주식에 들어가 있다면..? 예상치 못한 일들에 이렇게 출렁이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많이 불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말 부동산 투자가 나에게 맞는 투자라는 생각. 

 

 

  책 설명에서 돈 관리 지침서라는 홍보문구를 보았는데, 이 책은 그냥 투자 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라.’ 등과 같은 문구는 비단 투자에만 적용이 되는 게 아닌 거다. 코스톨라니의 역작을 통해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배우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어쩌면 실패를 통해 더 배울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 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며, 돈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 투자를 통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댓글


이글루22
24. 12. 12. 09:46

튜터님 책읽고 바로 행동하시는 모습이 멋있어요🥹

열혈베컴
24. 12. 12. 21:42

안녕하세요 튜터님 저도 돈독모책이라 읽었습니다. 튜터님 돈독모후기 BM했어요 ㅎㅎ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