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투성투] 세입자 만기 5개월 전인데.. 전세빼기 아직 여유있는거 아닌가요..? (전세 빨리 빼고나니 알게된 것)

 

안녕하세요 성투성투입니다.

 

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1호기 관련한 복기글을 써볼까 합니다:)

 

우선 상황을 말씀 드리면

1. 24년3월 : 세낀 매물 매수

   - 전세 만기(12월)에 입주장 맞물려있었고, 세입자 5월에 나갈 생각 있다하여 매수

2. 24년3월말 : 등기 이전 후 새로 전세 맞추려 시도했으나 세입자 맘 바뀌어 실패

   - 입주장 피하려고 이사비도 제안했으나 거절..(ㅠㅠ)

3. 24년6월말 : 세입자 10월 초중순정도에 이사가겠다고 연락받음

   - 새로운 임차인과 협의해서 이사날짜 조정하기로 협의(입주장 피할 수 있다..!!)

   - 10월 입주협의로 전세 광고

4. 24년7월 : 세입자 12월초중순 이사날짜 정했다며 통보

   - 입주장 다시 때려맞을 예정…(아…ㅠㅠ)

5. 24년7월말: 12월 입주가능으로 전세 매물 내놓음

 

24년 6월 한달간 첫 실전반을 수강할때만 해도

전세빨리 빼는게 좋다라는 한걸음앞으로 튜터님, 반나이조장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 막 세입자 나간다고 연락 받은거니까

일주일 정도 부사님한테 시간 드리고 그 다음주부터 뿌려야겠다~라며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지만..

 

2주뒤 12월로 이사날짜를 정했다는 세입자분의 문자를 받게 되면서

앞으로 5개월 남은 시기에 이사를 오는(+입주장)

임차인을 찾아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였습니다

(날짜 정하지말라했는데 확정해버리신 세입자분..ㅎㅎ…)

 

이 때 저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1. 우선 전세 광고를 내리고 24.9월쯤 다시 전세 광고를 올린다.

2. 전세 광고 계속 올려놓고 12월 입주가능한 세입자를 찾는다.

 

제가 투자한 단지는 

중소도시에서 신축 대단지로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있는 단지였기에

아직 기간은 많이 남아있지만

미리 집을 구하는 신혼부부 한명이라도 잡으면 되지않을까?했고,

 

그렇게 24년 7월 광고는 유지한채 12월 입주가능한 세입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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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투성투 : 

“사장님 전세 보러오는 사람좀 있어요?”

 

 부사님 :

 “요즘 찾는 사람들은 9-10월 입주가능 물건 찾지 12월은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잖아~

  그리고 요즘 전세 물량 없어서 빠질거야 좀더 기다려봐”

 

당시 제가 투자한 단지의 전세는 4-5개로 물량이 없는 편이었고

전세 물량자체가 없다보니 선호동들은 호가도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

 

하지만

한걸음앞으로 튜터님과 반나이조장님은

저의 이런 상황을 들으시고는 

얼른 광고 더 뿌려서 전세 빨리 빼야한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부사님한테 살포시

 

”사장님 전세 너무 안빠지면 다른곳에도 내놓아야 될거같아요.. 남편이 걱정을 많이하는데“

(이럴땐 유리공 핑계가 최고 ㅎㅎ) 라며 운을 띄워봤지만…

 

일잘러이셨던 부사님..

 

”내가 전세 손님을 안붙였던거도 아니구 자기네 세입자가 계속 말바꿔서 계약이 안된거자나~

 계속 손님은 있었다니까? 다들 마음에 들어해 날짜가 안맞아서 그러지.

 그리고 아직 날짜 많이 남았으니까 더 기다려봐“

라며 전세 뿌리는것에 반대를 하셨습니다.

 

실제로

부사님 단독매물이었음에도 공동중개를 통해 집을 보고 간 예비 임차인들이 꽤 있었고

 

다들 마음에는 들지만 날짜가 안맞아서 포기한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들렸던 마음의 소리..

”아 아직 기간의 여유가 있는데 부사님 말씀대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나?

 이 부사님이라면 빼줄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하지만 그렇게 일주일이 또 지났고

여전히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문득,

 

1. 나보다 먼저 길을 걸어간 선배님들이 전세 빨리 빼는게 좋다하는 건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2.내가 지금 전세물량이 없다는 것만 보고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는건 아니었을까?

3.나중에 혹여나 전세를 못맞춘다면 지금 내가 전세를 안뿌리는 이 행동을 굉장히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래의 그 어느날 지금 이순간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행동해야겠다는 싶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부분은

현재 세입자가 저에게 전세보증금10%를 선입금을 요청한 상황이었고

부사님도 제가 첫 투자이다보니 유리공이 걱정많이 한다는걸 이해해주시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뭘까?’를 생각했고

 

1. 세입자: 다음 임차인이 구해지면 계약금 받아서 그돈으로 전세금10% 줄 테니 집 잘 보여달라고 협조하기

2. 부사님: 기간을 2주정도 더 넉넉하게 드리되, 걱정*10000인 얼굴로 찾아뵙고 안되면 뿌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얘기하기

3. 다른 부사님들: 원래 부사님 찾아가기 전에 먼저 1-2곳 정도 찾아가서 내 상황 말하고 2주 지나면 바로 광고 올려달라 말해놓기(전세장부매물 만들어놓는 느낌?ㅋㅋ)

이렇게 플랜을 짜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부사님 설득이 쉽지않아 1시간넘게 부사님 얘기만 듣고 왔지만..

 

일주일 지나고 장문의 문자로 한번 더 얘기했고

부사님은 장문의 문자에

유리공의 마음도 이해한다며 다른 부동산에 뿌리는거 알겠다하셨습니다 

 

근데 그렇게 고민고민하면서

장문의 문자를 보내고 난뒤

한가지 반전이었던건

 

그사이 공동중개로

12월 입주를 원하는 신혼부부 손님을 잡아놓으셨고

(일잘러 사장님을 찾아야하는 이유….+1)

 

그 신혼부부는

부모님들 모시고 한번 더 집을 보고 난 뒤

맘에든다며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다른 부동산에 광고 뿌리기도 전에

부사님과 원활하게 관계를 마무리하며

전세를 맞출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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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기5개월 전에 전세를 뺀 덕분에

 

임차인 이사날인 12월까지

저는 전세 신경 하나도 안쓰고

지투,자실,정규강의를 수강하면서 앞마당을 늘려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못맞췄다면…….상상도 하기싫습니다ㅠ)

 

이번 투자1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해나가면서

하나의 점을 찍고

그 다음의 과정에 집중 하는 것.

 

물론 빠르게 전세를 빼서 입주장을 피하라는 의미도 있었겠지만

계속해서 투자자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환경 셋팅을 위해 빠르게 점을 찍으라고 얘기해주셨던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그래서 결론은..

 

투자의 점 찍는 것 뿐만 아니라

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라도

전세는 빨리 빼는게 최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미라클후윤맘user-level-chip
24. 12. 12. 17:07

캬~~ 멋져멋져~~ 역시 희망회로 돌리지 말고 바로바로 전세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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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핀레드불user-level-chip
24. 12. 12. 19:21

결론은 전세 빨리빼는것이다!!!!!! 기억하겠숩니다 성투님 좋은나눔글 감솨함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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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도토리user-level-chip
24. 12. 12. 21:24

크..그간의 노력과 간절함과 고생이 한눈에 보여요ㅠㅋㅋㅋ쫄리는 상황에서도 밝게 임장하시는 성투님ㅋㅋ 한 채로 부자가 될수없다! 25년도 달려봅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