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부자엄마유니] 독서후기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24.12.13

돈버는 독서모임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이 책은 증권계의 거목이었던 코스톨라니가 80년 투자인생의 경험을 종합한 책이다. 증권 투자의 원로, 증권가의 스승으로 불리는 코스톨라니는 돈과 주식에 몰두했고, 다양한 일화를 바탕으로 금융시장과 주식과 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나는 이번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 돈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이해가 쉬웠지만 주식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도무지 알아듣기 힘들었다.  그래도 주식투자는 결국 부동산투자와 결을 같이하는구나~~ 일반적인 투자 심리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좋았다. 

주식에 대해 전무한 내가 이번 책을 읽고 오랜만에 나의 펀드계좌를 열어봤다. 2018년부터 미국 우량주에 넣었던 펀드들의 수익률을 본 순간 “세계적인 우량주를 사들인 다음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서 먹고 몇 년간 푹자라”는 코스톨라니의 말이 사실이었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월부하느라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기분이 좋았다. ㅋㅋ

 

 

[ 본 것 ] 

 

  1. (p.28)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

돈은 그것을 열정적으로 갈망하는 사람에게 향하지만 돈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돈을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뤄야 한다는 말이다. 마냥 돈을 쫓으려 하지말고 돈과 정면으로 부딪히라고 한다. 돈을 향한 열정은 병적인 인색함 또는 낭비벽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돈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은 잃어버릴까봐 두려워 절대 투자를 못한다. 백만장자가 된다는 것은 독립적임을 의미하는데 지독한 자린고비는 절대 독립적일 수 없다. 낭비벽이 심한 사람은 있는 돈을 모조리 써버리기 때문에 새로운 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돈의 출처가 되는 곳에 종속 될 수 밖에 없다.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두 양극단 사이에 있다고 한다. 

 

  2. (p.44) 투자,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적은 사람은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아예 돈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투자를 시작하려면 항상 수중에 어느 정도 금액이 있어야 하지만 돈이 많을 필요는 없다.

투자자는 돈을 쓰는데 시간적 제한이 없어야 한다. 투자로 언젠가는 돈을 벌겠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알수 없고, 투자로 정기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속단해서는 안된다. 또, 투자자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3. (p.60) 순종투자자 : 장기적인 전략가

투자란 부와 파산 사이를 오가는 위험한 항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훌륭한 배와 똑똑한 항해사다. 그렇다면 훌륭한 배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돈, 인내, 강심장으로 무장한 배다. 그렇다면 똑똑한 항해사는 어떤 사람일까? 경험이 많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을 말한다.

투자자의 무기는 첫째도 경험이고, 두번째, 세번째도 경험이다. 가장 값진 경험은 손실이 많았던 거래를 통해서 얻은것.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심각한 손실을 경험한 후에 사건의 밑바닥으로 되돌아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면밀히 분석해보게 되는 것.

 

  4. (p.165) 증권심리학 : 인내

“증권거래소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버는 것이다”

인내는 증권거래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인내는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줄여준다.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

투자라는 건물의 기초가 튼튼하면 모든 것은 시간문제다. 하지만 대다수의 주식투자자들에게는 그사이에 벌어지는 폭풍과 악천후를 버텨낼 인내와 정신력이 부족하다.

 

 5. (p. 211) 성공전략은 ‘현재의 경제 순환과 반대로’ 하는 것.

투자자는 소신파에 속해야 하고 현대 경제순환과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 하강운동의 과장기인 제3국면에 이르러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거나 동요하지말고 주식을 매수해야한다. 

‘밀 가격이 떨어질 때 밀을 보유하고 있지 않던 사람은 밀 가격이 오를 때에도 밀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마지막 낙관론자마저 비관적으로 바뀌면 시장은 약세장의 제3국면, 하강운동의 끝에 도달한 것. 긍정적인 소식마저 주목받지 못하고 비관론자들의 염세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이 국면에 접어들면 투자자들은 재빨리 매수세에 올라타야한다.

 

6. (p. 252) 투자 조언, 추천 그리고 소문들

어느 레스토랑에 가든 나는 웨이터가 추천하는 메뉴를 주문하지 않는다. 그런 메뉴는 대개 그 레스토랑에서 빨리 팔아버리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종목이나 투자 조언의 90%도 마찬가지다. 참고할 만한 좋은 조언은 정말 매우 드물다. 만약 좋은 친구나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투자 전문가의 추천 종목이라면 신뢰해도 좋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추천인의 조언이 그 사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세간에서 말하는 ‘특별한’ 투자 조언의 경우 보통 그 반대로 하는 것이 좋다. 

 

 [ 깨달은 점 ]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돈의 속성’ 처럼 돈에 대한 태도나 마인드에 관한 책이거나 ‘보도섀퍼의 돈’ 처럼 돈과 관련된 실전 투자기법을 배우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돈과 주식에 몰두한 코스톨라니의 주식투자 관련 책이라 어렵고 난해했다. 2회독은 했어야했는데 1회독도 버겁게 읽은 책이다. 이렇게 읽히지 않은 책은 처음인듯 하다.

비록 투자종목이 주식이기는 하지만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배우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실패를 통해 더 배울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돈과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돈은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생각하며 탐욕스럽지도, 기세등등하지도, 돈자랑을 하지도 않는다는 코스톨라니의 돈에 대한 태도는 투자자로서 본받을 점이다. 

 

[ 적용할 점 ]

 

  1. 부동산에서 부사님들이 권하는 매물이 투자자인 나의 관점에서 최적의 물건을 추천한 것인지, 빨리 팔아 버려야하는 매물인지 따져보고 고민해보기.

  2. 지금 현재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보다 비관론자들의 염세론이 확산되고 있는 이 시점에 매수세에 올라타기 위해

      이번 겨울시장에 꼭 투자하기

  3. 저환수원리에 맞게 기초가 튼튼한 투자를 하고 수익이 날때까지 기다릴수 있는 인내와 정신력 무장하기.

  4. 투자를 잘하기위해서 복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3단계 복기방법으로 면밀하게 분석해보기.


댓글


부자엄마유니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