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받는도비] 12.13. #5. 1호기 경험 필사 [유르] 월부생활 제일 힘들 때 만난 1호기 경험담

https://cafe.naver.com/wecando7/9132269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1호기 계약서를 쓴 지 약 두달,

등기까지 완료한지 한달 쯤 되었는데

이제서야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경험담 쓰기까지 참..

많이 망설여지더라구요

왜 그런고 생각해보니

 

1.내가 뭘..경험했지?

스스로도 1호기를 만나고,

매수하고, 마무리짓는 과정 자체에 대한

자신이 좀 없었던 것 같고

 

2.내가 뭘..나눌 수 있지?

다른 분들처럼 경험담 속에서

어떤 러닝포인트를 동료님들께

나눌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글은 그냥 쓰는 것이다”

 

정리하고 쓰는게 아니라

쓰면서 정리되는 것이다~!

 

그래도 두근두근했던 저의 15개월만의 1호기 썰

소소하게 풀어보겠습니다 :)

 

 

 

1호기…뿅 하고 나타나는 거 아니었어?

(응 아니었어)

 

때는 3월, 벚꽃임장 시기.

어느새 월부 수강 15개월차가 된 저는 

독서,강의,임장을 나름 열심히 채워왔는데요

 

신중 또한 신중한 저 같은 사람에게

가장 부족했던 기중이 바로 <실전투자>였습니다.

 

동료님들의 1호기 소식을 들을때마다

축하와 함께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도 1호기 투자금도 있고 월부 1년도 훌쩍 넘었는데

왜 살만한게 아직도 안보이지?'

 

그 때 까지만 해도 1호기는 어느날 눈에 ‘보이는’줄 알았습니다.

 

실전반이나, 지투반이나, 월학 등등

상위과정을 거치고 나면 어느새 눈에 뽕! 하고 투자물건이 보이는…개안을 하는 줄 알았는데요ㅎㅎ

 

막상 1호기 등기를 갖게된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물건은 없다

최고의 물건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상황에서 최선의 물건을 사야한다는 걸요

 

 

*다시 봐도 복습되는, 소중한 샤터링…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8424271

 

 

1호기 지역을 임장하던 3월

샤샤님께서 운영진 줌코칭 기회가 주어져

비슷한 질문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샤샤님께서 제게 기존에 독서,강의,임장을 성실하게 채워온 타입이라고,

다만 저처럼 신중 또 신중한 사람은

‘임보를 00개 쓰면 그 때는 물건을 산다’라는 식으로 투자 시기를 목표삼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진짜 샀습니다)

 

아직까지 투자가 망설여지는 분들은 

목표시점을 숫자로 정해보신다면

좀 더 실전투자에 대한 간절함이 와닿으실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당시 저의 목표

23년 3월까지 매물코칭 넣고 통과 받는다!

(1호기를 산다는 목표는 아니었지만 통과되면 살 생각이었습니다…!)

 

 

이 내용으로 백번쓰기도 하고

동료님들에게 선언도 하고, 

노트북 비번을 “0331aoanfzhcld”으로 바꾸며 스스로에게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말일이 다가오기 일주일 전, ‘지금 아니면 늦을 것 같다ㅠㅠ’싶은 

거의 막바지에 매물코칭을 넣습니다ㅎㅎㅎㅎ

 

#주의 

지금은 급히 투자해야 하는 시기가 아니므로,

투자 시점을 숫자로 정했다고 해서 꼭 그 기간 안에 사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처럼 백날 천날 돌다리만 두드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결단력을 더해주는 장치 정도로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최저가는 아니지만…그래도 무릎 정도인 것 같다면?

그니까 가격이 싼 편이라면?

 

저의 1호기는 중소도시 아늑한 택지였고

단지 인근에 초등학생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그런데 제가 임장하던 3월보다 이미

1,2개월 전에 급매가 많이 나갔더라구요

전고점 대비 약 30% 가까이 떨어진 가격들의 실거래가 찍혀있었습니다.

 

제가 확인한 물건도 최저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고점 대비 약 23% 떨어진, 

세입자가 살고계신 물건이었구요

 

세 낀 물건이라는 점, 

큰 수리가 들어갈 연식이 아니라는 점, 

동네에 초등학생이 많다는 점, 

 

등등등을 다 차치하고서

<매매가격>만 먼저 봤습니다. 

 

지금 물건도 20년대 여름 가격이면

거의 3년 전 가격으로 돌아왔구나

바닥은 아니어도 싼 편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실거래가에 찍힌 더 싼 거래가 아른거렸지만…

그런 마음으론 아무것도 살 수 없죠

제가 뭐, 한달 더 일찍 여기에 임장왔다고 한들, 싼지 완싼지 모르는데 기회를 잡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하여 저는 제가 가격이 최저가는 아니지만 

꽤 싸진 가격이라는 판단 하에 투자하였습니다. 

 

*가격과 함께 확인한 것(1) 전세금

그리고 전세 낀 물건에 대한 리스크는 

세가 너무 과도하게 껴있으면 머지 않아 

퇴거 시 역전세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 물건에 껴있던 전세금은 시세보다 약간 높은, 과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재계약 시점에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더 큰 폭으로 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격과 함께 확인한 것(2) 비교평가

제가 가진 앞마당이 다소 중구난방이라

비교하기 딱 좋은 체급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다녀왔던 곳에서 가격대가 비슷한 곳을 찾아보고

그 단지들의 매매와 전세가를 한 판에 그려보았습니다.

 

사실 입지가 더 좋은 곳은 다른 곳에도 있었는데 

대부분의 경우 전세가가 너무 안받쳐줘 억대의 투자금이 드는 곳이 많았습니다.

 

마치, 좋은 곳에 1억 들여 투자

vs 중간쯤 하는 곳에 3천 들여 투자

를 선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1호기니까, 경험을 사자는 마음으로

좀 더 투자금이 적게 드는 물건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늘 싸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던 내용들을 곱씹으면서요-

 

'싸긴 싸, 제일 싼 건 아닌데 나쁘지 않아

더 싸면 좋겠지만, 지금도 비싼건 아냐

더 벌진 못해도 잃지는 않을 것 같지?'

 

 

 

 

왜 “함께”해야 하는지 매 순간 깨닫다

안녕하세요 송구한 질문봇입니다

해당 지역의 매물임장을 하던 그 날도

저는 너무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사가 다망한 마의 3월이었는데요 

 

(feat. 열중 운영진 회장, 실거주집 이사,

아이 유치원 입학, 회사업무, 병원 등등)

 

 

아니 근데 진짜 너무 정신없던 3월…

https://cafe.naver.com/wecando7/8633645

 

 

그냥 현생을 사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툭 하면 터져버릴 것 처럼 꾸역꾸역 버티던 저-

 

함께 임장지로 끌고가준 동료님이 아니었다면

1호기를 만난 토요일에 그곳에 있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동료님의 힘을 얻어 매임을 하고

현장을 돌고, 선호도를 머릿속에 떠올렸습니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시고

지역에 대한 풍성한 토크를 나눠주시고, 

가계약 문자/특약/법무사 소개/

보증보험에 대해/전세권설정에 대해/

추후 갱신권에 대해/세입자와의 관계

정말 백이면 백 모든 단계에서 

주변 많은 동료님들의 어깨를 빌렸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자주 접해보지 못하는

실전투자의 단계 단계마다 참, 

챙길것도 볼것도 많더라구요 몰랐던것도 많고요

 

제가 만일 모든 걸 혼자 했다면?

강의만 듣고, 혼자 임장하고, 혼자 판단했다면

비교도 안되게 많은 시간을 들였을 뿐더라

더 빨리 포기햇을지도 모르고

‘투자는 역시 어렵다’며 좌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월부의 모토인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가 왜 중요한지를 느꼈습니다.

 

 

매물 코칭도 마찬가지지요-

내 투자에 대한 확신은 70%만 갖고

나머지는 튜터님의 어깨에서 채워지는거니까요

 

저의 부족하고 비어있는 부분을

크고 작게 채워주시는 소중한 분들 덕분에 

저도 첫 1호기라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화, 코요태, 5NE,0품문고,기적오리,

코칭해주신 자향님, 글로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덕분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매임 메이트 따라간다님도 1호기에 성공!+_+*

https://cafe.naver.com/wecando7/8677149

 

 

 


1호기 경험담을 본깨적 할 때는 

정말 많은 분들의 글 속에서 얻고 배울게 많았는데

정작 저는 무엇을 남겼나 싶긴 하네요(ㅎㅎㅎㅎ)

 

일단 여기까지 썼으니까 올리고…

1호기 매수 전/중/후 모든 순간을 

기억나는대로 다 적어보는 시간을 꼭 한번 갖겠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얻어낸 내용을 바탕으로

경험담 2탄을 뽑을 수 있다면 저에게 제일 좋을 것 같구만요!

기나긴 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M

  • 내가 보고 있는 투자후보 물건 또한 현재의 매매가가 최저가는 아니다. 실거래가에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싸게 매수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 

    다만, 다른 단지와 비교했을 때도 그렇고 그래프에서도 싼 구간에 속한 것은 맞다.무릎이라고 판단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투자진행을 해보자 

  • 1호기 매수 과정에서 생각해야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가계약 문자부터 세입자 관계까지 모든 것들이 새롭다. 모든 것을 철저히 대비할 수 없다. 동료분들이 작성한 글과 경험을 레버리지하여 하나하나 해결해보자.
  • 1호기 매수 전/중/후 과정을 기록하고 복기하는 습관을 갖자.

댓글


소피아user-level-chip
24. 12. 13. 23:29

드뎌 올해안에 1호기 실행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담화user-level-chip
24. 12. 16. 23:10

도비님~ 1호기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