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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1호기 계약서를 쓴 지 약 두달,
등기까지 완료한지 한달 쯤 되었는데
이제서야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경험담 쓰기까지 참..
많이 망설여지더라구요
왜 그런고 생각해보니
1.내가 뭘..경험했지?
스스로도 1호기를 만나고,
매수하고, 마무리짓는 과정 자체에 대한
자신이 좀 없었던 것 같고
2.내가 뭘..나눌 수 있지?
다른 분들처럼 경험담 속에서
어떤 러닝포인트를 동료님들께
나눌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글은 그냥 쓰는 것이다”
정리하고 쓰는게 아니라
쓰면서 정리되는 것이다~!
그래도 두근두근했던 저의 15개월만의 1호기 썰
소소하게 풀어보겠습니다 :)
1호기…뿅 하고 나타나는 거 아니었어?
(응 아니었어)
때는 3월, 벚꽃임장 시기.
어느새 월부 수강 15개월차가 된 저는
독서,강의,임장을 나름 열심히 채워왔는데요
신중 또한 신중한 저 같은 사람에게
가장 부족했던 기중이 바로 <실전투자>였습니다.
동료님들의 1호기 소식을 들을때마다
축하와 함께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도 1호기 투자금도 있고 월부 1년도 훌쩍 넘었는데
왜 살만한게 아직도 안보이지?'
그 때 까지만 해도 1호기는 어느날 눈에 ‘보이는’줄 알았습니다.
실전반이나, 지투반이나, 월학 등등
상위과정을 거치고 나면 어느새 눈에 뽕! 하고 투자물건이 보이는…개안을 하는 줄 알았는데요ㅎㅎ
막상 1호기 등기를 갖게된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물건은 없다
최고의 물건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상황에서 최선의 물건을 사야한다는 걸요
*다시 봐도 복습되는, 소중한 샤터링…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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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지역을 임장하던 3월
샤샤님께서 운영진 줌코칭 기회가 주어져
비슷한 질문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샤샤님께서 제게 기존에 독서,강의,임장을 성실하게 채워온 타입이라고,
다만 저처럼 신중 또 신중한 사람은
‘임보를 00개 쓰면 그 때는 물건을 산다’라는 식으로 투자 시기를 목표삼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진짜 샀습니다)
아직까지 투자가 망설여지는 분들은
목표시점을 숫자로 정해보신다면
좀 더 실전투자에 대한 간절함이 와닿으실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당시 저의 목표
23년 3월까지 매물코칭 넣고 통과 받는다!
(1호기를 산다는 목표는 아니었지만 통과되면 살 생각이었습니다…!)
이 내용으로 백번쓰기도 하고
동료님들에게 선언도 하고,
노트북 비번을 “0331aoanfzhcld”으로 바꾸며 스스로에게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말일이 다가오기 일주일 전, ‘지금 아니면 늦을 것 같다ㅠㅠ’싶은
거의 막바지에 매물코칭을 넣습니다ㅎㅎㅎㅎ
#주의
지금은 급히 투자해야 하는 시기가 아니므로,
투자 시점을 숫자로 정했다고 해서 꼭 그 기간 안에 사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처럼 백날 천날 돌다리만 두드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결단력을 더해주는 장치 정도로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최저가는 아니지만…그래도 무릎 정도인 것 같다면?
그니까 가격이 싼 편이라면?
저의 1호기는 중소도시 아늑한 택지였고
단지 인근에 초등학생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그런데 제가 임장하던 3월보다 이미
1,2개월 전에 급매가 많이 나갔더라구요
전고점 대비 약 30% 가까이 떨어진 가격들의 실거래가 찍혀있었습니다.
제가 확인한 물건도 최저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고점 대비 약 23% 떨어진,
세입자가 살고계신 물건이었구요
세 낀 물건이라는 점,
큰 수리가 들어갈 연식이 아니라는 점,
동네에 초등학생이 많다는 점,
등등등을 다 차치하고서
<매매가격>만 먼저 봤습니다.
지금 물건도 20년대 여름 가격이면
거의 3년 전 가격으로 돌아왔구나
바닥은 아니어도 싼 편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실거래가에 찍힌 더 싼 거래가 아른거렸지만…
그런 마음으론 아무것도 살 수 없죠
제가 뭐, 한달 더 일찍 여기에 임장왔다고 한들, 싼지 완싼지 모르는데 기회를 잡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하여 저는 제가 가격이 최저가는 아니지만
꽤 싸진 가격이라는 판단 하에 투자하였습니다.
*가격과 함께 확인한 것(1) 전세금
그리고 전세 낀 물건에 대한 리스크는
세가 너무 과도하게 껴있으면 머지 않아
퇴거 시 역전세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 물건에 껴있던 전세금은 시세보다 약간 높은, 과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재계약 시점에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더 큰 폭으로 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격과 함께 확인한 것(2) 비교평가
제가 가진 앞마당이 다소 중구난방이라
비교하기 딱 좋은 체급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다녀왔던 곳에서 가격대가 비슷한 곳을 찾아보고
그 단지들의 매매와 전세가를 한 판에 그려보았습니다.
사실 입지가 더 좋은 곳은 다른 곳에도 있었는데
대부분의 경우 전세가가 너무 안받쳐줘 억대의 투자금이 드는 곳이 많았습니다.
마치, 좋은 곳에 1억 들여 투자
vs 중간쯤 하는 곳에 3천 들여 투자
를 선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1호기니까, 경험을 사자는 마음으로
좀 더 투자금이 적게 드는 물건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늘 싸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던 내용들을 곱씹으면서요-
'싸긴 싸, 제일 싼 건 아닌데 나쁘지 않아
더 싸면 좋겠지만, 지금도 비싼건 아냐
더 벌진 못해도 잃지는 않을 것 같지?'
왜 “함께”해야 하는지 매 순간 깨닫다
안녕하세요 송구한 질문봇입니다
해당 지역의 매물임장을 하던 그 날도
저는 너무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사가 다망한 마의 3월이었는데요
(feat. 열중 운영진 회장, 실거주집 이사,
아이 유치원 입학, 회사업무, 병원 등등)
아니 근데 진짜 너무 정신없던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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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현생을 사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툭 하면 터져버릴 것 처럼 꾸역꾸역 버티던 저-
함께 임장지로 끌고가준 동료님이 아니었다면
1호기를 만난 토요일에 그곳에 있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동료님의 힘을 얻어 매임을 하고
현장을 돌고, 선호도를 머릿속에 떠올렸습니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시고
지역에 대한 풍성한 토크를 나눠주시고,
가계약 문자/특약/법무사 소개/
보증보험에 대해/전세권설정에 대해/
추후 갱신권에 대해/세입자와의 관계
정말 백이면 백 모든 단계에서
주변 많은 동료님들의 어깨를 빌렸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자주 접해보지 못하는
실전투자의 단계 단계마다 참,
챙길것도 볼것도 많더라구요 몰랐던것도 많고요
제가 만일 모든 걸 혼자 했다면?
강의만 듣고, 혼자 임장하고, 혼자 판단했다면
비교도 안되게 많은 시간을 들였을 뿐더라
더 빨리 포기햇을지도 모르고
‘투자는 역시 어렵다’며 좌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월부의 모토인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가 왜 중요한지를 느꼈습니다.
매물 코칭도 마찬가지지요-
내 투자에 대한 확신은 70%만 갖고
나머지는 튜터님의 어깨에서 채워지는거니까요
저의 부족하고 비어있는 부분을
크고 작게 채워주시는 소중한 분들 덕분에
저도 첫 1호기라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화, 코요태, 5NE,0품문고,기적오리,
코칭해주신 자향님, 글로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덕분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매임 메이트 따라간다님도 1호기에 성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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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경험담을 본깨적 할 때는
정말 많은 분들의 글 속에서 얻고 배울게 많았는데
정작 저는 무엇을 남겼나 싶긴 하네요(ㅎㅎㅎㅎ)
일단 여기까지 썼으니까 올리고…
1호기 매수 전/중/후 모든 순간을
기억나는대로 다 적어보는 시간을 꼭 한번 갖겠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얻어낸 내용을 바탕으로
경험담 2탄을 뽑을 수 있다면 저에게 제일 좋을 것 같구만요!
기나긴 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M
내가 보고 있는 투자후보 물건 또한 현재의 매매가가 최저가는 아니다. 실거래가에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싸게 매수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
다만, 다른 단지와 비교했을 때도 그렇고 그래프에서도 싼 구간에 속한 것은 맞다.무릎이라고 판단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투자진행을 해보자
댓글
드뎌 올해안에 1호기 실행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도비님~ 1호기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