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월부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4개월 째이지만 다른 수강생들과는 많이 다른 제 입장이 강의에 집중하기에 좀 힘들게 합니다. 

 

이미 회사를 그만 두었기에 월급쟁이도 아니며, 나이는 많지만 무주택자이고, 모아둔 자산이 소액은 아니기에 소액투자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렇다고 강남이나 성수동의 아파트를 턱 살만큼의 큰 자산은 아니며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녀나 배우자의 학군, 직장 문제 등에 집 선택의 제한을 받지는 않습니다. 주택을 사지 않아서 무대출에 갈아타기도 아닌 제 입장에서는 이번 1강에서 알려주시는 내용의 많은 부분이 크게 와 닿지가 않더라구요. 

 

대략 가치투자 2채 정도 해 놓고 저는 싼 동네에 전월세를 살면서 자산이 늘어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아 가치성장투자로 큰 목표를 정해 놓고 서울수도권 투자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사실 서울투자기초반 강의를 위해 이전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전세금도 큰 금액을 깔고 앉아 있으면 안 되겠다 생각하고 다음달에 이사도 합니다. 하지만 요즈음 많은 면에서 열의를 잃어버린 느낌이고 월부에서 말하는 15프로 정도 떨어진 단지에 투자하라는 얘기도 서울 내에서는 4-5급지 내에서도 비선호 지역에서나 가능한 얘기 같아 투자공부를 계속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사회적인 교류가 확 줄고 존재감이 옅어진 것 같아 우울함과 먼 미래에 대한 걱정과 초조함 때문에 뭔가 공부해야 할 것 같아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건데 어렵기만 하고 어리고 열정적인 다른 수강생들의 분위기가 생소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댓글


지윤공주
24. 12. 16. 18:19

kelly님 과제 하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가치성 투자의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