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투기 19기 농부가 땅을 19듯 선호하는 아파트 사고 8조 신서임장] 2주차 강의후기

  • 24.12.18

 

안녕하세요, 신서임장입니다.

 

작년 서투기 1기에서 권유디님의 강의를 처음 들었는데, 그때 강의를 마치고 엉엉 우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고, 올해는 훨씬 더 여유롭고 깊어진 모습이었습니다. 강의의 전달력이 한층 더 좋아지셔서 강의 내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머릿속에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었죠.

 

이번 강의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공급 파트를 해석하는 법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서울은 항상 공급이 부족하다’는 생각만 했지, 그걸 어떻게 투자에 활용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에서 평균 회귀와 시장 상황을 먼저 보고 공급으로 리스크를 예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 이렇게 접근하는 거였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ㄷ지역이었습니다. 제가 임장을 갔을 때는 ㄷ지역의 ㅇㄷ생활권이 지하철 접근성 때문에 1등 생활권이라고 생각했는데, 동료들은 다른 생활권을 1등으로 뽑더라고요. 그때는 대세를 따라 순위를 바꿨지만, 마음 한편에는 왜 그런지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유디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생활권의 의미와 해석법이 확실히 정리되었습니다.

 

“서울은 땅을 사는 것이다.”

이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올해 저는 땅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정작 중요한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올해 초지금은 신축을 볼 때다’라는 누군가의 말에 매몰되어 진짜 가치 있는 땅을 보지 못했던 거죠.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가치 있는 땅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직업상 서울의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세를 지도에 올리는 작업이 굳이 필요 없다고 여겼습니다. 엑셀에 정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믿었거든요. 그런데 시세를 지도에 올리는 것이 시세 흐름을 보고 땅의 가치를 읽는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걸 배우고 나니 지역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졌고, 앞으로는 더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고점 대비 -30%를 기준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15%로 보는 시점이 왔습니다. 이제는 유디님께 배운 대로 앞마당의 보물을 정리하고 투자 실행에 나설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핵심 가치를 보는 법을 알려준 시간이었습니다. 유디님의 여유롭고 진지한 강의 덕분에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저평가된 지역과 진짜 가치를 바라보며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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