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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Frame
"프레임을 씌운다"라는 말은 들어봤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단어에 대한 나의 느낌은
틀에 갇혀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
정도였는데, 이 책은 그 고정관념의 틀을 깨버린
투자를 너무 내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재독의 의사가 아주 충분한 책이었다.
영어 단어 그대로 해석을 해보면 '틀'
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와 다를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대로
프레임을 씌워버리는 내 사고의 틀,
어떻게 보면 우리는 모두 각자 벗어날 수 없는
자기 나름의 경계선을 스스로 울타리 치며,
착각하고 편견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불치병으로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과, 그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가족에게 오늘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다.
'오늘'이라는 평범한 시간을 '누군가에게는 간절했던 내일'이라고 다시 정의내리는 것,
그것이 프레임의 또 다른 형태다.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 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같은 문을 두고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출구가 될 수도 있고, 입구가 될 수도 있다.
프레임은 대상에 대한 정의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꾼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정의를 바꾼다는 의미다.
프레임 p.24(밀리)
이 구절을 읽고 또 다시 나의 프레임을 깨게 되었다.
불과 오늘만 해도 '맨날 왜이렇게 치열한거지'
'나에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하고
업무를 하면서도 시무룩하고 속상했는데
그 중에 머릿속에 이 구절이 생각났다.
지금 내가 한탄하는 이 시간 조차도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던 시간이었다는 것,
그리고 시간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내가 가진 이 작은 시간에도 감사해본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고,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부모님께 전화를 하고,
잠깐 숨을 고를 때면 핸드폰을 확인하며
열심히 해내고 있는 동료들에게 에너지를 받으며
퇴근 후에 내가 해낼 일들에 대해서 상상하고,
투자자로 출근할 생각에 조금 더 시간을
촘촘하게 낭비없이 쓰려고 하는 모습.
그리고 상상한대로 지금 이렇게 독서후기를 쓰는 모습,
이런 나의 모습이 오늘, 그리고 시간의
정의를 reflame 하는 과정이었다.
리프레임 Reframe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것,
앞서 이야기한 내가 스스로 가두어둔 프레임을
탈피 하기 위해서는, "반복 프레임"이 필요하다.
단순한 마음먹기로는 나만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
그야말로 작심삼일로 계속해서 늪에 빠진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 새로운 프레임을 습득해야 한다.
프레임을 바꾸기 위한 리프레임(reframe) 작업이 바로 이와 같다.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한 번의 결심으로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듯이,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을 습득해야 한다.
프레임 p.207(밀리)
21년말부터 월급쟁이에서 투자자로
그야말로 전향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정말 많은 저항들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일매일 연속되는...)
가장 큰 저항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 나온 "접근 프레임"이 가장 큰 듯 하다.
회사에서는 내가 원하는 비전을 이루기 어렵단걸,
스스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나는 벗어나지 못했다.
주저주저했다.
그저 주어진 일만 하면 평균은 가겠지?
그래도 우물 안에는 고여있는 물이라도 있으니까,
저 밖에 있는 세상이 궁금하긴 하지만,
안주해서는 안되는 이 곳을 벗어나고는 싶었지만,
과감하지 못했다. 두려웠다.
하지만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처음 걷는 길이지만 과감하게 실행하기로 했다.
내 틀을 벗어나는 세상을 향해서 접근했다.
저 벽 너머엔 어떤 세상이...?
새해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결심을 하는 순간에는 상위 수준으로 생각하다가,
막상 실천을 시작하고 보면 어느새 하위 수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것이 평균적인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런데 왜 평균만 되려고 하는가?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가까운 미래나 현재의 일도 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해야 한다.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프레임 p.196(밀리)
그런데 왜 평균만 되려고 하는가?
비로소 우물 안을 벗어나 한 걸음씩
터벅터벅 걸어가는 나에게 또 다른 도전,
이것 또한 나에게 있던 크나큰 프레임이다.
적당히 잘하는 투자자가 되보자.
오늘은 이정도만 하자, 첫 학교이지만
더 무리하면 안될 것 같다. 적당히 하자.
지금 너무 바쁘잖아? 무리하지 마.
투자자의 길로 전환하기로 다짐하고
치열하게 운영진 하고, 조장하면서 얻어낸
성장의 기회인데 적당히 하려고 하는 건지...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못해낼듯...ㅠㅠ)
힘들게 나온 우물 밖의 세상에서
나는 늘 '상위 수준, 그 이상으로'
리프레임 해야만 한다.
그 상위 수준, 그 이상이라는 것은
내 앞으로 이미 걸어가고 있는
저 멀리 안보이는 목표일 수 있지만
결국 내가 한 걸음씩 해나가다보면
어렴풋이 선명해질 선배들을 따라가는 것,
그리고 내가 가는 길 뒤에 따라오는
동료들을 위해서 따뜻하게 손내밀어
함께 이 멀고 먼 여정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게 된 reflame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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