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82기 84조 금융멘토] 유익하고 유익했던 이번주

*강의 후기 [제목]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 표현해보세요! 

동네 선정. 첫 임장을 동탄으로 가신 주우이님. 당시 동탄은 많은 이들이 안된다고 절레절레 하던 곳이었다. (오직 너바나님만이 go 하라고 조언했다는 게 인상깊었음)

앞마당은 집, 회사주변 등 익숙한곳에서부터 시작하라고 하니, 나도 ‘김포부터 둘러보면 어떨까?’ 했던 그간의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던 듯 해서 안심이 되었다. 김포를 알아볼까 하다가도 더 좋은 곳(검단 등..) 이 아니라서 어리석은 결정인게 아닐까 두려웠는데 억지로 멀리 나가는것 보다는 익숙한 곳부터 출발해보자 싶어 공부에 더욱 의욕이 났다.

김포 풍무/고촌, 한강신도시, 검단신도시, 일산, 중동, (3기신도시) 대장, 계양.. 이런식으로 인접지역을 확장하며 공부해 보자고 다짐했다.

아파트 수익률보고서 작성방법은 매우 흥미로웠다

직장, 교통, 학군, 환경, 공급 - 5가지 요소마다 공식처럼 등급의 요건이 있었고 각 등급 부여 시 고려사항이 정해져 있어서 아파트 간 비교도 수월했다

올해 7월, 동네를 ‘강서구 염창동’으로 지정해 놓고 매물을 보러 다녔었다. 당시에는 100% 실거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직장(여의도) 접근성 및 김포에서 시부모님이 오가는 편의성을 고려해야 했다. 염창동 내에서는 가장 좋은 매물을 골랐다고 자부했고, 실제로 아파트수익률계산기를 염창동 몇 개 단지 대상으로 돌려보니 우리 아파트가 이 일대에서는 가장 환금성도 좋고 수익률도 적당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러.나.

내년에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회사 복직시기(후년)에 맞춰 시댁근처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러면 염창동 집은 투자물건이 된다. 우리집이 투자관점에서도 적정한지, 당시 최선의 선택이었을지 검증해보고 싶어서 아파트수익률보고서를 신도림동의 다른 단지(신도림동 대림e편한세상2차) 와 비교해 보았다. 신도림동 현장은 아직 못가봤지만 수익률계산기 등 다른 지표로 비교해봤을땐 신도림동 매물을 선택할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신도림 임장 꼭한번 가봐야겠다!)

이미 지난일이니 잊고 당분간 염창동과 인근 동네들의 부동산 시장 흐름에 눈과 귀를 쫑긋 세우고 공부하며 적당한 매도 타이밍을 잡아봐야겠다.

김포도, 다른 인접 지역도 이렇게 공부하는거구나 깨달았다. (투자는 머리좋은 사람보다는 부지런하고 우직한 사람들에 잘 한다! 손품을 귀찮아하지 말자)

매 주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걸 배우는 기쁨도 크지만 마음 한구석에 나를 짓누르는 아픈 손가락이 있다. 8년 전 부모님도 나도 암것도 모르고 얼덜결에 매수한 왕십리 원룸이다.. ㅠ 이것 때문에 다른 투자는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다. 열기반에서는 아파트만 논하니 답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주우이님의 Part 2 (정신교육^^) 에서 뭘 더 노력해봐야 할지 방향은 알게 되었다. 월부 내에서 활용가능한 최대한 질문과 답변을 구해보자. 분명 나처럼 멍청이 비아파트 땜에 골치썩었던 경험자가 있을 것이다. 경험자의 조언은 귀중하다. 처리 불가능할것 같아 답답하기 그지없는 내 원룸도 팔아치울 방법이 나올것이다..!

아이가 내년에 태어나다보니 “학군” 부분에 꽂혀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아실의 중/고등학교 학업성취도 자료가 매우 유익했다. 중학교 학업성취도가 물론 가장 중요하지만, 시/구별 고등학교 수준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특목고에 진학하는 아이들은 극소수이고 절대 다수는 일반고를 진학하기 때문이다. 강남3구, 분당, 양천 등이 강한 이유는 ‘일반고 수준’도 우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입지 좋은 마포, 성동, 동작도 아직 중고등학교 학업성취도 면에서는 꽤 우수한 수준은 못 된다. 반면 비평준화인 김포의 몇몇 고등학교는 꽤 우수하다. 서울 내 주요 구의 학업성취도가 시간 흐르며 어떻게 바뀌는지 주기적으로 살펴보면 시장의 변화와 연관해서 생각해볼수도 있겠다. 경기도의 경우는 비평준화 지역도 종종 있을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평준화 전환 관련 뉴스에도 귀기울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