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4번째 강의를 들었을 때, 와 이제야 다들었다는 느낌을 받은 것보다 내가 이런것도 몰랐고, 앞으로 임장을 더 많이 다녀야겠다는 느낌을 받은 초보투자자의 역량을 높여줄 수 있는 핵심적인 강의었다.

 

강의에서 언급하신 단지중에 내가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는 단지가 있었다.

자모 강사님이 이 단지는 이래이래해서 아무리 싸더라도 투자 대상에 넣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 들었다. 나의 투자가치 매물 판단기준이 아직 많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아직 초보적인 마인드로 4강의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4급지에 있는 선호도 좋은 단지보다 같은 투자금이라면 3급지에 있는 매물에 무조건 투자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무슨일이 있어도, 투자를 2025년 2월까지 정말 하고 싶은데, 지금 상황에서 덜컥 투자를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관심있는 단지의 부동산을 더 방문하여, 더 괜찮은 컨디션의 매물이 나오는지 계약하기 전까지 볼 것이며,동시에 다른 지역의 앞마당을 늘려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적은 투자금으로 지금 상황에서 가장 급지가 좋은 아파트를 투자한다고 생각하기 보단, 사람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단지를 찾아보는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가장 와 닿았고, 동별 세대당 인구수가 왜 중요한지 알게된 시간이었다. 여태까지 한번도 세대당 인구수의 중요성과 그것을 반영한 임장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나는 “한다”와 “실력을쌓는다” 사이의 구간인것 같으며, 지난 몇개월을 돌이켜보면, 나의 행동에 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들긴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저 앉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겠다.

임장보고서와 임장을 하는게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단계이고, 임장보고서를 쓴다는 이유로 현장에 많이 나가지 않는것 같은데, 이제부터는 시간이 없어서 임장보고서를 다 작성하지 못하더라도 그냥 임장을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다.

 

갔다와서 정리를 많이 못하더라도 그냥 그 구의 분위기 단지의 선호도 내가 사야될 곳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책상에 앉아 있는것 보다는 현장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더하게 된 시기였던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성급한 투자를 하고 싶지는 않다. 좀더 노력하는 자세로 임해봐야겠다. 나는 할 수 있다.


댓글


고바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