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비중 전체의 63.8%로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전세사기현상이 지속적으로 터지면서 빌라에 살았던 수요들 또한 아파트 전세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고 전세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KB부동산 기준 서울 25개 구중 22곳이 상승 약보합 1구, 하락 2개구로 상승하는 구가 압도적으로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전세수급지수도 100을 넘어섰고 이는 전세 매물이 세입자보다 적은 공급부족상태를 의미하는데 점점 전세가 더 말라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초 60대에서 현재 115를 넘어가며 2배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대출이자의 단기급등, 전국 집값의 상승세 확산으로 인해 매수보다는 전세로 살면서 시장을 관망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먼저 기사내용의 팩트체크를 해보았다.
먼저 약보합구는 노원구로 0 하락구는 도봉구, 관악구로 각각 -0.014, -0.096이었다.
관악구의 전세가 하락이 몇주째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걸로 봤을때는 서울도 전세가 추이가 구별로 개별성을 조금 갖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았다.
서울의 경우 전세수급지수도 올해 1월초 41 바닥을찍고 꾸준히 상승해서 현재는 117까지 빠른속도로 올라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기사내용은 팩트!
다음으로 사실 서울보다 더 궁금한 지방의 전세시장현황을 알아보았다.
먼저 광역시 전세수급지수를 확인해보니 대전의 전세 수급 상승속도가 다른 광역시대비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가 광주였다. 대전의경우 23년 공급이 거의 없었던 영향도 꽤 큰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보았고 광주의 경우도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편이 아니었던 영향을 받았던것 같다.
그리고 최근 한달정도 분위기가 다시돌아서면서 꺾이는 모습을 보이는 광역시들이 꽤 보였다.
대구에 10일에 한번씩 신축전세매물갯수를 트래킹하고있는데 10월 한달은 정말 신축도 매물 갯수가 별로 줄지 않는 것을 보면서 다시 전세수요도 가뭄이 온건가 하는 생각을 최근 했었다.
광역시는 현재 개별성이 굉장히 뚜렸한 시장이라는 것을 수급지수를 통해서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지방 중소도시 수급지수를 볼 수가 없어서 남도/북도로만 나오는 수급지수를 확인해 보았다.
충북이 전세수급지수가 가장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고 160~170정도로 서울 수도권, 광역시보다 더 높은 수급지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전남 전북도 그 다음으로 높은 수급지수를 보이고있는데 140을 넘기고 있었다.
지방의 경우는 확실히 광역시보다 훨씬 전세수급지수가 높고 이는 전세수요가 현재 굉장히 많은 상황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다만 과거와 비교해봤을때 그렇게 또 엄청 높은편은 아직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지방 중소도시를 트래킹하면서 지역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전세매물이 많이 사라지고 전세가가 오르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시마다 편차는 있지만 최근 대전이 전세가격이 다른곳과 다르게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걸 보면서 개인적으로 대전은 1년만 공급이 없어도 전세가가 바로 상승할 수 있는 파워를 지닌 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인천과 대구가 굉장히 전세가가 많이 눌려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히 대구는 아직까지 전세가격이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인천의 경우는 살짝 고개를 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천은 아직 공급물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의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을 받아서 따라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소도시의 경우 사이클이 더 짧은데 전세가격지수를 보면서 좀더 봄이 빨리 찾아올 지역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강의에서나 멘토님들이 전세가격을 정말 유심히보세요!! 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이런 의미일까? 그리고 매코에서 셔츠튜터님이 사이클이 좀더 빨리찾아올지역에 투자하는 것을 이야기해주셨던게 생각이 뭉글뭉글났다....
천안과 청주가 고개를 들고 분위기가 턴하는 모습이 눈에 확실히 보였고 좀 더 빨리 전세가의 상승과 전세가가 매매가를 밀어올리는 시기가 빨리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현재 임장중인 김해시의 경우 전세가의 변동성이 매우큰 시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향후 투자를 했을때 정말 공급 리스크를 잘 따져봐야되는 지역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여긴 아직까지 상승의 힘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의 내 생각대로 과연 시장이 정말 흘러갈지 잘 트래킹하고 복기해보는게 실력 성장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댓글
태자님 10일에 한번씩 대구 전세가 확인하고 계시군요! 기사와 함께 전세가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도움되었습니다 ^^
우와 기사팩트체크 넘 멋지십니다! 저도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