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의 마지막을 코칭과 함께(양파링 멘토님)

언   제 : 2024년 12월 31일 금요일 15시

어디서 : 역삼동 월급쟁이부자들 사무실

누    가 : 파랑호랑이와 양파링 멘토님

무엇을 : 투자코칭

어떻게 : 코칭이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에 광클로

왜      : 앞으로의 투자 방향성을 잡기 위하여


 작년 6월 더 늦기 전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파랑호랑이는 고심 끝에 월부에 입성하였다.

 열기, 실준, 열중, 신투기, 지투기 등 정규 코스의 강의를 차례로 들으며 삶의 변화와 동시에 밝은 미래를 꿈꾸기 시작하였고 교대 근무를 하고 휴일엔 운동만하던 파랑호랑이는 업무 외에는 투자공부와 독서만 하는 사람으로 점차 바뀌고 있었다.

 공부에 집중하던 중 코칭에 대한 이야기를 문득 듣게 되었고 투자코칭을 한다면 투자에 대한 확신과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코칭 예약을 하였다. 설레임으로 코칭 순서를 기다리던 중 코칭이 전격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실망감과 아쉬움만 남게되었다. 그러던 중 다시 코칭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픈 날짜에 알람을 맞추며 다가오는  날을 기대하였다. 고대하던 오픈 날짜가 되었고 회사 한켠에 숨어 광클을 시도한 결과 드디어 파랑호랑이는 31일 15시 코칭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월부로부터 질문지를 받게 되었고 그때부터 다시 고뇌가 시작되었다. 충분히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투자상황, 종잣돈 보유현황, 부채 등등 질문지를 작성하며 다시 한번 나의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핵심질문 3가지에 대해서도 ‘어떤 질문을 해야 40분이라는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 질문지를 제출하고 나서도 ‘이걸 물어봤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코칭 날만 기다리던 파랑호랑이에게 월부매니저께서는 질문지에 대한 보강과 멘토님의 궁금증에 대한 나의 답변을 듣기 위해 자주 소통해 주셨고 질문지에 글로 표현하지 못한 부분과 코칭에 가져가기위해 스스로 만들던 자료까지 받아주시며 질 높은 코칭 시간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주셨다.

 나 스스로도 코칭을 위해 수익률보고서, 재개발투자지역의 간단한 평가자료, 나의 가계현황 등 여러자료를 만들며 날짜를 기다렸다.

12월31일 15시 드디어 시간이 왔다. 당직근무였던 그날 코칭을 위해 외출시간까지 회사에 제출하며 한걸음에 강남으로 이동하였다. 촉박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던 탓에 땀이 나도록 뛰어갔다. 다행이 10분전 도착할 수 있었고, 매니져님께서는 웰컴 드링크와 함께 나를 맞아주셨다. 10분의 시간동안 미리 준비해두신 안내 편지와 나의 질문지를 다시 보며 차분히 입장을 기다렸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칭의 시간!!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신 양파링 멘토님은 마냥 신기할 뿐이었다. 신기함도 잠시 본격적인 코칭의 시간은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양파링 멘토님께서는 내 상황에 대해 강의 준비를 하신듯 머리속에 완벽하게 정리하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너무 좋았던 점은 대화로는 이해도가 떨어지고 기억하기도 힘들기 때문인지 칠판을 활용하여 마치 강의처럼  설명해주셨고 무작정 설명보단 나의 생각은 어떤지 질문해 주시면 내가 충분히 이해하도록 도와주셨다.

 코칭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 10년 넘게 보유하며 이게 전부라고 생각했던 재개발 물건의 앞으로의 전략

    -중도금 및 잔금 대비 방법의 플랜A와B, 잔금이 후 행동

  • 코칭신청 직전 투자한 나의 1호기에 대한 평가 및 복기

    - 양파잉 멘토님 : 조금은 조급한 행동이었고 실수하지 않은 투자라서  다행이지만 이게 실력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투자 앞으로 계속 해야한다. 이런 조급한 투자는 옳지않다. 충분한 앞마당과 공부를 통해서 실력을 쌓아야 한다.

  • 위 두가지 상황을 종합하여 향후 방향성 코칭

     

 40분이라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퇴장시간이 다가옴에 조급함과 아쉬움이 남았지만 양파링 멘토님은 시간을 더 할애해주시면 내가 충분한 답을 얻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셨다.

 정말 쪽집게 과외같았던 코칭시간이 끝나고 나니 나 혼자 끙끙 앓고 있던 병이 하루아침에 나은 느낌이었고, 앞으로 투자에 대한 열정에 기름을 부어주셨다.

 투코가 끝나고 25년 첫 평일인 오늘 나는 멘토님이 알려주셨던 부분을 하나씩 실행에 옮겨나갔다. 

 앞으로 누군가 코칭에 대해 물어본다면 무조건 추천할 것이다. 지불한 비용 이상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소중한 시간 제공해주신 월부, 양파링 멘토님, 매니저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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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thinguser-level-chip
25. 01. 02. 21:42

호랑이님 투코 받고 오셨군욯ㅎㅎㅎ 투자 방향성과 보유 자산에 대한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찾으셨나요? 다음 독모 때 후기 기대하겠습니닿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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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800user-level-chip
25. 01. 02. 23:48

파랑호랑이의 일기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많았어요. 행운의 여신이 함께한 1호기는 운명이었다 ^^^^^ 첫 지방 임장이고, 원하는 지역도 아니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신 파랑님의 열정을 옆에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동료의 투자를 도울 수 있었던 값진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의 투자도 응원하겠습니다.

원어비user-level-chip
25. 01. 03. 10:35

호랑님! 투코로 방향성과 보유 자산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찾으셨다니 정말 멋찌십니다👍 꾸준한 투자 생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