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을 들으며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강의를 듣자마자 가르쳐주신 대로 직접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마기는 1강부터 그냥 가르쳐주는 지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발로, 손으로 뛰어야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이전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몰랐다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뿐만 아니라 동기부여와 함께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알려주시니 수업시간보다 이 배움을 적용하는 시간에 거의 80% 이상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예산도 확인하고, 대출도 알아보고 후보 지역도 다녀보느라 시간이 더 빡빡해졌습니다. 

왜 30분마다 타이머 정해서 시간 관리하는지 더 절실히 느낍니다.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 얼떨결에 매물도 여러 개 봤습니다. 매물 보기 전엔 너무 좋아서 그간 들은 지식 총동원해보려고 애썼는데 막상 매물을 보니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정신 못 차리는 저 자신을 보았습니다. 거기다 어플로만 보다 직접 나가서 보니 정작 그동안 배운 게 적용되지 않고 어느 순간 과거의 눈으로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혼란스럽기도 하고 힘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과제를 붙잡고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과제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고 할수록 궁금증이 너무 많아져서 뒤죽박죽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지금 한꺼번에 너무 많은 걸 얻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배운 것을 과제를 통해 직접 적용해가면서 질문을 계속 던질 수 있다는 것도 무척 중요하며,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익혀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생생하게 느끼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수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너무나 부족함을 느끼니 힘들고 막막합니다,

하지만 완벽이 아닌 완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이런 하루하루가 쌓여 생각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며 습관이 될 때까지 가는 고충이라고 여기며 그냥 지나가 보려 합니다. 

성장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을 즐기자던 다짐이 내마기 수업을 통해 실제 겪으면서 멘탈을 위한 독서가 더 절박해졌습니다. 시간 배분을 다시 잘 짜서 좀 더 과감하게 시간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러고보니 내마기 수업은 단순히 제 예산에 맞는 단지를 찾아나간다는 것 이상의 저를 돌아보고 점검하게 만드는 굉장한 수업이네요.

 

1강 수업 후기를 다시 정리하자면,

살면서 가장 필요한 부동산 관련 지식과 원칙, 과정을 굉장히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며 직접 따라 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막상 진행하다 보면 생각과 다른 현실을 마주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애매함과 끝없이 나오는 질문에 부족함도 느끼지만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이를 해결해야겠다는 욕구를 더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다음 강의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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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걱부자user-level-chip
25. 01. 09. 23:52

그린멜론님~ 내마기 수업을 들으시는군요!!^^ 오랜만에 봬서 너무 반갑습니다!!! 그린멜론님의 열정과 행동력이라면 지금 갖고계신 문제들 전~~~부 잘 풀릴거라고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 항상 본 받고 있습니다!!! 내마기 수업도 화이팅하세요!!!^^